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충남 아산군 음봉면 산동리 뫼골에서 태어나 월랑국민 음봉중 천안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머니투데이에서 28년 동안 경제기사로 재직하면서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재무관리전공) 수료했다. 일본 주오(中央)대학교 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중국 칭화(淸華)대학교 경제관리학원 고급금용연수과정도 다녔다.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국장, 머니투데이 북경특파원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려고 2017년 7월에 스스로 은퇴해 시인과 소설가가 되고, 동국대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두 딸과 두 아들을 두었다. 『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2016년 가을호),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최우수상 수상(2021), 제1회 서울시인협회상(2023) 등을 받았다. 『틈』, 『남한산성 100처 100시』, 『가는 곳마다 예술이요 보는 것마다 역사이다』, 『독도연가』, 『서울특별詩 1, 2, 3, 4』 등 17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홍찬선 시인이 평소에 품고 있던 자연, 특히 꽃과 나무와 숲을 위한 사랑과 생명성을 노래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꽃과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품이 순수하며 아름다워서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연에게 고마워한다. 인격이 없는 인간의 오만함이 산림과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인류 존재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꽃과 나무와 숲을 위한 사랑과 생명의 노래는 이 푸른 지구를 온전히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몫을 한다고 믿는다.
시인에게 꽃과 나무와 숲은 영원한 시재이다. 홍찬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숲은 생명입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커서 숲을 이루고, 우리는 그 숲에 기대 살아갑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곁에서 피고 지는 꽃은 우리의 꿈입니다. 모진 북풍한설과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고 철마다 찾아오는 꽃에서 우리는 희망을 키웁니다. 우리는 나무에서 힘을 배웁니다. 잎을 떨구고 인내하며 겨울을 이겨낸 뒤 산들산들 아지랑이 바람 타고 새싹 틔우는 꺾이지 않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홍찬선 시인이 꽃과 나무와 숲을 시적 대상으로 하는 것은 오늘 내일로 끝나지 않을 시생을 이어가겠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꽃이 피고 나무가 커서 숲을 이루고, 우리는 그 숲에 기대 살아가는 공존의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허형만 평설에서
생명과 사랑 (꽃과 나무와 숲과 시 | 홍찬선 제18시집)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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