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 (김지수 첫 시집)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 (김지수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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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집「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현재 단국대학교 영화연극학부 초빙교수로 배우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지수 시인이 2023년 월간 시전문지 〈월간시인〉 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한 후 처음으로 내는 시집이다.
민윤기 시인은 평설에서 ’김지수 시의 매력은 한 마디로 시적 건강함이다. 특별히 새로워 보이지 않는 새로움이다. 여러 편의 시에서 보여주는 소박함=순수함=진정성의 연결고리가 꾸미지 않았는데도 느껴지는 것이 매력이다. 지난 2011년 경 수도권 지역 스크린도어 시를 관리하면서 시인들과 시민들의 시 수천 편을 살펴보면서 “그래 이 맛이지!” 하고 내가 감동한 시들과 김지수의 시들은 무척 닮아 있다.‘고 하면서 늘 보아오고 자주 경험하고 매일같이 어울려 사는 사람들을 그린 시들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래서 보편적 제재를 다룬 시의 세계가 독자와 더 가까이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지수

경기도안성에서출생하여서울사당동에서성장하였고,단국대학교연극영화과와경영대학원예술경영학과졸업하였다.‘월간시’34회추천신인상으로등단(2023)하였으며,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감사장을받았다.김지수연기학원원장(1998~2022)을역임한후현재단국대음악공연예술학부연극과초빙교수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오늘은내가주인공이된다
시로쓰면/눈사람/열꽃/오늘은내가주인공이된다/꽃다발/국수/혼자가아니야/
푸른노래/뒷모습/택배/설연화

제2부마와시
우수/목련/종로의봄/비빌언덕/오지랖/봄바람/틈/꽃멍/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초상화/꽃잎편지/노란웃음/흐린날/파이팅/여유를파는데어디있나요/가족의향기/엄마와시/봄날은간다/빙빙빙

제3부누구에게나비는내리고
푸른오감/​이스랏/운수좋은날/봉숭아/그리움을담아/여름나비/반창고/누구에게나비는내리고/옥수수/운동화/아름다운손/기다림/수제비/물없는커피/정동극장/나무의자/여름날의기도

제4부바람을모으는여자
찬바람이불면/달하나갖고싶다/바람을모으는여자/목멱산의연인/한글줍다/
선생님별로예요/가을수선집/영국사은행나무여행/어른은금지/모과/그대여/깡통을찬다/타화상/낙엽/때문에/뺄셈/소녀의편지/코끼리와새의깃털무게는같다

제5부12월의독백
바로나/시장통아이/고구마를굽는법칙/안경/검정털신/꼭대기/검은눈,물/마지막버스를기다리며/지하철역에서/커튼콜/겨울그대손을꼭잡고/십이월의독백/
평설김지수시인에대하여/민윤기약/본문일부

출판사 서평

김지수시의매력은한마디로시적건강함이다.특별히새로워보이지않는새로움이다.여러편의시에서보여주는소박함=순수함=진정성의연결고리가꾸미지않았는데도느껴지는것이매력이다.지난2011년경수도권지역스크린도어시를관리하면서시인들과시민들의시수천편을살펴보면서“그래이맛이지!”하고내가감동한시들과김지수의시들은무척닮아있다.‘닮았다’는뜻은흉내냈다는뜻이아니다.그지하철시중에서이른바유명시인들이라는분들,문단과언론에서자주오르내리던시인들의작품보다일반시민들의시에서,앞에서말한‘낯설게하기’와는반대의,늘보아오고자주경험하고매일같이어울려사는사람들을그린시들이낯익고늘보아와익숙한,그래서보편적제재를다룬시의세계가독자와더가까이할수있다는생각이들었다.
더욱이김지수의시는‘낯설게하’지않고도‘순수함=소박함=진정성=보편성’의네가지매력외에도거의모든시에서발견되는메시지가독자에게스며드는힘이있다.그메시지는바로이시대를함께살고있는독자들에게응원과동행의뜻을담고있다.관념적이고꼰대스타일의일방적응원이아니라동참과동감을유도하는마치손을잡아주는듯한친근한메시지여서좋은것이다.-민윤기(시인,문화비평가)의평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