엄마가 돌아왔다

엄마가 돌아왔다

$14.00
Description
상큼하고 발랄한 상상력
동심과 시심이 잘 어우러진 재미있는 동시
1998년 제8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유정탁 시인의 첫 동시집입니다. 동심과 시심이 잘 어우러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50편의 동시가 총 5부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집의 삽화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원 작가가 그렸습니다.
저자

유정탁

1998년제8회전태일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시집『늙은사과』외2권을출간했습니다.2023년제14회울산아동문학상을수상했고,2024년아르코창작기금발표지원에선정되었습니다.

목차

1부어젯밤뭐했니?
겨울나무14|친구를찾습니다15|고구마가궁금해16|아픈탑18|수건두장20|갈매기22|멸치떼24|틈과바람26|푸른꽃집담쟁이넝쿨28|어젯밤뭐했니?31

2부스파이더맨처럼
민들레마을34|겨울새벽에깨어나35|까치와사과37|스파이더맨처럼38|구시렁대는고구마40|착한건조대42|잠자리43|귀여운도깨비들45|샤워기46|섬47

3부엄마가돌아왔다
몽당연필50|나뭇잎날개52|이가뭄에비가내리면53|나이팅게일54|새가날아가는이유56|버드나무할아버지58|우산이총총60|도둑게62|엄마가돌아왔다64|생쥐66

4부여치네약국
멧돼지목욕탕70|빗방울국수72|빨래에게미안한날73|여치네약국74|나무속에흐르는시간76|잠꼬대78|뜸부기를찾아서79|고집불통할머니80|은행나무82|붉은발84

5부시쓰는거미
달88|돌90|당나귀에게귀를91|공공근로비둘기192|공공근로비둘기294|시쓰는거미96|만남98|가자,모야!100|제빵사와비둘기102|한방104

출판사 서평

유정탁의동시는따뜻합니다.사물을바라보는시선이따뜻하고깊이가있습니다.오랫동안시를써온시인답게소재를찾고그것을작품으로형상화하는능력이뛰어납니다.세련된이미지와풍부한시적감수성,상큼하고발랄한상상력이더해져읽는재미가큽니다.

엄마는내게
멸치를먹으라고한다
멸치속엔칼슘이많고
칼슘은키를크게해준다나

한마리,두마리……
오늘은몇마리나먹었을까?

생각해보면
내몸엔수많은멸치가
물구나무서고있는것같다

지금도내머리를툭툭
발로차는
멸치떼를느낄수있다

자고나면한뼘더
자라있을내키
-「멸치떼」전문

멸치는맛과영양이뛰어난식품입니다.특히칼슘이많이함유되어뼈를튼튼하게해주고키를크게해줍니다.그래서어릴때부터꼭섭취해야하는식품으로알려져있습니다.하지만상당수의아이는멸치를싫어합니다.아이에게멸치를먹이려는엄마와이를거부하는아이간의실랑이를종종목격하곤합니다.“엄마는내게/멸치를먹으라고한다”에서처럼,이동시는일상에서흔히볼수있는그와같은장면을형상화하고있습니다.“내몸엔수많은멸치가/물구나무서고있는것같다//지금도내머리를툭툭/발로차는/멸치떼를느낄수있다”와같은화자의진술이신선하면서도재미있게다가옵니다.

비오는날은
국수먹는날

치대고문대면
완성되는면발

“자물끓이세요”

스멀스멀
김이모락모락

구름이면발을
풀어넣어요
-「빗방울국수」전문

이동시는제목에서보듯이빗방울을국수에빗대어표현한작품입니다.“비오는날은/국수먹는날”에서처럼,아마도시인은비가내리는모습을보다가갑자기국수를먹고싶어진것이아닌가싶습니다.그러고보니비가내릴때안개가낀것처럼흐려보이는비안개가국수를삶을때“스멀스멀/김이모락모락”피어오르는것과많이닮았습니다.이작품에서가장인상적인구절은마지막연의“구름이면발을/풀어넣어요”입니다.이는시인의상상력과표현력이얼마나크고아름다운지를잘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