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북한 영화

천리마 북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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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리마 북한 영화』는 해방 직후부터 김정일의 『영화예술론』이 발간된 1973년까지 북한 영화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북한 영화사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이 시기 동안 북한은 영화 제작의 인적, 물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항일 무장 투쟁 영화를 비롯해 전쟁 영화, 천리마 시대의 현실을 주제로 한 영화 등 북한 영화를 상징하는 영화 장르를 완성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김정일이 영화 부문을 책임지게 되면서 북한 영화는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주체 영화의 시대로 이행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영화의 토대를 다진 많은 영화인이 영화사 서술에서 배제되거나 그 기록이 삭제되었다. 『천리마 북한 영화』는 그동안 연구되지 않은 주체 영화 이전 북한 영화의 발전 과정을 조명하여, 독자들이 북한 영화를 더욱 상세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한상언

(韓相言,HanSang-eon)
영화사연구자이자도서수집가이다.한양대학교에서한국영화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일제강점기부터1960년대에이르는시기를중심으로남북한영화사를연구하고있다.주요관심분야는식민과분단문제이다.특히월북예술인들의행적에깊은관심을두고북한의문헌자료를지속적으로수집해오고있다.현재아카이빙한자료들을토대로연구및출판을담당하는'한상언영화연구소'의대표를맡고있으며,충남천안에서복합문화공간'노마만리'를운영중이다.
대표저서로는『해방공간의영화·영화인』(이론과실천,2013),『해방과전쟁사이의한국영화』(공저,박이정,2017),『조선영화의탄생』(박이정,2018),『평양책방』(한상언영화연구소,2018),『서울의영화』(서울역사편찬원,2019),『문예봉전』(한상언영화연구소,2019),『강홍식전』(한상언영화연구소,2019),『김태진전』(한상언영화연구소,2019),『한국근대영화사』(공저,돌베개,2019),『평양,1960』(공저,한상언영화연구소,2020),『부산영화사』(공저,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2021),『영화운동의최전선』(한상언영화연구소,2022),『스탈린거리의평양책방』(공저,한상언영화연구소,2023),『일제의대중문화통제』(공저,동북아역사재단,2023),『안종화「한국영화40년약사」』(공저,두두북스,2024),『일제강점기조선영화』(동북아역사재단,2025)등이있다.

목차

서지학적면모두드러진한반도영화사연구의열정/김종원

책머리에

1부북한영화의탄생
제1장해방과북한영화의건설
제2장전쟁승리를위하여

2부전후복구와영화예술의발전
제3장전후영화의재건
제4장전후복구기주요예술영화
제5장항일무장투쟁영화의시작
제6장혁명전통의유산으로서나운규와카프영화

3부천리마를탄북한영화
제7장더많이,더빠르게
제8장혁명전통으로서항일유격투쟁영화
제9장다양한장르영화의제작
제10장민족고전영화의제작

제4부천리마시대의영화예술
제11장천리마시대의현실을반영하기위하여
제12장분단문제와조국의평화적통일
제13장천리마영웅과현실주제영화
제14장혁명전통과전쟁영웅

제5부주체영화의시대
제15장유일사상체계와불후의고전적명작
제16장김정일의『영화예술론』

출판사 서평

-본격적인북한영화사저서
1970년이전제작된북한영화대부분을관람할수없는상황에서영상자료의공백을메워줄문헌자료조차거의남아있지않다.이러한제약때문에초기북한영화를연구하는것은연구자들에게크나큰도전과제였다.
『천리마북한영화』는전세계아카이브에흩어진자료와중국및일본의고서점에서수집한각종문헌을토대로,그간거의알려지지않았던주체영화이전북한영화의발전과정을세밀하게추적한다.이를통해북한의공식기록에서삭제되어언급조차되지않던영화들의흔적을발굴하고,이를다시역사의무대위로끌어올렸다.

-천리마영화에서주체영화의시대로
1968년무렵부터북한영화계는김정일에의해유일사상체계확립을위한이른바'주체영화'시대로이행했다.주체영화시대에접어들며앞선시대의성과들은주체사상의시각에서재평가되었고,이과정에서'반혁명적'으로규정된북한영화의전통은축소되거나삭제되었다.
『천리마북한영화』는전후복구기에서시작해제1차5개년계획,완충기,제1차7개년계획으로이어진소위'천리마시대'영화의성과를당시의관점에서세밀하게살피고있다.특히〈갈매기호청년들〉처럼시대를대표하는작품들의제작배경과후속작을상세히설명하는것은물론,주체영화시대에이르러그성과가통째로삭제된〈백두산이보인다〉와같은영화들까지폭넓게조명하고있다.

-체제선전도구로서의장르확립
초기북한영화는체제결속과이데올로기선전을위해'항일무장투쟁','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천리마운동'이라는세가지핵심장르를개척했다.이는영화가대중을동원하는가장강력한시청각매체로서확고한기틀을다졌음을보여준다.반면민족고전이나역사적사건을다룬역사물,현실을풍자하는코미디물,과학환상물같은장르들은북한영화계에서상대적으로비주류장르로취급되었다.
『천리마북한영화』는최초의항일무장투쟁영화인〈백두산이보인다〉의제작과정을살펴보는한편,컬러영화의도입과관련해〈사도성의이야기〉를비롯하여〈심청전〉,〈춘향전〉같은상대적으로비중이높지않은민족고전영화들도함께조명한다.아울러각시기마다중요하게평가받은장르별대표작들을상세히소개하고있어관련연구자들에게큰도움을줄수있다.

-숙청으로인해기록이삭제된초기영화인들의복원
북한영화계는한국전쟁말기남로당계열숙청을시작으로,전후소련파비판,1956년8월종파사건,그리고1967년이후주체영화시대로이행하는과정에이르기까지대대적인숙청을겪었다.이과정에서카프(KAPF)출신월북예술인과소련파등초기북한영화의인적·물적토대를다진수많은인물이숙청되었다.이후상당수가복권되기는했으나,추민,윤두헌,서만일,주인규등여전히적지않은인물들이북한의공식영화사서술에서그이름과공로가철저히지워진상태다.『천리마북한영화』는'베일에가려진주체영화이전의영화적성과'를살펴,북한의잃어버린영화사를복원하고있다.

-북한영화의황금기를만든사람들
더많이,더빠르게,더혁명적으로영화를만들던1960년대북한영화는말그대로양적,질적인측면에서일대혁신을가져온영화의황금기였다.
『천리마북한영화』는북한영화의황금기를일구었던강홍식,윤룡규,정준채,천상인,박학등의연출가를비롯해문예봉,유원준,심영,엄길선,김룡린,김현숙,최부실,송영애,우인희,성혜림등당대최고배우들이참여한작품들을상세히소개한다.특히훗날김정일의부인이된〈분계선마을에서〉의주연성혜림과1970년대후반스캔들로영화활동내역이삭제된〈춘향전〉의주연우인희등,역사속으로사라진인물들은독자들의호기심을자극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