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큰글자도서) (최은주 에세이)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큰글자도서) (최은주 에세이)

$32.00
Description
9년 전 어느 날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손님처럼 친구처럼 공황장애를 마주한
최은주 작가의 아픔과 성장의 이야기
‘고구마 백 개 먹은 듯 답답한 순간들’
공황장애 9년 차 작가의 호기로운 공황 극복 에세이

최은주 작가의 에세이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 걷는사람 에세이 1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는 ‘감성돈’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마을과 자연, 음식,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 소설, 그림책, 시,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쓰기와 표현하는 방법에 도전하며, 일상을 읽고 쓰고 행복해한다.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은 어느덧 공황장애 9년 차에 접어든 작가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경험을 묶어 만든 에세이로, 공황 때문에 전철을 타지 못하다가 한 정거장씩 이동하며 전철 타는 시간을 늘리려는 연습을 하고, 구토를 하는 자신의 몸 상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관심’으로 불안을 줄여 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제집 드나들 듯 응급실에 실려 가고, 타고 있던 지하철에 많은 사람이 승차하기만 해도 과호흡이 오는 등의 당시 상황들을 짐작할 수 있다. 공황장애가 심해져 정신과 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휠체어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멀미를 일으키며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는 등의 힘든 시간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닥쳐도 언제나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나아지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이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선사한다.
저자

최은주

충북충주에서태어나지금은경기도양평에살고있다.동네에서는‘감성돈’이라는별칭으로불린다.마을과자연,음식,사람에대한이야기에진심인편.에세이,소설,그림책,시,시나리오등다양한글쓰기와표현하는방법에도전하며,일상을읽고쓰고행복해한다.『우리는이별에서툴러서』(2018),『고구마백개먹은기분』(2019),『건강하게흔들리고있어』(2020),『경이로운정리』(2021),『백수의밥상』(2022)등의독립출판물을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서른살에찾아온공황장애
더불어조울증

1장.가볍게말하자면,
전용차는119,제2의방은응급실
더위에녹아내리는아이스크림처럼
호흡,놓치지않을거예요
지진,또하나의공황발작요인
월드컵이너무해
멀미한번,구역질한번
아이의등장,공황발작적신호
비린내안녕~
다리가세개지요
듣보잡공황퇴치요법!
일?!도전?!
불안불안한책장
사람풍경,자연풍경
제점수는요
샤워는10분이내
커피를끊으라고요?술을끊으라고요?
무관심이약입니다요
매복된사랑니는아픔을싣고
공황이먼저인가,불어난살이먼저인가
코로나의온도
아프면약,배고프면밥,졸리면잠
또다시실망했죠?많이우울했죠?
아프면집에서쉬기

2장.그렇게나는조금부족한어른이되었다
가족은날이해할까
이모든게유년시절결핍때문일거야
충분히미워하세요,화내세요,그리고가능하다면용서하세요
가정사,과거의일은과거로묻기
몇명의친구가필요하세요
나도너를이해할수있을까
사내복지체계잘활용하기
동정말고인정
헤어짐으로아픈가요,당신은당신과헤어지지말아요
언젠가는죽습니다살아있는것들을충분히사랑해주세요
의도치않은이별,그게당신탓이라고생각하나요
‘내’가아니라‘내병’에대한관심에지칠때
마음을들여다보세요
먹고사는데빚을졌다
나는나를용서한다

3장.공황장애마주하기
호흡(바이오피드백)
명상하기
감사일기쓰기
약물치료
내인생의배경음악이흐르는산책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
직면하기(노출하기)
개인적활동(종이접기,퀼트,책읽기,글쓰기)
긍정적사고

4장.앞으로의과제
밸런스와타이밍
매일의미션수행
지속적으로먹고사는일상
체중감량
사람

에필로그
덤벼라,세상아!공황장애야!

출판사 서평

요즘에는비린내에대한예민함이덜한편이다.그도그럴것이생선구이를먹기시작했고강아지가있는집에놀러가는것을좋아하고,강아지발바닥에서나는꼬순내도좋다.그리고비와빗소리,장마철이두렵지않다.바닷가여행도좋아한다.파도치는풍경,바닷가에있는사람들이즐거워하는모습도좋다.바다가선사하는시원함,그곳의풍경들을사랑한다.
사람마다별난모습몇개씩가지고있을것이다.나또한나만의별난모습이라고생각하며지금은차분하게생각한다.언젠가나아지겠지.비처럼바다처럼.
-「비린내안녕~」부분

최은주작가는언젠가부터후각이더예민해졌다.바다에가면짠내에코가적응할때까지두통을겪곤했는데공황장애를겪으면서부터는좋아하던비에서비비린내가느껴져구역질을하게되고,잘먹던홍어도어느날갑자기먹지못하게되고,날것을아예먹지못하게되는사태에이르고만다.‘더예민’해짐으로써겪게되는온갖두통과스트레스.작가는이때문에자기혐오에시달리기도하며힘든시간을보냈다.하지만이런예민함과불안,공황등을해결하고자명상하기,감사일기쓰기,약물치료,산책,인지행동치료,심리상담,직면하기(노출하기),긍정적사고,종이접기,퀼트,책읽기,글쓰기등을하며그는조금씩나아졌다.그까짓병이사람을이길수는없다고,병에지는사람이되지않으려애썼고그러다보니책까지내게되었다고작가는말한다.
충분히사랑받지못하고지낸어린시절,그리고어른이된후공황장애를겪으며고군분투하는시간등작가생애의아팠던기억들과그것으로부터나아지기위한노력이이책에고스란히담겨있다.밖으로내뱉기힘든이야기지만작가는특유의경쾌한화술로읽는이로하여금부담스럽지않고술술읽히는세계를경험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