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거리의 평양 책방 (1960년대 이전 북한의 번역서)

스탈린거리의 평양 책방 (1960년대 이전 북한의 번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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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난 2018년 발간된 해방 이후 월북 작가, 예술가들의 저작을 소개한 『평양책방』의 후속작업으로, 1960년대 이전 북한에서 발간된 번역서적에 주목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한상언영화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북한에서 출간된 번역서를 시, 소설, 희곡, 평론, 작품집, 수기, 아동, 미술, 연극/영화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들 북한의 번역서는 1950-60년대 북한 사회의 문화적 수용과 사회주의 교양으로서 세계문학의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자료집에 수록된 서적과 이에 대한 해제를 통해 그간 실체를 알기 어려웠던 북한 번역문학의 양상과 북한의 번역가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저자

한상언

한양대학교에서영화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일제강점기부터해방직후시기를중심으로한국영화사를연구하고있다.주요관심분야는식민과분단문제이다.현재한상언영화연구소대표이며충남천안에서복합문화공간“노마만리”를운영하고있다.

목차

〉발간사
〉북한번역문학연구의현황과과제
〉자료집
-시
-소설
-희곡
-평론
-작품집
-수기
-아동
-미술
-연극·영화
-기타
〉1950~60년대북한의외국문학번역서적

출판사 서평

“DMZ와그너머”전시에이은북한문학번역서자료집발간

『스탈린거리의평양책방』은2022년12월3일부터2023년2월28일까지중앙대학교서울캠퍼스학술정보원에서개최된중앙대·한국외대접경인문학단라키비움개관특별전“DMZ와그너머”를통해공개된한상언영화연구소소장번역서를정리하여관련연구자들에게도움을주기위해발간되었다.
이책에수록된북한의번역서는1960년대이전발간된238점의자료이며이중에는“강철은어떻게단련되었는가”,“삼리만”등사회주의체제하에서창작된대표적인문학작품을비롯해“셰익스피어”나“몰리에르”,“모파상”등세계문학의지형을살펴볼수있는작가들의작품들을다수포함하고있다.

실체를알기어려웠던북한의번역서와번역가를살펴보다.

북한의외국문학수용에관해서는그동안연구자들의주목의대상이아니었다.그이유는북한에서출간된외국문학작품의실물은물론,서지사항들을알수있는자료가희박했기에그렇다.『스탈린거리의평양책방』은시,소설,희곡등으로분류된238점의북한에서발행된번역서의표지를공개할뿐만아니라백석,임학수,조기천등북한에서번역활동에종사한문학가들을비롯해,김해균등월북한번역가들,전동혁등소련에서온문학인들의활발한번역활동현황을보여준다.이외에도북한의출판사별문고/선집을정리한목록을포함하여북한문학및번역문학에있어자료수집의부족으로관련연구가진행되기어려웠던점을보완할수있게할것이며수록된서적에대한해제를통해1950-60년대북한번역문학서의이해를도울것이다.

“로미오와줄리엣”이나“전쟁과평화”같은세계문학소개

1950-60년대북한의번역문학은소련과중국문학을비롯한동시대사회주의권문학에큰관심을보인다.그외에도고대에서근현대에이르는세계문학에대한지속적인번역사업이이루어졌으며이러한성과는『세계문학선집』과『세계아동문학선집』등시리즈로체계화되었다.특히『세계문학선집』안에수록된작품외에도고바야시다키지의“게가공선”을비롯해인도를비롯한제3세계국가들의문학작품과몽골이나베트남처럼그간잘알려지지않았던언어의작품을살펴볼수있다.이를통해북한문학이시도한다양한문화적접촉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