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순례 (조선편)

메시지 순례 (조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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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메시지 순례’는 기존 다바르 말씀학교의 국내 선교 이야기 가운데 세 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는 ‘조선편’을 담고 있습니다. 이전의 순례 여정이 특정 지역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 메시지 순례는 지엽적인 지리적 경계를 넘어 조선 선교 초기의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순례에는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순례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조명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들과 객관적인 역사 너머에는 이 땅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흐르고 있습니다. 둘째, 선교사들의 행적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순례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순례는 삶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성경과 순례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독자들은 이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비추고 변화된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임경묵

연세대학교신학과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신대원졸업(M.Div.)
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졸업(Th.M.)
현)다바르말씀사역원원장
현)주향교회담임목사

저자는다바르말씀학교를통해서성경각권의주제와독특성을밝히며구조적인이해를바탕으로메시지를찾습니다.성경의큰숲을먼저살펴개별적말씀들의본연의메시지를밝힙니다.현재32권의성경교재를집필했으며매달목회자말씀학교를통해서여러목회자들과지속적인만남을가지고있습니다.

목차

기획의변
서문
01.조선선교의선각자들하나님이조선을사랑하사
02.한알의밀알그리아니하실찌라도
03.상실의제물그럼에도불구하고
04.너희안에이마음을품으라가장낮은곳으로
05.잊혀진이름들을위하여여인들을향하여
06.토착전도인들구원행전릴레이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022년국내성지순례이야기1편인강화편,‘경계에선사람들’에이어,2년뒤인2024년에는2편제주편,칼귀츨라프의꿈을출간하였습니다.올해2025년에는한국선교140주년을맞이하며세번째이야기로군산편을준비하던중,예기치않게조선편이먼저나오게되었습니다.이번조선편은특별히‘메시지순례’라는제목아래,기존순례시리즈와는달리순례를통해얻는깊은성찰과분명한메시지를전달하고자합니다.

이전의순례여정이특정지역중심으로구성되었다면,이번메시지순례는지엽적인지리적경계를넘어조선선교초기의광범위한역사를다루고있습니다.

이번순례에는세가지뚜렷한특징이있습니다.첫째,순례의여정을통해하나님의섭리를조명합니다.겉으로드러난사건들과객관적인역사너머에는이땅을구원하시려는하나님의뜻과계획이흐르고있습니다.둘째,선교사들의행적을주제별로분류하여구성하였습니다.이를통해독자들은순례이야기를더욱깊이있고체계적으로살펴볼수있습니다.셋째,이순례는삶으로기록된하나님의말씀으로메시지를함께담고있습니다.성경과순례의이야기가겹쳐지며,독자들은이이야기에자신의삶을비추고변화된삶을경험하게될것입니다.

책의무게는결코가볍지않으나반대로책을며칠씩붙들고정독해야알수있는그러한책도아닙니다.눈으로보고귀로듣습니다.풍성한사진자료를통해서눈으로보고,귀를열어그저옆에서이야기해주는것을듣는듯하게책을읽다보면어느순간한권을한번앉은자리에서다읽을수도있을것입니다.지나간역사가파도와같이한꺼번에스쳐지나가는장엄함을느끼기도하며,선교사들의헌신과아픔,눈물에깊은울림을경험하게도될것입니다.책을집필하며저에게주신은혜가동일하게경험되기를소망합니다.

1832년고대도에칼귀츨라프가도착하여선교의문을두드렸을때에아직이땅은복음의문이열리지않았습니다.1866년대동강에서다시한번토마스목사가성경을전하며복음을전하고자하였을때에도여전히이땅은복음에관하여준비되지않았습니다.사람의열심이있었지만아직하나님의때는아니었습니다.그렇다고이러한수고와헌신이무의미하다는것은아닙니다.씨를뿌린다고하여서당장에열매를맺는것은아닙니다.또한씨를뿌림이없이열매를맺을수는없는것입니다.

마침내매클레이가고종황제로부터선교윤허를받고1885년4월5일,언더우드와아펜젤러부부가이땅에발을디디게됩니다.그러나우리는이전후에일어난사건에대해서너무나아는것이없습니다.물론학자나연구가손에의해기록된많은글들이있지만여전히우리들의손이닿기에는너무멀게만느껴집니다.이에이작은책자를통해서조선선교의일들에관하여살피고자합니다.그안에풍성한하나님의섭리를바라보고자합니다.

