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도 변하고 사람도 변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변한’ 세상은 다른 변화를 필요한 ‘물성’을 가진 채 흘러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강현만 시인은 변한 세상에서 경직되어 가는 사회운동이나 역사 인식에 생생한 바람을 불어넣으려 한다.
그가 시집을 내어놓을 때마다 상당 부분 차지하는 주제나 시어가 있다. <바람>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전히 큰 흐름을 차지한다.
■ 바람 이야기
나를 두른 모든 것들은
칙칙하게 어둡다
삶이 죄라서
어두운 죽음은 희망이다
어둠의 한쪽 끄트머리
나를 두른 모든 것들은
지금, 이 순간
죽음의 끝을 지켜보고 있다
(「흔들리는 바람」 전문)
그가 시집을 내어놓을 때마다 상당 부분 차지하는 주제나 시어가 있다. <바람>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전히 큰 흐름을 차지한다.
■ 바람 이야기
나를 두른 모든 것들은
칙칙하게 어둡다
삶이 죄라서
어두운 죽음은 희망이다
어둠의 한쪽 끄트머리
나를 두른 모든 것들은
지금, 이 순간
죽음의 끝을 지켜보고 있다
(「흔들리는 바람」 전문)
[POD] 내 가슴이 하늘에 녹아 불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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