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한쪽 날개만을 가진다 (김병우 시집)

천사는 한쪽 날개만을 가진다 (김병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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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월간시인〉 제8회 신인상으로 등단한 대구 출신 김병우 시인의 첫시집이다.
저자

김병우

대구남산동출생
법학전공(행정학석사)
전행정서기관
‘월간시인’신인상으로등단(2025)
‘선수필’신인상으로등단(2022)
매일신문시니어문학상대상(2022)
상화문학제백일장대상(2025)
수필집『염불봉사』(2014)
시이음,시옷회원
이메일kbw3042@hanmail.net

목차

시인의말

제1부부운
어무이보름달입니더
서문시장퀸
제비꽃
부운
세월
감나무가지
순례자
아내노트에서
원기사
여름도서관
가지않은길
1975년여름
신변강쇠가-배곯는고시생뎐

제2부옥자
늑대들
밤바다와나비
옥자
화이트아웃
한밤의손님
그놈
여보
이상한보름달
어느날의삽화
장미준치
우리동네김달고씨
거북바위
자갈마당과완월동

제3부천사는한쪽날개만을가진다
어느저녁
그가나를부르네
천사는한쪽날개만을가진다
진짜
아픈앵무새
봄발가락
병동1박2일
조개껍질먹고
일시멈춤
한사코너를쓰고나는-귀마개
4:44
삼가고인의
어떤과녁
은발여인

제4부첫지하철을타고
계단
걸걸걸
첫지하철을타고
오백원
우산고치는사내
책읽는고양이
경매
베트남새색시
금융거래정보등의제공사실통보서
반란
수상한사냥(이상한셈법)
숟가락내려놓아라
양산의구름보고던진말
칼라페인팅의봄

제5부해프닝
투명한벽
재수좋은날
해프닝
부메랑
공중부양책가방
휠체어
멋쩍다
한자리에서56년째
내가문디가
양산쓴남자
살림하는남자
내아내를소개합니다
헛발
산신령과우산

제6부흘러간다-인도여행
그네-인도여행
흘러간다-인도여행
옥상술집-인도여행
이상한나라-인도여행
계급사회-인도여행
게르촌의측간
군상화
완행열차봄그리기
묵호에서
생불
삼화사철조노사나불
연꽃필때
제존재를확인하려고
쫌,쫌쫌

제7부10분남았습니다
쉬,쉬
10분남았습니다
붕어빵
거울
눈썹달
기회보아서
새벽,유쾌한테러
입석
도깨비불
법당깔때기거미
자물쇠
똥차
신천둔치

평설
상황적담론과해학적풍자가재미있는
시의풍경/조명제

출판사 서평

김병우의시는재밌다.
한편한편을읽어갈때마다다음장이
궁금해진다.미소를금치못하며읽어가다
보면,은근한해학과풍자,드라마틱한상황적
단편들이솔깃하게유인하고있음을느끼게
된다.그렇다고그의시가해학적상황이나
드라마틱한촌담寸譚만을다루는것은아니다.
저변의우울한삶의기미들을날카롭게포착하여
그들의곤핍하고불우한일상을안아들인다.
김병우시인은근엄하거나정색을한시,
난해하거나비약이심한시들과는전혀다른
화법과시문법을가지고있다.시는이래야
한다는고정관념을타파하며이른바‘시보다
시같은일들’의급소를찔러시작품의가치를
끌어올린다.그의시적기율과방법론의
근저에는그럴만한원인이나요인이있어
보인다.어떤상황을주시하는촉수가
유별남과동시에극히심란한가정사의난관을
겪어낸경험들이실존적삶의가치관으로
자리잡지않았나하는것이다.-조명제평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