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위의 잠

꽃 위의 잠

$12.00
Type: 현대시
SKU: 9791193485163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시집 『꽃 위의 잠』은 〈타투〉, 〈꽃벼랑〉, 〈꽃송이 같은 약속〉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박담

청계천변쌀집,육남매의맏딸로자랐다.
삶이버팀목이고배경이고그림자였다.
책읽기에빠져살다쓰는사람이되었다.
천마산자락에서매일숲의말을받아적고있다

‘현대계간문학’으로등단
국회도서관,화도도서관근무
‘동서문학’맥심상2회
‘수원이야기’공모전대상
전국여성문학대전대상
서울시인협회회원

목차

005 시인의말

제1부-타투

012 천마산에서보내는편지
013 자루
014 산같은남자를보면
015 호두
016 흑백사진
017 언니야
018 자귀꽃그늘에서
019 눈먼사랑
020 눈부처
021 초생달그네
022 별빛같은부름말
023 자반고등어
024 동묘
026 춘장대동백정
027 타투
028 보시
029 길채비
030 시를하는아가
031 자서
032 지지미술집에서

제2부-꽃벼랑

034 꽃위의잠
035 겨울산1
036 겨울산2
037 풀벌레소리
038 옹이의문체
039 소리없는기척들
040 수창포
041 진달래
042 벚꽃
043 능소화
044 몰래
045 하늬바람떼지어다니는
046 하늘아래첫절
047 새벽예불
048 바람의길목
049 고군산도
050 수종사
051 백리섬섬
052 돌배꽃마을
053 뒷물훔치는소리들어봐
054 화산

제3부-꽃송이같은약속

056 하얀거짓말
057 시여
058 첫사랑
059 매미
060 뒤
061 그믐에
062 새내기
063 오월
064 봉선화
065 재회하다
066 꼬막
067 낙화
068 고깔제비꽃
069 빗소리에,문득
070 냄비의마음자리
071 봄비
072 오늘
073 필사하다

제4부-꽃피렵니까

076 부레옥잠
077 술렁이는봄을담아
078 꽃물등본
079 돌풍
080 밤송이의말
081 뒷손
082 노숙
083 너머
084 무명씨의독백
086 수묵화
087 문턱에걸린봄
088 우수
089 그장마
090 바투바투
091 괜찮아,함께여서
092 하늘로가는길
093 홀로걷는달
094 갈대의고백
095 구월의무늬
096 어느시인

평설
097 언어의향기로담아낸삶의무늬와영혼의무게를재는저울/박수진

출판사 서평

언어의향기로담아낸삶의무늬와영혼의무게를재는저울

지금까지주변사람들에게불린박담시인의호칭은박보살님,아니면박선생님이었다.그가어떤사람으로살아왔는지를짐작하게하는대목이다.시인은‘그별빛같은두호칭’에대해낯설고부끄럽다고한다.겸손과겸양의모습이고하심下心의자세이다.

오래숙성시킨79편의시를모아첫시집『꽃위의잠』을펴내며시인은이제박담시인으로불러주기를소망한다.내빛깔과향기에맞는이름을불러주는이에게다가가그의꽃이되고싶다고노래한김춘수시인의시「꽃」에서처럼박담시인또한자신을시인이라불러주는사람에게‘그이의구부정한등뒤슬픔을다독여/오래오래글썽거려주고싶다’고다짐한다.첫시집에서이만한역량을보여준경우도드물거니와시인으로서의자세와긍지,독자에대한배려가느껴져공감을불러온다.

이미훌륭한시인이고이전에도시인의가슴으로살아온박담시인,시집의마지막페이지를읽으며미련이남는분들은손글씨로눌러쓴듯한첫머리「천마산에서보내는편지」를다시읽어보시기를바란다.시인이보낸초청장을가지고그곳에가면향기롭게익어가는산골여자,시인이오늘도‘오늘길열어놓고/연필글씨로비질하고기다리’고있을테니.

-박담평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