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특별 합본판) (삶을 깨우는 마흔 세 가지 역사의 통찰 | 양장본 Hardcover)

역사의 쓸모(특별 합본판) (삶을 깨우는 마흔 세 가지 역사의 통찰 |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역사의 쓸모를 깨닫게 되었다”
‘역사의 쓸모’ 시리즈 특별 합본판 출간

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킨 우리 시대 대표 역사 교양서,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가 특별 합본판으로 출간됐다. 믿고 보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명쾌하게 답하는 ‘역사의 쓸모’ 시리즈는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을 담은 책이다. 2019년 첫 책이 출간된 이래로 줄곧 역사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예스24 ‘올해의 책’, 경남·청주·양주 등 전국 지자체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며 저자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리즈 도합 40만 부 가까이 판매되며 수많은 독자의 인생 책으로 손꼽힌 이 시리즈가 독자들의 요청에 답하기 위해 새 옷을 입고 합본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특별 합본판은 《역사의 쓸모》와 《다시, 역사의 쓸모》를 한 권에 엮은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시간이 흘러도 흐려지지 않는 역사의 생명력을 떠오르는 태양으로 새롭게 표현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단 한 권으로 삶을 깨우는 마흔세 가지 역사의 통찰을 만날 수 있는 이 특별 합본판을 통해 7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최태성이 마침내 완성한 역사의 쓸모라는 세계를 만나보자.
저자

최태성

저자:최태성
누적수강생700만명,대한민국대표역사강사
고교시절성적이잘나와서역사를잘하는것으로착각하고사학과에진학했다.그러나대학교1학년때우연히보게된5·18민주화운동영상으로그간알고있던역사적사실에회의를느끼게됐다.다시새로운시선으로역사를공부하기시작했고그후지난30년간고등학교역사교사,한국사교과서집필,TV역사프로그램진행,역사강연등의활동을하며‘역사란무엇인가’라는질문에대한답을찾는여정을이어왔다.지금은‘역사란사람을만나는인문학’임을믿으며과거의시간과사람에대한애정을가슴에담고살아가고있다.

-전대광고등학교교사,EBS한국사대표강사
-유튜브채널‘최태성1TV’,‘최태성2TV’무료강의진행
-사랑의열매고액기부자모임‘아너소사이어티’회원및사랑의열매홍보대사
-KBS〈역사저널그날〉,tvNSTORY〈벌거벗은한국사〉등출연

목차

《역사의쓸모》차례

개정증보판을펴내며
들어가는글_삶이라는문제에역사보다완벽한해설서는없다

1장|쓸데없어보이는것의쓸모
숨겨진보물을찾아떠나는탐험
기록이아닌사람을만나는일
새날을꿈꾸게만드는실체있는희망
품위있는삶을만드는선택의힘
역사의구경꾼으로남지않기위하여
위기를극복해온인류의생존법

2장|역사가내게가르쳐준것들
혁신:약소국신라가삼국통일의주인공이되기까지
성찰:태양의나라잉카제국은왜멸망했는가
창조:세상을바꾸는생각의조건
협상:하나를내어주고둘을얻는협상의달인들
공감:왜할머니,할아버지는태극기를들고광장으로나왔을까
합리:체면과실속중무엇을챙겨야할까
소통:메시지를효과적으로전달하는법

3장|한번의인생,어떻게살것인가
정도전:억압으로부터자유로워지려면
김육:삶을던진다는것의의미
장보고:바다너머를상상하는힘
박상진:꿈은명사가아니라동사여야한다
이회영:시대의과제를마주하는자세

4장|인생의답을찾으려는사람들에게
각자의삶에는자신만의궤적이필요하다
역사의흐름속에서현재를바라본다면
지금나의온도는적정한가
시민이라는말의무게
오늘을잘살기위해필요한것

나오는글_삶의밑그림을그려준이들을생각하며

《다시,역사의쓸모》차례

들어가는글_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가치를찾는일

1장|다시,역사를찾는이유
평범한내가역사의주인공이되는순간
우연을필연으로만드는힘
각자도생의시대에사랑이갖는의미
진짜이야기를알아가는지적기쁨

2장|삶의품위를지켜주는역사의통찰
김득신:애쓰고노력한끝에는결국이룸이있다
혜경궁:홍씨선한마음으로세상을바라봐야하는이유
의자왕:승리이후를결정짓는승자의품격
황현과최재형:어지러운세상에서나의존엄을지키는법
우씨왕후:내삶의주인은나라는단순한진실
한명회와임사홍:압구정의주인한명회는왜몰락했을까

3장|일상에정성을더하는오래된지혜
새로운발상:난공불락의요새를함락시킨생각의전환
거시적안목:유럽의신항로개척이알려주는것
상상력:얼마나멀리까지그릴수있는가
차별의한계:시대의막을내리게만드는불공정
성공의뒷면:아름다운결과는아름다운과정을보장하지않는다
교육의목표:이완용을만든교육,윤동주를만든교육

4장|여정의끝에서비로소깨달은것들
자랑할만한역사가있다는것
새로운길이만들어지는이유
성공이아닌섬김을실천했던사람
추사김정희가말년에깨달은행복의정의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어떤사람은역사가단순히사실의기록이라고말하지만저는그렇지않다고,오히려역사는사람을만나는인문학이라고강조합니다.역사는나보다앞서살았던사람들의삶을들여다보면서나는어떻게살것인가를고민하고실천할수있도록도와주는존재예요.역사를공부했음에도살아가는데어떠한영감도받지못했다면역사를제대로공부했다고하기어려울것입니다.
<들어가는글_삶이라는문제에역사보다완벽한해설서는없다>p.15

