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조기 - 초록달팽이 동시집 46

마음 건조기 - 초록달팽이 동시집 46

$14.00
저자

전지영

저자:전지영
2022년『아동문학평론』신인문학상동시당선으로등단했습니다.백화점문화센터,청소년수련관,초등학교,평생교육원강사를역임했으며다수의동화녹음,시낭송공연및CD를출반했습니다.작은도서관자원봉사자로19년째활동중이며재능시낭송협회시낭송가,한국동시문학회회원현재동화구연전문강사입니다.색동회전국동화구연대회대상(문화부장관상,2001년),재능전국시낭송경연대회금상(2004년)을받았습니다.


그림:김선정
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만화『항상내곁엔』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단행본『우리식구일곱』『비의바다』『마주보기』『이준열사』를출간했으며,포털사이트파란닷컴에『제인에어』를연재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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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축축하게늘어진날,보송한위로를…

슬픔과상처로마음이축축하게가라앉는날,버튼하나로마음을보송보송하게말려줄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요.이책은오늘날을살아가는어린이들의실제생활과정서를매우사실적이면서도따뜻한시선으로포착해낸것이특징입니다.

밤낮가리지않고열리는
우리집인터넷시장

클릭
클릭
손가락이장보기해요
-「손가락장보기」부분

동시집속풍경은멀리있지않습니다.밤낮가리지않고손가락클릭하나로택배를기다리는인터넷시장(「손가락장보기」),스마트폰채팅창에뜨는곰돌이와강아지이모티콘을보며친구들의얼굴을떠올리는모습(「이모티콘친구」)등디지털환경에익숙한요즘아이들의일상이시적소재로자연스럽게녹아들었습니다.
동시에책은어린이들이마주하는현실의그늘과상처도외면하지않습니다.어른들이만든카페문앞의‘노키즈존’표지판앞에서발길이막힌아이의씁쓸한마음(「얄미운종이」)이나,소중한반려견을하늘나라로떠나보내고온세상이눈물로가라앉은슬픔(「마음건조기」)을다정하게어루만집니다.

놀이터에서날아온
공맞고
욕하는내입

말이적은
동생손이
탁!막았다

순간
내욕도거르고
짜증도걸렀다,
-「거름망손」부분

오늘밤
1시간동안
전등을꺼

까만쉼표
찍어주는거래

피곤한지구
잠시쉬게.
-「까만쉼표」부분

특히형이욕을하려할때입을탁막아주는동생의손을세균을거르는거름망에비유한「거름망손」,피곤한지구를위해한시간동안전등을꺼서‘까만쉼표’를찍어주겠다는「까만쉼표」등은어린이가단순히보호받는존재를넘어세상을치유하는순수한힘을가졌음을보여줍니다.
어린이들에게는자신의마음을대변해주는든든한‘비상구’가,일상에지친어른들에게는잃어버린동심을되찾아주는따뜻한‘쉼표’가되어줄책입니다.마음한구석이서늘하고축축해지는날,이책의표지에그려진‘마음건조기’버튼을꾹눌러보세요.보송보송하게피어나는다정한위로를만나게될것입니다.

시인의말

방정환선생은어린이를귀여운‘어린시인’으로불렀답니다.나도동시마다‘어린시인’의모습을담고싶어이동시집을냅니다.

그어느날,축축하게마음늘어진날이오면마음건조기버튼을꾹눌러보기를바랍니다.보송해지기까지시간이오래걸리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

2026년여름에
전지영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