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로 일한다는 것

같은 말로 일한다는 것

$18.50
저자

호리코시요스케

저자:호리코시요스케
일본최초철학컨설팅기업인크로스필로소피스의공동창업자.도쿄대학교대학원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같은대학원부속연구기관인‘공생을위한국제철학연구센터’에서철학을연구하며기업과지자체를대상으로조직커뮤니케이션을위한컨설팅을활발히진행해왔다.철학전문가로서의강점을살려비즈니스현장의문제를철학적대화로풀어온저자는5,000명이상을대화의장으로이끈현장경험과철학적통찰을결합해조직구성원간의소통을돕는‘공통언어’대화모델을개발했다.이를바탕으로NEC솔루션이노베이터,미쓰이부동산주식회사,SBI신세이은행,리걸온테크놀로지스등일본의주요기업에서현장의과제를진단하고잠재력을이끌어내며조직의성장과변화를만들어왔다.컨설팅플랫폼시루베의컨설턴트겸상급연구원으로서일본최대광고기업인덴츠와연수프로그램을공동개발·운영하는등현재도다양한기업과의협업을통해활동영역을넓혀가고있다.저서로는《철학의쓸모》가있다.

역자:최주연
중앙대학교에서중국어와일본어를전공하고경희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국제개발협력을공부했다.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무가치함의심리학》,《질투라는감옥》,《물망초피는병원,아즈사가와》,《긴자시호도문구점1,2》,《금지된장난》등여러작품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머리말.일터의언어장벽을뛰어넘다

제1장.오해를이해로바꾸는새로운소통법
-변화하는시대가요구하는공통언어
-비즈니스에유용한도구,철학적대화

제2장.공통언어는어떻게만드는가
-내러티브와보편적지식
-명료한의미를부여하는네가지방법

제3장.생각의해상도를높이는‘사고’의기술
-철학적사고란무엇인가
-철학적으로생각하기위한사고연습
-물음을만드는방법
-시시한물음에서출발하는이유
-실전에서사용하는프레임워크

제4장.진정한소통이가능해지는‘대화’의기술
-대화란무엇인가
-좋은대화를하기위한마인드셋
-변화를이끄는대화의힘
-좋은대화의장만들기
-대립을극복하는방법

제5장.같은말로일하는일터만들기
-공통언어가태어나는순간
-‘새로운발상’의막막함을걷어낸워크숍
-‘신뢰’회복의계기를마련한워크숍
-일상업무에서‘대화’하는방법

맺음말.일을넘어삶을바꾸는공통언어의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한기업은‘제공가치의최대화’라는기업이념이조직전반에충분히스며들지않는다는문제를안고있었습니다.그런데연수과정에서대화를나누어보니,관리자와현장직원이기업이념을서로다르게이해하고있었다는점이드러났습니다.관리자는이를‘고객이원하는모습을고객과함께그려가며그이상을실현하기위해노력하는것’으로이해한반면,현장에서는단순히‘고객의요구에응하는것’정도로받아들이고있었습니다.요컨대,‘제공가치의최대화’라는말자체의의미가충분히공유되지않은것입니다.
이러한간극은말하기나듣기기술만으로는해소되지않습니다.핵심은‘말의의미와이미지를어떤식으로조직안에서공유하는가?’입니다.즉,‘어떻게같은의미와이미지로통하는공통언어를만들어갈것인가?’에조직의미래가걸려있습니다.이러한공통언어를만들어가는작업인‘공통언어화’야말로조직의미래를바꿀열쇠입니다.
머리말〈일터의언어장벽을뛰어넘다〉9~10쪽

공통언어를구축하는유효한수단으로최근‘철학적대화’가주목을받고있습니다.철학적대화란참가자들이철학적사고와대화를통해공통으로대상을탐구하는소통방식입니다.여기서‘철학적사고’란‘기존의전제를의심하고새로운관점이나해석을추구하는사고’를뜻하며,‘대화’란‘물음을주고받으며서로의의견을경청하고존중하며탐구하는것’을말합니다.철학적사고와대화를조합한철학적대화는각참가자의사고방식이나가치관을깊이이해하고,기존의전제를다시바라보며,새로운인식과개념을함께창조해가는과정이라할수있습니다.
제1장〈오해를이해로바꾸는새로운소통법〉30쪽

이책은‘궁극적으로는모두가합의가능한지점이있을지도모른다’라는믿음을가지고,‘사람은제각각’이라고결론내는일없이대화를이어가며참가자들사이에‘잠정적인답’을구축하려는자세를추구합니다.이를‘오류가능주의’라고부릅니다.이는어떤지식도최종적인진리로고정하지않고,언제든수정될수있음을전제로삼는관점입니다.(중략)공통언어가지향하는바도이처럼잠정적이고가변적인인식입니다.변화와오류의가능성을인정하면서도보편성을포기하지않으려는자세를지향하며대화를이어가는것,이것이‘공통언어를형성한다는것입니다.
제2장〈공통언어는어떻게만드는가〉58~59쪽

다양성과포용을실현하는대화를만들기위해서는자리를공유하는전원이함께철학적물음을형성하는것이중요합니다.앞서언급했듯이,그자리에서나온말한마디한마디는결코그냥흘러가는것이아니라정성껏다뤄져야합니다.이런의미에서대화의결론자체는어디까지나부차적입니다.대화의과정을거치면서업무나타자를깊이이해하고조직분위기가개선되는것,이로써조직이나팀에대한애착과관심이커지는것자체가철학적대화가불러오는커다란성과입니다.(중략)
‘어떤의미에서자신이공헌할수있다’,‘조금이라도직접영향을줄수있다’,‘참여할여지가있다’와같은감각이야말로‘어딘가에소속되어있다’,‘적극적으로관여하고싶다’라는생각의본질입니다.최근들어더욱자주접하는개념인‘자기주도성’도이런본질에서비롯되어야할것입니다.외부에서아무리“주도적으로!”라고주문처럼외워댄들그바탕에깔린본질을외면한채로는효과를기대할수없습니다.
이런조건에적합한접근법이‘철학적으로대화하기’입니다.“애초에~란무엇인가”라는물음으로참여할여지가만들어지고,미리답을가진사람이없으므로자기의견을내고타인에게서경청과물음을받을수있습니다.이것이철학적물음이나대화가조직과팀에대한애착과몰입을자연스럽게만들어가는심리적메커니즘입니다.
제4장〈진정한소통이가능해지는‘대화’의기술〉166~167쪽

이책에서제시한‘철학적대화’와‘공통언어만들기’에특별한조건이필요하지는않습니다.누구나일상에서실천할수있습니다.가정,직장,학교,지역사회….어디서든‘애초에~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서시작해,그물음을둘러싼대화를거듭하는과정에서공통언어를구축할수있습니다.
오늘날다양한문제와분열을극복하는데필요한것은원대한국가적프로젝트나혁명적인혁신만이아닙니다.일상에서당연하게여겨지는‘전제’에물음을던지는용기를가지고‘대화’의장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합니다.‘공통언어만들기’라는작은실천이쌓이고쌓여,이윽고커다란사회적변화로이어지리라고저는확신합니다.
맺음말〈일을넘어삶을바꾸는공통언어의힘〉2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