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씨의 형제들

단씨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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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로(早老)한 젊음의 불안과 혼란을 생경한 언어와 무질서한 형식으로 표출하고 있는 1960년대에 발표된 초기 중편소설집이다. ‘조국 근대화’의 대세에 떠밀리며 급격히 체제의 일부로 통합되던 젊음의 곤경이 형상화되어 있으며, 1960년대 저개발 근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젊음의 위기의식과 혼란이 극화되어 있다. 박태순의 소설에서 젊음의 혼란은 개발과 성장이 초래한 사회적 격변, 생존 경쟁 체제에 내몰리며 겪는 생존의 위협과 불안, 가치관의 혼돈 등이 낳은 시대적 증상이다. 그의 소설에서 한국 사회의 혼란은 젊음의 혼란으로 그대로 전이된다. 그런 특징을 매우 구체적이고 집약적으로 드러낸 네 편의 중편소설을 묶었다.
저자

박태순

소설가.1942년황해도신천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64년《사상계》신인문학상에입선했고,1966년월간《세대》제1회신인문학상에중편「형성」이당선되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정든땅언덕위-외촌동사람들』,『무너진극장』,『신생』,『낯선거리』등의소설집과『어느사학도의젊은시절』,『어제불던바람』등의장편소설을펴냈다.소설이외에도특히국토기행과현장르포,역사인물평전,제3세계문학번역,민족문학사기록등다방면에걸쳐활발하게집필활동을했다.유신시절,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한국작가회의)의창립을주도했다.한국일보문학상,단재상,요산문학상등을수상했다.2019년세상을떠났다.

목차

형성|정처|낮에나온반달|단씨의형제들|해설「혼돈과허구를넘어,'진짜삶'의열망과'야성(野性)'의파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