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사랑하며 용서하며

[큰글자도서] 사랑하며 용서하며

$28.03
Description
1979년 초판 출간 이후 60만 독자를 울린
우리 시대의 고전 『사랑하며 용서하며』!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읽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강제 소환한 바로 그 책,
1991년 증보판 이후 33년 만에 복간판으로 재탄생하다!
[이 책은 2024년 5월 출간된 『사랑하며 용서하며』의 ‘큰글자책’입니다.]
1년 전인 2023년 5월, 불교 출판계에 향봉 스님 열풍이 일었다. 1980년대 법정 스님, 오현 스님과 함께 『사랑하며 용서하며』로 필명을 드날렸던 향봉 스님이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펴내며 44년 만에 컴백한 것이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수개월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스님이 겪어온 삶의 역정과 치열한 구도기 속에서, 진리와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자유인의 삶’이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이다.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문체는 여전했다. 향봉 스님의 글은 ‘눈물방울 두어 방울’로 표현된다. 유쾌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따라가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다가도, 어느새 가슴이 먹먹하고 절절해진다. ‘눈물방울 두어 방울’ 적시지 않고는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다. 급기야 독자들은 1979년 초판 이후 60만 부 이상 팔려나간 『사랑하며 용서하며』를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향봉 스님이 화제로 오르는 곳에서는 늘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언급되었고, 재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사랑하며 용서하며』는 가히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젊은 수행자의 자유에 대한 열망과 고뇌로 가득하면서도,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전해진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 오랜만에 옛 글의 향수에 깊이 젖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과 같이 놓고 읽는다면, 혈기왕성했던 젊은 날의 향봉 스님과 자유롭고 한가로운 산골 노승 향봉 스님을 동시에 마주하며 다시금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저자

향봉

저자:향봉
익산미륵산사자암주지.상좌도공양주도없이홀로밥지어먹고,글쓰고,산책한다.어린시절에백양사로출가했고,해인사선방을거쳐<불교신문>편집국장과부사장을지냈다.조계종총무원포교부장,총무부장,중앙종회사무처장,중앙종회의원등을역임하며불교계‘실세’로활동하기도했다.반면에1973년<현대시학>을통해등단한시인으로서,수필집『사랑하며용서하며』가60만부이상팔리며베스트셀러저자로유명세를떨쳤다.
지은책으로는『산골노승의화려한점심』,『산골노승의푸른목소리』,『일체유심조』,『선문답』등20여권을펴냈다.또한경찰청(치안본부)경승실장과조계종경승단초대단장을역임했으며,청평사,보광사,내장사주지를지냈다.늦은나이에철이들어,인도,네팔,티베트,중국으로15년의치열한구도행을떠났다.이후돌아와20년째사자암에머무르며,머리와수염이허연미륵산의한가로운노승으로서할일없이평화와자유누리며살고있다.

목차


초판서문|세상살아가는거뭐별게아니올시다
복간(復刊)에붙여|찌그러진자화상이자순례자의수첩

1장|어찌어린것에게는선물을주지못했던가?
시루속스님
용서의미덕
산승의이야기
스님만나지말랬잖아
개이야기
똥자빼스님
명주목도리
행자와어머니
시인과추어탕
지대방예찬
소녀스님과책가방
왕개미와보리한톨
어머니의회초리

2장|싸가지있게한번쯤은거나하게놀고픈데
스님도약을드십니까
꿩이운다
사람고중광
소낙비처럼싸락눈이내리던날
비오는날창문을반쯤열고
태양은늘떠있음을잊지말자
목욕탕에와서
얼굴이미운스님
미리앞당겨쓰는유서
청평사에와서
약을달이며
죽음이야기
노파의거짓슬픔

3장|생각할수록다행스럽고고맙고기쁜일
지네소동
부처님과복숭아
사랑하며용서하며
사주와관상
지평선있는나라
조고각하
이세상에서가장큰기쁨
도깨비그림
큰불기와작은불기
부처님전상서
이토록가까이있었는데
마음을넉넉하게건강하게

4장|무언의설법
동백꽃만나러가는길에
손오공과자와어머니
정다운유머
해우소왕실
인생은짧다
여행의의미
진짜와가짜
무언의설법
행복을가꾸는마음
구속복과해탈복
한국인의의식
시대적성향
저무는길목에서

염화실탐방

출판사 서평

1979년초판출간이후60만독자를울린
우리시대의고전『사랑하며용서하며』!

『산골노승의화려한점심』을읽은독자들이
먼저알아보고강제소환한바로그책,
1991년증보판이후33년만에복간판으로재탄생하다!

『큰글자도서사랑하며용서하며』

[이책은2024년5월출간된『사랑하며용서하며』의‘큰글자도서’입니다.]
1년전인2023년5월,불교출판계에향봉스님열풍이일었다.1980년대법정스님,오현스님과함께『사랑하며용서하며』로필명을드날렸던향봉스님이『산골노승의화려한점심』을펴내며44년만에컴백한것이다.출간직후베스트셀러에진입해수개월간1위자리를내놓지않았다.스님이겪어온삶의역정과치열한구도기속에서,진리와한몸이되어살아가는‘자유인의삶’이독자들의가슴을울린것이다.
담백하면서도맛깔스러운문체는여전했다.향봉스님의글은‘눈물방울두어방울’로표현된다.유쾌하게이어지는문장을따라가며입가에미소가번지다가도,어느새가슴이먹먹하고절절해진다.‘눈물방울두어방울’적시지않고는책장이넘어가지않는다.급기야독자들은1979년초판이후60만부이상팔려나간『사랑하며용서하며』를소환하기에이르렀다.향봉스님이화제로오르는곳에서는늘『사랑하며용서하며』가언급되었고,재출간을요구하는목소리가점점커져갔다.
『사랑하며용서하며』는가히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젊은수행자의자유에대한열망과고뇌로가득하면서도,사람과세상을향한따뜻한마음이눈물겹도록아름답게전해진다.책을읽지않는시대,오랜만에옛글의향수에깊이젖어볼수있는좋은기회이다.그리고『산골노승의화려한점심』과같이놓고읽는다면,혈기왕성했던젊은날의향봉스님과자유롭고한가로운산골노승향봉스님을동시에마주하며다시금인생의의미를되새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