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큰글자도서] 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37.31
저자

일우자현

저자:일우자현
무봉성우대율사께율맥전수(2020),여천무비대강백께강맥전수(2022),중봉성파종정예하께선맥전수(2023).
동국대불교학과와성균관대동양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은후,성균관대동양철학과(율장)와고려대철학과(선불교),동국대미술사학과(건축)·역사교육학과(한국고대사)·국어교육학과(불교교육)·미술학과(고려불화)·부디스트비즈니스학과에서각각박사학위를취득했다.동국대강의전담교수와능인대학원대학교교수를역임하고,현재중앙승가대불교학부교수와불교학연구원원장으로재직중이다.또월정사교무국장,사단법인인문학과명상연구소이사장,사단법인한국불교학회법인이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부회장등을맡고있다.
불교와인문학을아우르는190여편의논문을한국연구재단등재지에수록했으며,『태양에는밤이깃들지않는다』,『성공을쟁취하는파워실전명상』,『최강의공부명상법』,『신이된선승,범일국사』등70여권의저서를펴냈다.저서가운데『불교미술사상사론』은2012년학술원우수학술도서,『사찰의상징세계(상·하)』는2012년문광부우수교양도서,『붓다순례』(2014)와『스님의비밀』(2016),『불화의비밀』(2017),『스님,기도는어떻게하는건가요』(2019)는각각세종도서,그리고『백곡처능,조선불교철폐에맞서다』는2019년불교출판문화상붓다북학술상에선정되었다.이외에제7회영축문화대상(학술부문)과제1회한암상등을수상한바있다.

목차

01.불교의깨달음을어떻게볼것인가?
-열반에대한추구
남은자료의정당성과암송문화의문제점
애매함이초래한발전과교리발달사
인도불교는왜열반에주목했을까?
붓다를이해하는세가지관점
붓다의열반이기록된문헌들
붓다에대한그리움과성지순례
붓다의사리를어떻게볼것인가
열반은결코소멸이아니다
사리와불탑에서철학적대안으로의변화
인간의본질에대한추구와물질적한계
최고의불사리기준과불탑의전성시대
불사리중심에서정신적인가치로의변화
대승불교의기념비적역작들과『대승열반경』
암송문화가빚은참극과늘어나는경전
시대정신을반영한열린구조의대승불교
열반에대한생각과대승불교의관점
서론과결론중무엇이중요할까?

02.대승의열반경은무엇을말하고있는가?
-열반경의핵심사상
무상·고·무아·공과상·낙·아·정
불신상주의불신관과그가능성으로서의여래장·불성
계율의준수와육식금지를강조하는『대승열반경』
일천제에대한깊은고민과위대한해법
『대승열반경』속구도의영웅,설산동자

03.『대승열반경』이동아시아에던진의미
불성과중국인성론의만남
불성사상을이해한천재
동아시아불교의기틀을확립하다
혜능의육조혁명과불성에대한환기
한반도열반종의시원,보덕의비래방장

출판사 서평

균형감잃은인생에중심이필요할때,
마지막순간,붓다가전한지혜에주목하라!

불교계전방위지식인자현스님의경전특강
그첫번째강의,‘열반경공부’

『큰글자책인생이흔들릴때열반경공부』

[이책은2024년5월출간된『인생이흔들릴때열반경공부』의‘큰글자책’입니다.]
불자라면한번쯤들어봤을법한붓다가르침이있다.“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는『열반경』의핵심으로서‘불성을가진모든중생은일체가감없이지금그자체로완전하다’는의미이다.이토록중요한내용을담고있음에도『열반경』은『금강경』이나『반야심경』,『화엄경』등의유명경전에비해잘알려져있지않다.하지만붓다의완전한이상의경지,그리고우리에게내재한불성의조화가바로『열반경』에숨쉬고있다.그렇다면‘당신은이미완전하다’는희대의명언이탄생하게된배경은무엇일까?그리고그런사상은어떻게발전해왔을까?나아가우리는이경전을통해무엇을얻어야하는가?저자자현스님은이책을통해그런의문에대한답을전하며,마지막순간,붓다가전한지혜의모든것을밝힌다.지적이고빈틈없는『열반경』강의는‘아는것이힘’이라는어느철학자의말처럼흔들리는인생을바로잡을앎의힘을전해줄것이다.

“부처님의육신은변화무상함을보여주지만,그법신은상주불멸하다는영원한생명의실제를증명해보인대승불교의위대한가르침이다.다양한분야의저술을펼치다가비로소훌륭한대승경전을세상에드날리는노고에찬사를보낸다.”_여천무비대종사

균형감을잃은인생에중심이필요할때,
마지막순간,붓다가전한지혜에주목하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인류사의명언이탄생한배경과
사상의핵심,그리고그발전과정을톺아보는자현스님의열반경강의!

불교에서는무지(無智),즉무명(無明)의상태를번민(煩悶)의가장근본적인원인으로꼽는다.그래서인지삶의어느순간잘못된선택을하더라도알고하는일보다모르고하는일이더위험하다고가르친다.‘안다는것’은지금이순간바르지못한길을가더라도방향을바로잡을수있는여지를만들어주기때문이다.그래서앎을위한공부는인생을바른길로인도하고,삶의어려운순간에도그것을헤쳐나갈수있는지혜의기본바탕이되어준다.
불교계전방위지식인자현스님은흔들리는인생의훌륭한버팀목으로인류의가장오래된고전인‘불교경전’의인문학적공부를제안한다.옛성인들의지혜를바르게이해하고,몸과마음에아로새기는경전공부의힘은흔한힐링이나위로의말보다강하다.
이책은〈자현스님의경전특강〉,그첫번째책으로붓다가마지막순간에전한지혜의경전인『열반경』에대해다룬다.국내에서는『금강경』이나『반야심경』만큼주목받는경전은아니지만,자주들어본경전,그래서더궁금했던경전인『열반경』의역사와문화,사상,그핵심을일목요연하게정리했다.

