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곡의 역사 (증보판)

성경 왜곡의 역사 (증보판)

$22.00
Description
현대 가장 논쟁적인 성서학자 바트 어만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베스트셀러 『성경 왜곡의 역사』가 20년 만에 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신의 말씀’이 되기까지, 누가 어떤 의도를 품고 성서를 고쳤을까? 하나님이 그 말씀을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성서의 원문이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간 손에 의해 수없이 변경되어왔다면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성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된 방대한 문화유산이자 강력한 교리로서 긴 세월 인간의 역사와 가치관을 좌우했다. 그런데 의심할 여지 없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으로 쓰였다고 믿어온 현대 성서의 본문은 사실 원문이 아니며, 그 원문을 필사한 사본도 아니며, 그 사본의 사본도 아니다. 예수 사후 1세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필사자들과 편집자들이 때로는 고의적으로, 때로는 실수로 성서의 내용들을 바꿔 적어온 것이다.

‘본문비평학’이라는 다소 낯설지만 매력적인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흥미진진한 옛이야기와 전승들을 사례로 들어,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어려움 없이 ‘성서 사본들을 대조해 고대의 원문을 찾아내는’ 이야기에 크게 빠져들게 만든다.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처럼 유명한 일화들에 숨어 있는 반전을 파헤치거나, 오늘날의 성서가 있기까지 펼쳐진 학자들 간의 치열한 싸움, 원문 복원이라는 난제를 둘러싼 필사자들의 고군분투, ‘알렉산드리아 사본’이나 ‘시내 사본’ 등 유명한 고대 사본에 얽힌 역사를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증보판에는 저자와의 Q&A, 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유명한 고대 사본과 이문 소개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한층 깊이 있는 탐독이 가능하다.

저자이자 신학자인 어만은 젊은 시절부터 ‘성서의 원문을 알 수 없다’는 문제와 ‘성서에는 오류가 하나도 없다’는 기존의 성서관에 큰 의문과 모순을 느끼고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책은 그가 자신의 고민과 탐구 내용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쓰였으며, 종교가 없는 독자라도 서구 문명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서 깊은 책인 성서에 담긴 인간과 역사, 신앙의 복잡한 관계를 톺아보며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바트어만

(BartD.Ehrman)
노스캐롤라이나대학종교학과교수.오늘날가장유명하고논쟁적인성서학자이자그리스도교의역사·문헌·전통에박식한탁월한저술가다.『성경왜곡의역사』,『예수왜곡의역사』,『예수는어떻게신이되었나』,『기독교는어떻게역사의승자가되었나』를비롯해30여권의책을저술했으며,그중다수가《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다.CNN,NBC및역사채널(HistoryChannel)같은텔레비전과미공영라디오(NPR)프로그램에출연해복잡한성서의세계를대중에게명쾌하고수월하게풀이해주는역할을해왔다.《타임》,《뉴욕타임스》,《뉴요커》,《워싱턴포스트》등에도지속적으로기고해왔다.온라인학습커뮤니티인성서연구아카데미(BSA)를설립해일반대중을위한공개강연과세미나,팟캐스트및비디오인터뷰를제공하고있다.http://www.bartdehrman.com에서더많은정보를얻을수있다.

목차

-서문

-1장성서의기원
책의종교로서의유대교|책의종교로서의그리스도교|그리스도교정경의형성과정|그리스도교문서의독자들|초기그리스도교의독서방식,낭독

-2장초기그리스도교필사자들
그리스-로마세계의필사방식|초기그리스도교세계에서의필사작업|초기필사의문제점들|본문변개|‘원본문’회복의난제들|구체적인변개사례|후대에신약성서에추가된대목|결론

-3장신약성서전승과정:편집,사본,이문에대하여
그리스도교의전문필사자들|불가타,라틴어성서|최초로인쇄된그리스어신약성서|최초로출간된그리스어신약성서|존밀의신약성서본문비평장치|본문비평장치가야기한논쟁|우리에게남은과제|사본에나타나는다양한변개|결론

-4장원본문을찾아나선사람들:본문비평방법론과새로운발견
리샤르시몽|리처드벤틀리|요한알브레히트벵엘|요한J.베트슈타인|칼라흐만|티셴도르프|웨스트코트와호트

-5장중요한원본문들
현대본문비평방법들|「마가복음」과분노하는예수|「누가복음」과침착한예수|「히브리서」와버림받은예수|결론

-6장교리적요인에의한본문변개
사본전승의교리적배경|양자론과의논쟁|가현설과의논쟁|분리주의와의논쟁|결론

-7장사회적요인에의한본문변개
여성들과성서본문|유대인과의갈등과관련된본문변개|적대적이교도와의논쟁

-결론|성서는지금도변하고있다:필사자,저자그리고독자

-감사의말
-주
-부록
우리가묻고바트어만이답하다|『성경왜곡의역사』독자들의반응에대해|유명한사본들|원래신약성서에없었던유명한구절10선
-옮긴이의말:20년만에다시,원전의숨결을따라

