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17.98
Description
“마민카 정식은 매일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가정식입니다.
특별하진 않아도 끼니마다 달라지는 어머니의 집밥처럼 재료에 따라 바뀌는
셰프의 추천메뉴를 만나보세요.“
빨간 지붕이 늘어선 이국적인 도시 프라하. 해국은 프라하에 한식당을 차린다. 마수걸이도 하지 못하던 식당에 어느 날 한인들이 몰려온다. 해국은 어리둥절하다. 손님들은 소셜미디어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해국은 최근에 다녀간 수빈을 떠올린다.


연대를 통한 위로와 치유
저마다의 이유로 모국을 떠난 해국, 수빈, 지호, 단비. 한식당 마민카를 중심으로 4명의 한국인이 모였다.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서로 간직한 슬픔을 꺼낸다.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프라하에서 서로에게 전한 잔잔한 치유와 위로. 겨울 프라하의 추위를 녹여낸 따뜻한 마음를 전달한다.



먼저 읽은 분들의 후기

“읽는 내내 온기가 느껴졌다. 차분하지만 난해하지 않게, 나직하게 풀어나가는 문장은 소설에 오롯이 집중하게 했다.”

블타바강, 카렐교, 마민카식당과 같은 생경한 프라하의 지명들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낯선 땅에서 인물들의 결핍과 아픔이 찬찬히 드러나고 치유되어 가는 이야기가 마음을
붙드는 결 고운 힐링 소설이다.
저자

조수필

15년에 걸쳐 방송글을 썼다. 살아본 적 없는 이들의 생애를 들여다보고 활자로 옮기는 일, 그게 곧 나의 삶이었다. 타인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어 보이는 것도, 브라운관이 아닌 지면을 선택한 것도, 이 모든 ‘처음’의 시작은 체코에서 비롯되었다._작가의 말

brunch.co.kr/@chelsj
www.instagram.com/czech_sj

목차

카렐 교의 구원 9
마민카 식당 15
겨울에 온 손님 23
주변인들의 식사 30
왜 빨간 지붕일까 39
소문의 위력 46
선 밖으로 걸을 용기 59
올드 타운 69
프라하 6구역 78
화이트 모닝 87
공간이 주는 의미 94
블타바 강의 휴일 101
주말은 쉽니다 109
보통의 겨울날 116
별거 없는 하루 끝에 126
새 구두를 사야 해 132
사사로운 과거 139
에블린의 초대 149
파티, 그 후 164
벽을 허물어야 할 시간 172
시나브로, 봄 187

출판사 서평

디아스포라에서 경험한 따스한 연대

한인 디아스포라는 치열한 생존의 세계다. 여행으로 가는 프라하는 좋지만, 생존의 장으로 프라하는 또 다르게 느껴진다. 한인 디아스포라에는 한국에서 상처를 입어 쫓기듯 떠나온 사람부터, 여행을 왔다가 눌러 앉은 사람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치열함은 같다.

이국땅, 특히 한인이 적은 지역에서 한인을 만나면 특히 반갑다. 그리고 함께 연대하게 된다. 해국, 지호, 단비, 수빈은 반가움에 서로 연대한다. 서로를 통해 따스함을 경험한다. 겨울이 긴 프라하, 이국땅과 따스한 연대는 대조를 이룬다. 모국(母國)을 벗어난 사람들이 마민카(Mother, 체코어)에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은 우리에게 따스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다정하게 제시한다. 결국 사람이 사람을 위로하기 때문에. 프라하의 카렐교에 찬 바람이 불어도, 빨간 지붕위로 눈이 쌓일수록, 마민카 식당에 모인 사람들은 따뜻한 한식을 매개로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