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다가올 어둠을 기대하는 고요한 마음으로
느리게 차오르는 이들을 향한 가랑비메이커식 응원
느리게 차오르는 이들을 향한 가랑비메이커식 응원
‘까만 모니터에 비친 야윈 얼굴 위로 하얀 낮달이 어른거린다. 아직은 기다려야 할 때다. 환한 빛을 발할 때까지, 조금 더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나만은 아니다. 설익은 문장들, 흩날리는 종이들. 나는 지금 희미한 시간을 견디는 중이다. 충실히, 고요히.’
‘희미하기에 아름다운 우리의 낮은 누군가의 밤보다 더 찬란하다.’
‘희미하기에 아름다운 우리의 낮은 누군가의 밤보다 더 찬란하다.’
낮달의 시간 : 가랑비메이커 단상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