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가는 정년이 없잖아, 얼마나 좋아.”
“정년은 없지만 내일도 없어.”
소설가가 느끼는 직업인으로서의 불안과
글쓰기 노동자의 일상
“정년은 없지만 내일도 없어.”
소설가가 느끼는 직업인으로서의 불안과
글쓰기 노동자의 일상
4년 차 소설가 이서현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업계 사정을 잘 모르는 채로 이른바 ‘문단 장사’를 접하며 글쓰기 노동자의 세계에 발을 들인 뒤 신인 작가를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몇몇 빌런을 거쳐 마침내 스스로 중심을 잡기까지의 분투기를 담았다. 그사이 웹소설 연재, 영화 각색과 드라마 대본 작업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했으나 결론은 소설이었다. “소설이 좋은 이유는 소설을 쓴다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모전 당선 전화를 받았던 날을 회상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일말의 환상조차 깨부술 기세로 녹록지 않은 현실을 토로하다가도 기어코 글 쓰는 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마는 유쾌한 이야기 끝에는 작가의 노트북 속 ‘미완성 폴더’에 잠들어 있던, 죽을 때까지 공개할 일 없을 줄 알았던 미완성 소설도 한 편 수록해 두었다.

가능성의 세계 (소설가 데뷔라는 일시적 낭만과 일상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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