최초의기술이나최고의기술보다더욱중요한것은영향력입니다.구텐베르크의인쇄기,아이폰,한글의공통점은존재하는지도몰랐던대중의욕구를발견해충족시켰다는것입니다.많은사람이보다쉽게소통할수있게해주었죠.구텐베르크의인쇄술처럼인간의자유를확대하는데도움이되는행위는결국역사에큰자취를남길수밖에없어요.(…)저는소수를위한,소수의권익을대변하는기술은역사의흐름에맞지않는다고생각합니다.역사는자유의확대를향해나아가고있어요.폭발력을지닌창조적발명은소수를위한것이아니라다수를대변하는것입니다.창조나창의력을말하면사람들은자꾸전에없던새로운것을만들어내려고해요.그러나아무리새로워도사람들이선택하지않으면,열광하지않으면널리쓰이지않습니다.
<창조:세상을바꾸는생각의조건>pp.123~124
정도전의사상은굉장히급진적이었습니다.모든토지를몰수해서백성들에게무상으로나눠주고,노비들도해방시키자고주장했어요.(…)주목해야할사실은그가대안을제시하는사람이었다는것입니다.유배당하고유랑하면서만난비뚤어진세상에문제의식을느낀정도전은그런세상을고쳐야한다고생각했습니다.그리고그해결방법을하나하나치밀하게고민했어요.길고어두운인생의터널에서주저앉는대신자신이바라는세상을만들기위해움직였습니다.‘나같은사람을이렇게대접하다니,고려망해라!’하면서괴로워하고술이나퍼마셨다면정도전이라는이름은역사에서잊히고말았을겁니다.
<정도전:억압으로부터자유로워지려면>pp.179~180

독립운동가박상진은법학을공부하던학생이었습니다.머리가좋았을뿐만아니라부와권력을모두지닌이름난가문출신이었지요.1910년에는판사시험에합격합니다.평양법원으로발령까지받았는데,사표를던집니다.우리나라가국권을상실했거든요.(…)박상진은결심합니다.이제내가앉을자리는판사의자리가아니라판사의맞은편,바로피고인석이라고말이죠.박상진이판사를꿈꾼사람이라면그런판단을내리지못했을거예요.하지만박상진의꿈은판사가아니었어요.그의꿈은명사가아니었습니다.법에대해아는게없어서늘당하고만사는평범한이에게도움을주고,정의가살아있음을증명하는사람이되려고판사가된것입니다.이것이그의꿈이었어요.명사가아닌동사의꿈이었지요.
<박상진:꿈은명사가아니라동사여야한다>pp.207~208

역사는세상이어떻게변할지예측하지않습니다.다만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가치를이야기합니다.사랑,진심,신뢰,품위,도리,연대….현대에는지나치게이상적이거나거추장스러운것으로치부되는가치들이여전히우리의삶에큰의미가된다는사실을역사는말해주고있습니다.(…)이책으로막연하게느꼈던여러가치의실체를확인한다면,또그가치들을나의오늘에적용할수있게된다면그것이이책의쓸모이자역사의쓸모를입증하는일일것입니다.
<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가치를찾는일>pp.294~295

어떤사건이든현상만바라보면오류를범하기쉽습니다.그런의미에서역사를공부한다는것은필연을찾는작업이기도합니다.어떤사건이든표면에드러난현상을넘어그배경,상황,흐름,그리고인과관계를읽어내는거죠.그래서역사를공부하면한층깊은시선과통찰력을가질수있게됩니다.지금벌어지는일이왜벌어졌는지,어떤날갯짓이모여여기까지왔는지알수있게되거든요.우연에기대어해석하는대신보이는것너머를볼수있는힘이생기는것입니다.
<우연을필연으로만드는힘>p.321

육영공원과명동학교의사례는현재우리나라교육에대해생각할거리를던져줍니다.우리는이완용을키워내고있을까요,윤동주를키워내고있을까요?자신의성공을위해공부했던이완용은출세할수만있다면그어떤나라의편에도설수있고,나라마저팔아버릴수도있는엘리트로자랐습니다.부자가될수있다면무엇이든했습니다.어떤부자가되어야겠다는철학은없고그저부자가되는것이목표였으니까요.
<교육의목표:이완용을만든교육,윤동주를만든교육>p.502

아직인생을살아내고있는중이기에저는여전히어떻게살아야제대로사는것인지,행복한삶이란무엇인지질문합니다.(…)그래서제가다시찾은것이역사였습니다.역사속인물들은모두우리의인생선배거든요.그삶의궤적을보면서‘이렇게살아야되겠구나’혹은‘이렇게살면안되겠구나’하고참고하는거죠.물론그렇게한다고해서우리가그들과같은삶을살수있는것은아닙니다.하지만내가어떤삶을원하는지인지하고있는것과모르는것은정말다릅니다.저는앞서살았던이들의삶을살펴보면서위안을얻어요.인생을건문제를치열하게고민했던이들이찾은답이그들의삶에담겨있거든요.그럴때마다기댈수있는나무하나가생기는느낌이에요.그래서역사를공부하면조금덜흔들리고,조금더단단해집니다.
<추사김정희가말년에깨달은행복의정의>pp.54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