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반듯 네모 동시

반듯반듯 네모 동시

$14.00
저자

김경구

저자:김경구
1998년충청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2009년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시집『동글동글동그라미동시』『꿀꺽!바람삼키기』『수염숭숭,공주병우리쌤』『앞니인사』『사과껍질처럼길게길게』『오늘은무슨날?』『검정고무신신고빨간내복입고』『뿌지직!똥탐험대』『우리는비무장지대에살아』동화집『방과후학교구미호부』『와글와글사과나무이야기길』『떡귀신우리할머니』『하트마스크』『세마녀의결혼대작전』『하트비빔밥』그림책『지구를지키는수소자동차꿈이』『활옥동굴과아이』청소년시집『옆에있어줘서고마워』『풋풋한우리들의시간들』시집『가슴으로부르는이름하나』등이있습니다.라디오구성작가를지냈고,동요작사가로도활동하면서신문에글도연재하고있습니다.

그림:박인
<화울>회원으로그동안수채화전시회와동시집삽화에참여했습니다.따듯한그림을호호할머니가되어도그리고싶습니다.그린책으로는동시집『동글동글동그라미동시』『뿌지직!똥탐험대』『주사위의달콤한소망』『안녕,나는맨드라미야』『반딧불이도서관에는요정이산다』『사자성어탐험대』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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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빈틈없이맞댄마음에담긴단단하고다정한위로

작년한해,세상의모든둥근것들을모아유연하고포용력있는동심을선물했던김경구시인이이번에는반듯한‘네모’의세계로돌아왔습니다.도형을매개로일상을관찰하는연작시리즈의두번째작품인『반듯반듯네모동시』는전작의따뜻함을고스란히이어받으면서도,한층더단단하고정직한시선으로우리주변의사물들을재발견합니다.
흔히‘네모’라고하면반듯하고가지런하지만어딘가딱딱하고차가운이미지를먼저떠올리기쉽습니다.그러나시인의문학적상상력안에서네모는가장다정하고든든한존재로거듭납니다.시인은책,칠판,창문,색종이등어린이들의손길이가장많이닿는일상적소재들을통해네모가우리하루를얼마나조용히받쳐주고있는지조목조목짚어냅니다.글자를차곡차곡담아내는네모난책과햇빛을고르게들여보내는네모난창문을바라보는시선의끝에는사물에대한깊은감사와애정이머물러있습니다.
이동시집이지닌가장큰미덕은네모의특성을‘연대와조화’라는인간적가치로확장했다는점입니다.시인의말처럼네모는다른네모가옆에와도결코빈틈이생기지않습니다.혼자일때보다함께모여벽돌이되고교실을이룰때더단단해지는네모의성질은,서로다른생각과모습을가진아이들이학교와사회속에서어깨를나란히하며함께성장하는모습과닮아있습니다.

한입에쏙들어가게
먹기편하게
네모나게
싹둑싹둑썬
붉은수박

아이들이콕콕찍어먹을때마다
깍두기들눈이휘둥그레

쟤네들은뭐야?
좀싱거운가?
밥도안먹고
한접시다먹네
-「붉은네모」전문

표제작격인「붉은네모」에서싹둑싹둑썬수박을보며"밥도안먹고한접시다먹네"라며눈을휘둥그레뜨는깍두기들의대화는아이들의웃음보를자극하는기발함의정수를보여줍니다.이외에도줄없는공책에서롤러코스터를타는글자들을보며네모칸공책을그리워하는「놀란글자」,비밀을꾹참느라입이근질근질한「일기장」등은초등학교교실의풍경을그대로옮겨놓은듯생생하고유쾌합니다.

『반듯반듯네모동시』는단순한도형학습을넘어,어린이들에게세상을입체적으로관찰하고빈틈없이마음을나누는법을알려주는다정한안내서입니다.모나고각진마음마저도서로맞대어단단한사랑으로만들어내는이시집을읽고나면,매일마주하는네모난창문을향해"네가있어서참편해"라는인사를건네고싶어질것입니다.

시인의말

네모의가장큰장점은서로잘어울린다는거예요.
네모는옆에네모가와도틈이생기지않습니다.
그래서벽돌도되고,상자도되고,교실도만들수있어요.혼자보다는함께있을때더튼튼해지는모양,그게바로네모랍니다.

사람도네모와조금닮았어요.서로다른생각과모습이있어도마음을맞추면빈틈을채울수있습니다.친구와나란히서면우리는더단단해져요.
이동시를읽으며네모처럼함께할줄아는마음을가졌으면좋겠습니다.오늘교실에서,집에서,거리에서네모를만나면살짝인사해보세요.
“고마워,네가있어서편해.”
네모는말이없지만우리하루를조용히받쳐주고있으니까요.

붉은네모보자기를어깨에두르고
슈퍼맨이되고싶은날에
김경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