출판사 서평

출판사의도서소개

★뉴욕타임스9주연속베스트셀러
★번역개정과저자와의Q&A최초수록
한층깊이있는증보판으로20년만의재탄생

●신의말씀이되기까지,
누가어떤의도를품고성서를고쳤는가
1500년의치열한논쟁과왜곡이엮어낸역사적산물이자
‘인간적인’책으로서의성서탄생기

그리스도교는태초부터‘책의종교’였다.예수의제자들이집필한온갖서신과저술은복음을전하는주요수단이었고후에‘신약성서’라는정전이되었다.그리스도교인들은성서라는책에서무엇을믿고어떠한삶을살아야할지배웠으며,책을통해하나의공동체로결집했고,박해를받을때힘을얻기도했다.‘신의말씀’그자체인성서는전세계에서가장많이읽히고,사랑받고,연구되었을뿐만아니라,방대한문화유산이자강력한교리로서긴세월인간의역사와가치관을좌우했다.

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이토록거룩한권위를부여받은성서의원문은현존하지않는다.그나마현대에남아있는사본들대부분도원문보다수세기나후에만들어진것들이며,그속에는셀수없이많은오류가존재한다.그이유는두가지다.우선,고대에는필사자들이손으로한자한자베껴책을만들어야했는데그고된과정에서글자를빠트리거나첨가하는인간적인실수를범했기때문이다.후대의필사자가몇세기전의‘선배필사자’의오류를고치려다가거기에또오류를덧붙이는웃지못할경우도잦았다.한편,기원후2,3세기에생겨난다양한분파의필사자들은예수의신성과재림,유대인과이교도배척,당시의낡은여성관등교리적,사회적요인들을두고치열하게논쟁하며성서를‘자신이원하는’방향으로고치곤했다.이런식으로천년이훌쩍넘는세월동안고대지중해세계를비롯한도처에서무수히많은사본이만들어지고소실되었으며,이사본들간의차이는한두개가아니라수천,수만개에달한다.저자는성서속단어보다이문의수가더많을지경이라고표현한다.

할리우드영화에서도종종다루는‘간음중에붙잡힌여자’이야기가사실후대에추가된내용이라면?「마가복음」의마지막열두절에서여자들이예수의부활소식을제자들에게전하지않은게사실이라면?그유명한삼위일체교리가고대사본들에는실려있지않다면?사본들의편집자가어느내용이원문에더가깝다고판단하는지에따라성서의해석도완전히달라졌으며,오늘날에도그단어하나하나를근거로수많은교리가선포되고실천되고있는상황이다.

이미수세기전부터이문제를인지한학자들은격렬한다툼과논쟁을벌여왔지만,비종교인을포함한일반성서독자는여전히알기쉽지않다.이책은성서는왜태초의원문과다른지,필사자들은어떤의도를품고어떤방식으로성서를고쳤는지,누가원문을복원하는무모한일에뛰어들었는지,그들은평생어떤노력을쏟아왔는지알고싶은모든이를위해쓰였다.성서를“우리의신앙과삶과미래에대한무오한청사진으로받들어읽다가지극히인간적인관점에서쓰인인간적인책으로”바라볼때야말로이고대책에얽힌미스터리와의문이풀린다.

“하나님이그말씀을하지않았다면,어떻게하겠는가?하나님의직접적인말씀을전해주는책이라고당신이옆구리에끼고다니는책이사실인간의말을담고있다면,어떻게하겠는가?성서가낙태문제라든지여성인권문제,동성애문제나종교적패권주의문제,서구식민주주의문제등현대사회의여러제반문제에대한명확한대답을주지못한다면어떻게하겠는가?성서를거짓된우상또는전능한하나님과직접소통하게해주는수단으로떠받들지않고,우리스스로어떻게살고무엇을믿어야하는지판단해야한다면어떻게하겠는가?”_본문에서


●원문복원의난제를둘러싼편집자들의고군분투
증보판으로완성된가장친절한본문비평고전

성서의원문을복원한다는것은만만치않은일이다.예를들어,과거의많은사본에는뛰어난여성사도의이름“유니아”가남성의이름“유니아스”로바꾸어적혀있는데,이는실수로인한오기라고보기는어렵다.이런의도적인변경은보통아주신중하게이루어졌기에후대인이발견하기어렵고학자들사이에서도논란이끊이지않는다.그렇다면학자들은이런난관을뚫고원문복원이라는난제를헤쳐나가기위해어떤노력을기울였을까?성서원문에가장가까이다가가기위해성서및고전문헌의다양한사본을비판적으로비교하고분석하는학문이바로‘본문비평학’이다.이책은누구나본문비평의세계에입문할수있도록돕는가장친절하고흥미진진한역사서이자안내서라고할수있다.최초로성서여백에사본들간의차이를기록한스테파누스,30년간의노고끝에3만개의차이를발표한존밀,열등한‘수용본문’에의존하지않는사본을펴낸칼라흐만,기원이같은사본들끼리묶는계통분류법을마련한웨스트코트와호트등,다양한학자가사본의우수성을판단할수있는본문비평원칙들을고안해냈다.