불교가지향하는최종목표,완전한깨달음으로서의‘열반’
불자라면한번쯤들어봤을법한붓다의가르침이있다.바로‘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는『열반경』의핵심구절로‘불성을가진모든중생은일체가감없이지금그자체로완전하다’는의미를가지고있다.그렇다면이희대의명언이탄생하게된배경은무엇일까?그리고그사상은어떻게발전해왔으며,우리는이경전을통해무엇을얻어야하는가?
이책은먼저‘열반(涅槃)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을던진다.
우리는보통‘열반’이라하였을때‘죽음(입적)’을떠올리는경우가많다.하지만이는오해다.물론육체의장애를벗어남으로써열반이완성(무여열반)되므로죽음과의연결점을찾아볼수있지만,그것으로열반을모두설명할수는없다.
저자는완전한깨달음이자불교수행자의최종목표이기도한열반의역사를되짚어간다.그래서이책의시작은열반을둘러싼교리발달사의정리나다름없다.인도불교는왜열반에주목했는지,붓다를완성하는열반의세가지관점은물론,붓다사후에이루어지는종교화과정과그에따른문화양상,대승불교의탄생과흥기속에서변모?발전해가는사상의면모까지열반의이모저모에대해살피는것이다.
이렇듯열반에관해입체적인관점으로접근하는이유는그것을한줄짜리표현으로정의할수없기때문이거니와그만큼중요한교리로서넓은스펙트럼을가지고있기때문이기도하다.이를통한열반의올바른이해는붓다최후의가르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한필수적인요소이다.

일체중생실유불성,‘당신은이미완전하다’는가르침
저자는이후『열반경』(『대승열반경』)의핵심사상에관해이야기한다.
『열반경』은“석가모니부처님의완전한이상의경지,그리고우리에게내재한불성의조화”를이야기하는경전이다.고로『열반경』에관한이야기를할때빼놓을수없는것이바로‘불성(佛性)사상’이다.불성이란곧‘붓다의종자’라는의미로,모두가노력하면붓다가될수있다는보편성과평등을역설한다.

불성은있는것도아니요없는것도아니며,있기도하고없기도하느니라.
왜있다고하는것인가?온갖것에모두있으며,모든중생에게끊어지지않고없어지지않는것이불꽃과같아,마침내최고의깨달음을증득하도록하기때문이다._『대승열반경』권32,「24.가섭보살품」

이는『열반경』의핵심구절인‘일체중생실유불성’으로완성된다.이선언은후일중국선종(禪宗)에이르러‘불성은미래의가능성으로존재하는것이아니라이미완성되어있다’는사상으로전개된다.결국앞서이야기한대로불성을지닌모든중생은일체의가감없이현재그대로붓다,즉완전한존재가된다.이가르침이위대한이유는여기엔그어떠한차별도존재하지않기때문이다.남자든여자든,나이가많든적든,부유하든가난하든깨달음의가능성혹은완전한존재로서의불성은모두에게공평하다.
카스트제도와같은신분차별이팽배했던과거,한때는불교안에서도깨달음의가능성을두고차별을논하던시기가있었다.하지만이토록파격적이고도진보적인사상을이룩한불교는지금도여전히차별과열등감으로고통을겪는우리에게완전한평등과가능성의메시지를전한다.

열반자체는본래없다가지금있는것이아니다.만일열반자체가본래없다가지금있다면,이는완성된항상한진리가아니리라.붓다가있거나없거나를떠나서,본질인열반은항상존재하건만,중생들은번뇌에가리어서이열반을보지못하는것이다._『대승열반경』권19,「22.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번잡한세상은우리자신을끊임없이의심케한다.숱한실패와고난의연속가운데나자신의능력과가능성,나아가존재의이유에대해의심하고있다면『열반경』이전하는진리에귀기울여야할때이다.
명심하자.우리는다만번뇌에가리어본래가진불성을보지못하고있을뿐.우리는『열반경』의지혜를통해흔들리는인생을바로잡고,영원한자유로한걸음더나아갈수있게된다.

선남자여!비록모든경전의선정을닦더라도,『대반열반경』을듣지못하면나는이선정들이모두무상하다고말한다.이경을듣기만하면비록번뇌가있더라도번뇌가없는것과같아,인간과신들을평안하게하느니라.왜냐하면자기의몸에불성이있는줄을분명히알며,이것은항상하기때문이니라._『대승열반경』권8,「14.조유품」

이책은한손에들어오는판형과대체로호흡이짧은글로이루어져있어누구든어렵지않게공부할수있도록구성되었다.특히관련자료로서50여컷의도판을함께엮어,그동안보아온다른경전개론서보다접근성이좋게편집했다.그러므로『열반경』에조금이라도관심이있던독자라면이의미있는여정에함께할수있을것이다.
저자의지적이고빈틈없는『열반경』강의.지금당장우리를대자유로인도할불성의향연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