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건축물로 읽는 세계사 : 고대 피라미드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까지 - 모두의 인문학 1

50개 건축물로 읽는 세계사 : 고대 피라미드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까지 - 모두의 인문학 1

$16.50
Description
“인류는 건축과 계속 이어져 왔다!”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고대건축부터
시대를 앞서가는 획기적인 현대건축까지
연대순으로 만나는 건축 세계사
“떠나자! 세계사 읽어 주는 건축 여행!”
각 시대의 문화·기술·정치·사회·경제
건축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다

풍성한 사진과 함께 보는
건축물 안팎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

세상 곳곳과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되는 요즘이지만 세계사 전반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까다롭기만 하다. 각 시대와 지역, 사회 구조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실에 근거해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관점의 자료들을 선별해 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사를 건축물로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건축은 도시의 상징물이자 랜드마크인 경우가 많다. 프랑스 하면 파리의 에펠탑, 이탈리아 하면 로마의 콜로세움이나 피사의 사탑, 대한민국 하면 서울의 숭례문처럼 국가나 도시의 이미지를 가장 명확하게 하는 아이콘이 건축이다. 즉, 직접 가 보지 않아도 그 도시의 역사를 알 수 있게 해준다.
《50개 건축물로 읽는 세계사》는 치과의사로 일하다 건축에 빠져 건축학부 교수가 된 이력의 저자 정태종이 쓴 건축과 세계사의 참신한 조합을 담은 교양서다. 고대 서양과 동양, 근대와 현대사회까지 50개 건축 사례를 선정해 당대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다. 특히 현대사회 부분에서는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건축물을 다수 포함했다.
독자들은 풍성한 사진을 포함한 이 책을 통해 ‘방구석 건축 세계 여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세계사 지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24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저자

정태종

저자:정태종

건축으로세상을읽는공간탐구자.단국대학교공과대학건축학부조교수.

서울대학교치과대학을졸업하고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치과교정과수련의와의학박사를마쳤다.치과의사로일하며시간이날때면국내외건축물과도시를만나러다녔다.그러다본격적으로건축을배우기로결심했다.미국사이악(SCI-Are)과네덜란드델프트공과대학교(TUDelft)에서공부하고,한국으로돌아와서울대학교건축학과에서공학박사를마쳤다.

어디론가가기,무작정걷다낯선것만나기,좋은목소리의노래듣기,새로운디자인찾기를좋아한다.

지은책으로는《도시의깊이》《말을거는건축》(공저)《모든도시는특별하다》《가까이있는건축》이있다.

목차

1장서양사회,세계사의시작과건축

1고대문명기:이집트·메소포타미아문명
-이집트피라미드,메소포타미아지구라트
2그리스,신들의사회:아테네의신전
-그리스파르테논
3로마의번영:로마제국,서양을지배하다
-이탈리아콜로세움·수도교·아피아가도
4중세시대전기:로마네스크건축
-독일슈파이어대성당,이탈리아피사대성당
5중세시대후기:고딕건축
-프랑스노트르담대성당·샤르트르대성당,독일퀼른대성당
6이슬람의탄생:무어건축
-튀르키예하기야소피아·블루모스크,스페인알람브라궁전
7르네상스시대:인간성의회복
-이탈리아피렌체대성당
8바로크와로코코:일그러진진주와조개장식
-프랑스베르사유궁전,오스트리아쇤브룬궁전
9근대의시작:장식은범죄다
-오스트리아로스하우스
10산업혁명이후:거장들의시대
-독일바우하우스·파구스공장,프랑스빌라사보아,에스파냐바르셀로나파빌리온,핀란드파이미오결핵요양소,미국낙수장·솔크생물학연구소,방글라데시국회의사당
11철의등장:철골구조와초고층건물
-프랑스에펠탑,미국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12자연에서답을찾다:아르누보에서탈근대주의까지
스페인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오스트리아훈데르트바서하우스·슈피텔라우쓰레기소각장

2장동양사회,자연과발맞추는건축

1중국의사상:하늘은둥글고땅은모나다
-중국천단
2동양과서양의만남:인도·이슬람건축
-인도타지마할·아그라요새
3동남아시아의전성기:불교건축
-미얀마바간,태국왓포·왓아룬
4나무와재료를잇다:한국전통건축
-충청남도수덕사,경상북도부석사
5배산임수를갖춘명당:한국전통마을
-경상북도양동마을무첨당·하회마을양진당
6서양옷을입고갓을쓰다:제관양식
-충청남도옛부여박물관

3장현대사회,새로운시대를담는건축

1철학을바탕으로짓다:건축현상학
-포르투갈레사수영장,제주도방주교회,강원도뮤지엄산
2공간을비우고연결하다:공간위상학
-네덜란드쿤스탈미술관,서울시서울대학교미술관
3디지털시대,자연의원리를빌리다:파라메트릭건축
-스페인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서울시윤슬·국립현대미술관서울

출판사 서평

‘방구석건축세계여행’으로
세계사를공부하면좋은점4가지

첫째,다양한나라의문화를이해할수있다.건축물은한나라의역사,문화,사회적가치를반영한다.이집트피라미드는마치신과같은절대적인왕권을상징하는거대한건축물로,이집트왕파라오의무덤이다.현세는일시적주거이고사후에머무는곳이영원한주거공간이라고믿었던종교관에의해만들어진분묘(송장이나유골을땅에묻어놓은곳)양식이다.때문에내부에는파라오의시체를방부처리해미라상태로두었고,사후생활에필요한갖가지물품이보관돼있다.이처럼피라미드라는건축물을통해당시의영혼불멸과육체복귀사상까지쉽고재미있게연결해알수있다.
둘째,인류의기술발전과정이보인다.건축물은기술과공학에예술까지접목된결과물이다.건축구조,재료,설계나장식기술등은그시대의발전상황을고스란히드러낸다.프랑스파리에서가장높은건축물인에펠탑은1889년,프랑스혁명100주년을기념해공학자귀스타브에펠이세운철구조물이다.갓세워진당시에는도시의풍경을해친다는비난이있었으나점차철과콘크리트,유리를활용한근대적인건축물로인정받으며이후건설된철도역사,다리등에도큰영향을끼쳤다.여기에많은영화의배경으로사용되며파리의빼놓을수없는관광지가되기도했고,실용적인면에서도항공등대,무선통신용안테나설치등으로다양하게활용되고있다.시대의선도적인기술이건축에반영되었을때생기는힘이무엇인지잘보여주는사례다.
셋째,세계정치와경제를파악할수있다.궁전,국회의사당,공공시설,종교건축물은해당국가나지역의정치,사회,권력구조를이해하는데도움이된다.한때서양을지배했던로마제국은머나먼수원지에서마을의목욕탕,분수,사유지에수돗물을공급하기위해다양한수도교(하천이나도로위를가로지르는수돗물을받치기위해만든다리)를지었다.3세기무렵에있던11개의수도교는인구100만이상의도시경제를지탱했다.로마제국은현대의신도시계획처럼도로를먼저구상하고이후광장과공공건물을건축했는데‘아피아가도’라는최초의고속도로도여기에포함된다.오늘날까지도일부사용되는이도로는로마에서그리스와이집트로가는가장빠른길로“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는유명한말이여기에서유래되기도했다.
넷째,세계를전방위로이해할수있다.다양한국가의건축물연구는각지의역사를비교하고연결하게해준다.상호의존적인문화적교류는물론이고다문화주의까지살펴보며세계를이해하는식견을길러준다.
이처럼건축물을통한세계사읽기는독자들에게광범위하고다양한관점의글로벌인사이트를발견할수있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