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다 (김종숙 첫 시집)

애틋하다 (김종숙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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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월간 시전문지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에 당선하여 2022년에 등단한
김종숙 시인이 생애 처음 펴내는 시집이다.
저자

김종숙

전북부안출생
〈월간시〉제3회‘추천시인상’으로등단(2022)
〈월간시인〉포토에세이‘완행열차타고’연재
특히사진과현장감각이뛰어나시인들의생애탐사취재기사를
고정컬럼으로기고하는여행다큐작가로도큰활약을하고있다.

현재서울시인협회이사

목차

시인의말

장면1
멈춰진시간에내리다

다시,완행열차를타고…
돌아올이유-황간역
마지막기적-화본역에서
닫히지않는문장-원서문학관
목계나루노래-목계
스무날의틈-실레마을
문장의다리-서울성북동
기다림의끈-월정리역에서
멈춰버린완행열차-철원역에서
아내의배웅-철암역의아침
깻묵의맛-장항선
봄이머무는자리-춘포역
연둣빛새순돋아나듯-구둔역에서
녹슨이정표-월정리역
기다림의줄을놓지못하고-신남역에서
애틋하다-마곡사에서
두모악의붉은동백아래서
갯벌의붉은불꽃
선물,엄마찬스
뒤뜰에서추사를만나다
윤이상음악여행길에서

장면2
냉이꽃이피었다

공식통보
냉이꽃이피었다1
냉이꽃이피었다2
서리꽃

모과꽃달콤한향기
꽃소리
바람불어좋은날
방금,유월
꽃잎이단풍보다붉은
구절초를바라보며
백일홍이야기
구월바람과채송화
참쓸쓸한일
자꾸만뒤돌아보는시간
홍쌍리언덕


장면3
나,부안왔어

친정집토방에서
보랏빛약속
오빠의마지막인사
영정
수의
오빠가바라봐야봄이지
바람의길,꽃의집
나부안왔어
아버지의약상자
연탄재가말을거네
소화데레사엄마에게
엄마는오월의신부
어머니의골무
어머니의봄
냉정한독자
눈짓만으로아는사랑
언니
배부른사랑
태순아하고불렀다
빨래터의비밀
엄마목소리


장면4
기억의문장들

시우의삐뚤빼뚤한사전
아기들은다똑같아
기억은밀서처럼
어떤시는
붉은동백-삼달리두모악에서
일시불결제-가을에
홀로서있지만혼자가아닌
부재의봄
꽃편지
꽃이피네
다섯시의산수유
틈사이로
시차적응
처서
완벽한망명
가슴앓이
겨울서신
내가그리움을가졌단다
재두루미의시차적응


장면5
윤동주와함께

멜론가게가요
정병욱가옥에서
살아있는것들은위대하다-백두산천지
불멸의청년
아가
사랑하는날들의기록
이름은하나인데-북간도명동촌
쪽마루에앉아서-북간도용정,윤동주생가
‘기다림’이라읽기로했습니다
릿쿄대학의봄-그대를생각함
별이된동주-광양섬진강끝들마을망덕포구
명동촌에서띄우는편지
이제야순이가왔어요
별들에게고함

평설
김종숙의시를이해하는7개의키워드/민윤기

출판사 서평

김종숙시인은동심우선주의시인이요자연주의시인이다.풀,나무,꽃같은식물에서부터산,바다,강,여울같은자연에이르기까지발길닿는대로,아니완행열차가서는역이나예전에완행열차가섰던폐역일대의사람들모습까지,카메라로기록하는관찰자로서의역할도충실한시인이며,정서적과잉을절제하는미덕의시인이기도하다.여기에유머감각,사진가적인시각詩角의발견,따뜻한인인애隣人愛정신,소년같은윤동주의시심詩心등네가지장점이잘용합된,현재보다장래가더욱기대되는시인이다.-민윤기평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