1860년,제2차아편전쟁에서패한청나라는베이징조약을통해연해주특히,블라디보스토크를러시아에넘기게됩니다.당시블라디보스토크는척박한땅이었고,러시아는그땅을개간할사람들이필요했습니다.이필요를채우는과정에서한국인의유이민(流移民)시대가열리게됩니다.우리나라의공식적인이민역사는1902년하와이이민에서시작되지만,그이전에도비공식적인이민의역사가존재합니다.바로블라디보스토크와간도로향한이주가그것입니다.이러한유이민의흐름속에서,디아스포라조선인들이먼저복음을받아들이고,이후그복음을다시조국땅에전하는놀라운반전의역사가펼쳐지게됩니다.

1장에서는하나님의섭리의역사가중국에서는로스선교사와의주청년들과의만남을통해서,일본에서는쓰다센과이수정의만남을통해서,미국에서는가우처와보빙사의만남을통해서어떻게펼쳐지는가를보게될것입니다.

2장은이땅에서한알의밀알이된선교사들의이야기입니다.그들의삶만본다면참으로안타깝고허무하기만합니다.그러나하나님께서는결코그들의헌신과삶이헛되지않게하셨습니다.아마도그들이살아서오랜세월동안이땅에서일했을지라도할수없는큰일을하나님께서행하심을보입니다.2장에서헨리데이비스,윌리엄맥켄지,루비켄드릭을만나게될것입니다.

제3장은2장과는또다른상실의슬픔을보여줍니다.2장의밀알이된것은선교사들자신이었으나3장에서는그들의가까운남편과아내,자녀를잃습니다.그러나자신들의상실조차하나님께제물이됩니다.아픔이있지만이를딛고복음의행진을멈추지않았습니다.이들은오히려대를이어가며복음의역사를일굽니다.3장에서로제타홀과유진벨을만나게될것입니다.

제4장에서는마치예수님의마음을보는것과같은선교사들의모습을봅니다.예수님께서이땅에오실때에자신을비우시고,또한찾아오셨고,성육하심으로우리들과같이되심과같이그들또한비우고,찾아왔고,우리와같이되었습니다.제4장에서는윌리엄스크랜턴과사무엘무어,제임스게일을만나게될것입니다.

제5장은조선의여인들을위해서헌신했던메리스크랜턴을만납니다.늦은나이에도불구하고그사역의크기는결코작지않았습니다.학교를세우고,병원을세우고,전도부인을세웠습니다.여인들은이제더이상소외되지않을뿐만아니라선교사역의주체가됩니다.참된회복이일어납니다.

마지막6장은토착전도인들의이야기입니다.이들은선교사들에게복음을전해듣고이제는토착전도인이됩니다.이전까지는선교사들의이야기였으나이제는그복음을전달받은우리들의이야기입니다.서상륜과이덕수,문준경과추명순을보게될것입니다.대표적인4명의전도인을통해서우리는복음사명을다시한번새롭게해야할것입니다.

이책이나오기까지많은논문과교수님들의책에많은빚을졌습니다.교회사전공자가아닌비전공자로의한계로,부분적으로는1차자료들을살펴볼수있었으나학문적인한계로인해많은부분이미수고하고연구한결과들을바탕으로글을구성하였습니다.아마도그렇게하라고그많은수고를하셨으리라생각합니다.

목회를하며,말씀사역을하며순례사역이특별한의미가또있습니다.순례는마치성경의말씀이우리들에게몇걸음더가까이다가오는것과같이느껴집니다.성경은결코멀리있는말씀이아니라순례를통해서우리가까이에,우리곁에서는것입니다.

추가적인소회와감회의특별히감사한바는에필로그의뒷부분에남겼으며,이제이서문의글을마치며사랑하는아내박신애에게미안한마음과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귀한딸들인서현,서진,서율에게도사랑의마음을전합니다.또한외부사역으로인해깊이있게섬기지못했음에도불구하고,언제나곁에서함께예배드리며신앙의작은공동체를이뤄가는주향교회식구들에게도진심으로감사를전합니다.모든영광을하나님께올립니다.이땅에보여주신하나님의사랑과열심이이세대에서도반복되기를소망합니다.

2025년5월집무실에서,임경묵


다바르말씀학교
‘다바르’는히브리어로‘말씀’입니다.‘광야’를뜻하는‘미드바르’는‘다바르’의어원에서나왔으며‘지성소’를뜻하는‘데비르’또한‘다바르’의어원에서나왔습니다.만물을말씀으로창조하신하나님을광야인생길에서말씀가운데만나고,말씀속에서그분의임재를경험하는것입니다.다바르말씀학교는성도의구원과구원그이후의믿음의여정을구분하며또한이끌고자합니다.“주의말씀(다바르)은내발의등이요내길의빛이니이다”(시11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