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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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 선인장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라는 선인장에도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처받은 채 깊은 산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가는 여자 ‘마혜령’과
평화주의자이자 따뜻하면서도 강함을 지닌 남자 ‘지은호’의 휴먼 힐링 로맨스
어느 날부터인가 오룡산에 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실종되고 사람들 사이에는 어느새 ‘대저택의 마녀설’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게 된다.
“오룡산 깊은 산속에 대저택이 하나 있는데, 그 대저택에 사는 마녀가 사람들을 잡아먹는대!”
“21세기 대한민국에 마녀가 어디 있어!”
이에 ‘우찬’과 ‘강철’, ‘진호’ 세 사람이 이를 확인하고자 직접 오룡산으로 향하게 되고, 세 사람은 그곳에서 ‘대저택의 마녀’와 마주하게 된다.
“진짜… 있었어!”
소스라치게 놀란 세 사람은 쏜살같이 오룡산을 빠져나오고, 그들의 친구인 ‘은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룡산에는 절대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한편, 동네 골목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 중인 꽃집 사장 ‘은호’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꽃 배달 주문을 받게 되고, 오룡산에 산다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얼떨결에 오룡산으로 꽃 배달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저택의 마녀’와 ‘오룡산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상처받은 채 ‘오룡산 대저택 마녀설’이라는 소문 뒤에 살아가던 여자 ‘마혜령’의 비밀이 밝혀진다. 날카롭고 차갑지만, 그 안에 숨겨진 두려움이 보이는 ‘혜령’과 그런 그녀가 궁금하고 따스히 보듬어 주고 싶은 ‘은호’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저자

마음

2021년11월19일,소설『내일의꿈』으로데뷔.
‘누군가의마음을움직이는글’을쓰고싶은작가,‘마음’입니다.

목차


프롤로그대저택의마녀

오룡산연쇄실종사건의비밀
빨간장미꽃
경궁지조(驚弓之鳥)
선물
다시일어설준비
재회
아픔뒤에또다른아픔이올지라도

에필로그선인장꽃이피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똑.똑.똑.똑.남자의젖은우비에서떨어지는빗방울이대저택바닥의카펫을적시고,아무도없는공허한어둠은남자를더욱더긴장되게했다.아무도살지않는빈집인듯한서늘한한기가온몸을맴돌고비내리는한여름밤의축축한습기는숨이턱막혀왔다.
---「프롤로그」중에서

아름다운꽃에도사연은있는법이라는그녀의그말이왠지그의심장을파고드는듯했다.그는고개를돌려왕집사를빤히바라보았다.그러고보니뭔가깊은사연이있어보이기도했다.왕집사라는이분도,아까그소리치던‘아가씨’라는여자도,이대저택도.
---p.59

“남부럽지않게자라남부럽지않게좋은직장에취직하고,남부럽지않게먹고살걱정안하는제가,다른사람들은부럽다고도하고복에겹다고하기도했지만,남들에게보이는행복이저의전부는아니었으니까요.”
---p.110

중년남성은한참이나말없이자신에게꽃다발을건네며환하게미소짓는그를쳐다보았다.그러고는이내환히웃으며꽃다발을받아든채꾸벅인사를하고는꽃집안을나섰다.
---p.174

“어둠속에있는사람은어둠밖에못본다면서요.자신의어둠이너무깊고슬퍼서자기어둠밖에안보인다면서요.그럼,빛을볼수있는사람이그사람의곁에있어주면되는거잖아요.절망뿐인사람은기다리고있는것도절망이라면…희망이있는사람이그사람의곁으로가면되는거잖아요.”
---p.233

안나의옆에앉아있던혜령은대저택직원들을바라보며씩웃어보였다.혜령은대저택식구들의얼굴들을하나하나천천히살펴보며지난7년동안의시간들을되짚어보았다.
---p.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