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백설 공주 - The 그림책 1 (양장)

아듀, 백설 공주 - The 그림책 1 (양장)

$49.00
Description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리체 알레마냐가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백설 공주 이야기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절대 경이!” -퀼튀로포엥
“열정적인 색과 거친 톤으로 백설 공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 -르 몽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림 형제의 〈백설 공주〉 이야기는 권선징악이 뚜렷한 옛날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연약한 백설 공주가 품고 있는 ‘선’은, 거칠고 집요한 왕비(새엄마)의 ‘악’에 맞서 당당한 승리를 이룹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의 결말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백설 공주의 해피엔딩에 흠뻑 취해, 폭력적이고 무자비하게 그려진 왕비의 죽음은 간과하고 맙니다.
하지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결혼식에 초대된 손님들 앞에서 산 채로 화형을 당하는 왕비의 죽음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백설 공주와 왕비 중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사형을 집행한 사람일까?”, “이 이야기의 ‘선’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
작가는 이런 의문을 갖고 이야기의 관점을 전복하고 왕비의 시점에서 왕비가 느꼈을 고통, 질투, 복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왕비가 지닌 광기를 이해해 보고, 그것을 잘 구현해 내고자 유럽의 민중예술과 이탈리아 남부의 민중적 이미지 등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은 백설 공주의 아름다움이나 왕비의 화려함은 전혀 드러내지 않고, 오직 왕비가 느꼈을 여러 감정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둡고 혼란스러운 색상, 부조화를 추구하는 듯한 구도, 휘갈긴 듯 휘몰아치는 터치가 담긴 그림은 암울하다 못해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의 책장을 덮을 때쯤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요?
현대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여성성’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우리 여성들. 아름답고 어리숙하며,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백설 공주와, 자신의 욕망을 충실히 따르며 능동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려 했던 왕비, 그 둘 중 우리 자신은 어디쯤 머물러 있는지 다시금 반문해 보게 될 것입니다.

저자

베아트리체알레마냐

저자:베아트리체알레마냐

1973년,이탈리아볼로냐에서태어난베아트리체알레마냐는어릴적부터그림책작가를꿈꾸었습니다.이후,우르비노지역의ISIA예술학교에서그래픽예술을배우고,1997년부터자유로운예술의도시프랑스파리에살면서그림책과그래픽작업을하고있습니다.1996년,프랑스몽트뢰이도서전에서‘미래의인물’상으로주목을받았고,2007년에볼로냐도서전에서《파리에간사자》로라가치상을받으며국제적인주목을받았습니다.이후끊임없는그림책작업으로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과한스크리스티앙안데르센상후보로여러번지명되었습니다.창작그림책《유리아이》,《숲에서보낸마법같은하루》,《사라지는것들》등과잔니로다리의이야기를그림으로그린《할아버지의뒤죽박죽이야기》와그림형제의《백설공주》를재해석한《아듀,백설공주》를그림책으로만들었습니다.



역자:김시아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프랑스현대문학을공부하고파리3대학에서〈그림책시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현재는대학에서강의와연구를하며새롭고좋은책을소개하고자번역을하고평론도씁니다.좋아하는장르는옛이야기와그림책입니다.우리말로옮긴책으로《기계일까동물일까》,《아델라이드》,《에밀리와괴물이빨》,《세상에서가장귀한화물》,《엄마》,《오늘은수영장일까?》,《빨간모자가화났어!》,《슈퍼이야기꾼모리스》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일러스트레이터베아트리체알레마냐가
새로운관점으로해석한백설공주이야기

“아무도따라올수없는절대경이!”-퀼튀로포엥
“열정적인색과거친톤으로백설공주의역사를새로썼다.”-르몽드

우리가익히알고있는그림형제의〈백설공주〉이야기는권선징악이뚜렷한옛날이야기입니다.아름답고연약한백설공주가품고있는‘선’은,거칠고집요한왕비(새엄마)의‘악’에맞서당당한승리를이룹니다.대부분의사람들은이이야기의결말을너무나당연한것으로받아들이며고개를끄덕입니다.백설공주의해피엔딩에흠뻑취해,폭력적이고무자비하게그려진왕비의죽음은간과하고맙니다.
하지만베아트리체알레마냐는결혼식에초대된손님들앞에서산채로화형을당하는왕비의죽음에주목합니다.그리고의문을제기합니다.“백설공주와왕비중누가피해자이고,누가사형을집행한사람일까?”,“이이야기의‘선’은도대체어디에있나?”
작가는이런의문을갖고이야기의관점을전복하고왕비의시점에서왕비가느꼈을고통,질투,복수에주목하고있습니다.왕비가지닌광기를이해해보고,그것을잘구현해내고자유럽의민중예술과이탈리아남부의민중적이미지등에서많은영감을받아그림을그렸습니다.그림은백설공주의아름다움이나왕비의화려함은전혀드러내지않고,오직왕비가느꼈을여러감정들에집중되어있습니다.그렇다보니어둡고혼란스러운색상,부조화를추구하는듯한구도,휘갈긴듯휘몰아치는터치가담긴그림은암울하다못해공포스럽기까지합니다.이무섭고끔찍한이야기의책장을덮을때쯤우리는무엇을느끼게될까요?
현대를살아가며,끊임없이‘여성성’에대해스스로에게질문하게되는우리여성들.아름답고어리숙하며,수동적이고순종적인백설공주와,자신의욕망을충실히따르며능동적으로운명을개척하려했던왕비,그둘중우리자신은어디쯤머물러있는지다시금반문해보게될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