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서 자랐기에 서울내기와 다름없는 박태순이 도시적 시선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포착해 낸 서울의 변화가 담겨 있다.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시의 과잉 팽창에 주목하고, 급격하고 폭력적인 서울의 재편 과정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외촌동 사람들’ 연작이 수록되어 있다. 도시 중산층 출신의 지식인 작가로, 독특하게도 도시의 ‘난민촌’ 생활을 경험하여 작가의 세계관적 지평을 확대해 나갔다. 박태순에게 ‘외촌동’은 대도시 주변부 공간의 발견이자,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발견이기도 하다.
외촌동 사람들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