먼저,한사본이얼마나원문에가까운지판단할때그사본의내용을뒷받침해주는다른사본들의수를고려해볼수있다.그러나다수의사본이뒷받침해주는사본은오직한지역에서기원하고,소수의사본이뒷받침해주는사본은많은지역에서기원한다면,둘중어느것이더우수할까?또,제작된연대순으로도사본의우수성을판단해볼수있다.그런데만약5세기사본이4세기의사본을베꼈고,8세기사본이3세기의사본을베꼈을경우에는어느쪽이더우수할까?앞뒤구절의맥락,성서의저자나필사자의문체와신앙적견해등내적근거까지고려해야한다.즉,본문비평은사본의우수성을여러요소에근거해종합적으로입증해야하는까다롭고힘겨운작업이다.

그럼에도이책의저자는퍼즐을맞추고증거를찾아내는색다른탐정작업과도같은본문비평을“대단히계몽적이고,흥미롭고,때로는매우짜릿하기까지”하다고설명한다.방대한사본전승의역사와신의말씀을둘러싼필사자들의드라마와논쟁을파헤치고추리하다보면,2천년전탄생한고대책의인간적인면모가고스란히느껴지기때문이다.

“모든면에있어성서는서구문명사에서가장중요한책이다.우리는성서에어떤방식으로접근하는가?성서를원어로읽어보는사람은많지않다.설령읽더라도실제사본을직접읽어보는사람은극히드물다.여러사본을비교해살펴보는사람은말할것도없다.그렇다면성서의원래내용이무엇이었는지어떻게알수있을까?그리스어,히브리어,라틴어,시리아어,콥트어등고대언어를배우는수고를아끼지않으면서,사본들을연구하고,신약성서의저자들이실제로무엇을썼는지판단하는일에평생매달려온사람은소수에불과하다.다시말하자면누군가가본문비평이라는수고스러운학문분야에뛰어들어,서로수천곳에서차이가나는방대한사본들을바탕으로‘원본문’을재구성해온것이다.”_본문에서


●성서의변개는현재진행형이다
종교의진정한의미를되묻는이시대에가장필요한걸작

이책은학술적차원에서신학자들의주장을반박하기위해쓰이지는않았다.다만저자자신조차과거에복음주의성서관을가졌기에느꼈던어려움을그리스도교인혹은비종교인독자와솔직히나누기위해쓰였다.이는종교를두고토론할때무리한강요나배척이아니라“각자가생각하는바를가식없이솔직하게있는그대로나누는”태도가필요하다는저자의견해와맞닿아있다.

저자가지난한사본연구를통해깨달은바로는,성서의‘본문읽기’라는것은필연적으로해석을포함한다.“본문의고유한의미라는것은본문에내재하지않으며,본문은결코스스로말하지않는다.”우리가본문을읽을때저마다스스로의언어로의미를재해석하듯이,성서필사자들역시성서를자신만의언어로읽고쓰며후대에전승해왔을뿐이다.읽기와필사는살아있는인간에의해행해지며당연히성서역시그렇게만들어지고전승되어온,인간적인책이다.

“본문을읽을때우리는그과정을피할수없다.본문의뜻을이해하려면그본문을읽을수밖에없고,본문을읽으려면그것을마음속에서다른말로표현하는수밖에없고,그러려면표현하기위한다른말을이미가지고있어야하고,우리가그런다른말을가진이유는우리가살아숨쉬고있기때문이며,살아있다는것은곧사람을사람답게하는온갖요소들즉욕구,갈망,필요,바람,신념,관점,세계관,의견,기호,혐오등으로채워져있다는뜻이다.따라서본문을읽는다는것은필연적으로본문을변개하는행위이다.”_본문에서

이책은성서의권위를흔들기보다는,성서속에담긴인간과역사그리고신앙의복잡한관계를톺아보며오늘날종교의진정한의미를다시금생각해볼수있도록돕는다.특히이번증보판에는저자와의Q&A,독자들에게전하는조언,유명한고대사본과이문소개가부록으로실려있어한층깊이있는탐독이가능하다.왜개인적위기상황에서흔히종교를찾게될까?일부학자들은왜여전히성서에오류가없다고주장할까?왜성서의무오성은다른모든그리스도교교리와신앙의성패를가르는근거로여겨질까?이책과함께하면종교인이든비종교인이든모든독자는나의내면과우리사회에스며있는종교적현상을이해하고나아가더불어살아갈방법을모색하기위한첫걸음을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