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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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늦여름의 언덕을 지나며 건네는 아프도록 찬란한 삶의 여정
살아온 계절은 아름답고 살아갈 계절은 막막하지만
여전히 생명을 머금은 엄마의 목소리

손끝의 언어를 빌려 새롭게 태어나는 계절들, 사람들, 사랑들

봄에는 생동하는 사랑이
여름에는 선연한 슬픔이
가을에는 엄마의 이름이
겨울에는 생명의 온기가 흐른다

이 계절이 처음인 것처럼
기억을 더듬는 부끄럽도록 다정한 말들
지나온 시간을 다듬어 당신에게 보낸다
저자

인영

저자:인영
소소하고치열하게쓰는사람.인생의절반가까이에닿을무렵,10년간모아온시를용기내어출판했다.쓰는내내삶에치여멀어졌던마음을다시불러들였다.빨강머리앤을사랑하는소녀의마음으로.나를살게하는사람들에관한시를쓴다.

목차


1장봄을챙겨서너에게로간다
우연한합주/봄을기억해/눈부신환대/나의파랑새/만원의행복/야광네일/우리그이는1/춘분/우리그이는2/「ㅇㅇ」/썸타니너네?/함께살아간다는건/꿈의꽃/생일/오지않는당신을기다리며/푸른달붉은장미/인생이라는원피스/매화

2장슬픔은여름을만나찬란해지고
부유하는세계/이름을찾아요/진짜아들가짜아들/투박해도다정히/한낮의고요/하늘의무게/절인오이지/엄마의주말은/별자리너머/아름다운이별은없으니까/초대하지않은손님/빈자리/여우시집가는날

3장가을엔엄마의이름을불렀다
부메랑/마미스페셜/명자씨,나의명자씨/해바라기사랑/엄마별/데칼코마니/하루가멀다하고/붕어빵보다더한/다만함께라는이유로/작별차(作別茶)/가을편지/외로운고니

4장겨울의온기를건져올리며
겨울의조각/검정운동화/소풍전야/그때의우리/부라보콘/목욕탕/사랑하는둥이에게/그땐몰랐던이야기/중학생되던날/종이학을보내며/두마음/그런너라서

남은계절의조각들
시간을찾습니다/축시/용기있는고슴도치/11살때큰아들이쓴시/11살때작은아들이선물한시

맺음말

출판사 서평

늦여름의언덕을지나며건네는아프도록찬란한삶의여정

살아온계절은아름답고살아갈계절은막막하지만
여전히생명을머금은엄마의목소리

손끝의언어를빌려새롭게태어나는계절들,사람들,사랑들

봄에는생동하는사랑이
여름에는선연한슬픔이
가을에는엄마의이름이
겨울에는생명의온기가흐른다

이계절이처음인것처럼
기억을더듬는부끄럽도록다정한말들
지나온시간을다듬어당신에게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