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16.80
저자

오평선

저자:오평선

매일일상을기록하는사람.쉬는날에종종텃밭농사를하며호사를맛보는사람.남은삶은사랑하는아내와아름다운노을을함께걷고싶은사람.눈을감기전“잘살았구나”라는말을남기며미소지으며떠나고싶은사람.

교육회사에서26년간직장생활을했다.다들그랬듯이자신보다가족을위해,생계를위해치열하게살다보니얻은것도있었지만많은것을놓쳤다.자의든타의든틀속에갇혀사는기분이었다.오십후반에접어들자세상의시계가아닌자신만의시계에세상을맞추며살아보고싶어졌다.지켜야할것과놓아줘야할것이무엇인지,남은인생은무엇을해야행복하고즐거울지고민한뒤퇴직후인생2막을시작했다.현재그는오평선진로적성연구원원장과㈜그릿수학Dreamfit진로진학센터장등으로자유롭게일하고있으며,청소년진로교육뿐아니라인생의태도와글쓰기를주제로전국각지에서강연을진행하며,‘강연여행자’로서어느때보다즐겁게살아가고있다.

이메일opseon@naver.com

인스타그램@phyungseon

목차


들어가는말
살아온날들을거울삼아살아갈날들의방향을정한다

1장.인생을숙제처럼살지마라
한걸음늦게간다고달라지기엔쌓아온삶이두텁다
거리의꽃들을바라보니마음에재산이쌓인다
사치스럽게여유를부려도좋은날
산책할때몰래버려야할것
삶이잠시나를기다려주길바란다면
옆에사는부자가전혀부럽지않은이유
후회만하며살기에인생은길다
내몸이방전될때까지내버려두지마라
내생애가장아름다운시기는바로지금이다
지금껏남에게보여주기위한인생을살아왔다면
바꿀수없는것에집착하며세월을낭비하지마라
누구에게나굴뚝이필요하다
돈보다가치있는것을찾아가며살아가는것
욕심하나를버리면행복여럿이들어온다
꽃길이따로있나,내삶이꽃인것을

2장.설레는이에게는모든날이봄이다
열정은태양처럼강렬하게삶은노을처럼아름답게
마음이거칠면세상이거칠어진다
꽃향기에취했는지오후내내졸리다
삶에도삼한사온이있다
내가머물고싶은곳은내가정할수있다
자연처럼부지런히인생을가꾸며살아간다면
우리는낙엽이아니라언제든새잎을틔우는나무다
여행은돈들여고생하러가는것이다
바다의하루가마치우리의일생같다
너그러운자연에게오늘도경의를표한다
도심속에서무아의경지에오르는법
햇살좋은오후에누리는인생의축제
바위에뿌리를내려도푸르게살수있다
죽음뒤에남겨질말이삶을이끌어줄북극성이다
귀하디귀한행운보다흔하디흔한행복을찾아라
일교차가심한것을보니인생이깊어지려나보다

3장.세월은흘러가는것이아니라채워가는것이다
성공의척도를나누는세가지기준
매일반성하는이에겐하루하루가인생의첫날이다
변화의계기는하늘에서뚝딱떨어지지않는다
그일이있기에나도존재한다
아집의농도를옅게만들어야할때
문제가생기면해결하기전에먼저감사하라
무심코던진말은공중에떠다니다결국돌아온다
바깥으로부터들어오는바람에마음을열자
긴호흡으로더깊이세상을탐구할수있도록
마음을움직이는진짜무기는입이아니라귀다
인간의마음도수박처럼두드려보고판단할것
절대적인불행과절대적인실패란없다
좌절은상황에지나치게빠져있는이에게찾아온다
손에쥔것을놓을용기가있어야기회를잡을수있다
작물도관계도발걸음소리를듣고자란다
뒤만쳐다보고인생을운전할수는없다
큰일은반드시작은일에서성패가갈린다
자신의일에진심인사람을존경한다

4장.사람과사랑사이의일이가장어렵다
사랑한다는말이왜무서워졌을까
정류장에서할아버지가꽃다발을들고앉아있다
장미에서는장미향이나도록도와주어라
사랑하는사이에도거리가필요하다
적당히식어미지근해진사랑이오히려더편하다
진한슬픔도시간이란지우개로지워가며
미루고미루던사랑을이제야너에게
까치가먹을밥은남기면서살아가자
용서는결국나를위하는길이다
빈틈을막는문풍지같은사람이되자
사람이지겨울땐지극히고독한곳으로
슬픔이든기쁨이든내곁에벗들만함께라면
지금당신곁의익숙한사람도원래새로운사람이었다
삶은나만의작품활동이다
익숙하고당연한것이가장중요하다

작품정보

출판사 서평

“먼곳의별을쫓느라발아래꽃을보지못했네”
당신에게꼭필요한인생후반행복솔루션65

행복이란과연무엇일까?사람들은흔히어떤목표를이루거나조건을충족하면행복이찾아올것이라고생각한다.승진을하면,자식이결혼을하면,원하는곳으로이사를가면,행복할것이라고.그리고그행복에닿기위해열심히앞만보며살아간다.여유도없이삶의허리를졸라매며,돈이든명예든남들이좋다는건채워본다.그렇게마침내인생의반환점에도착했는데기대한만큼삶은편안하지도,행복하지도않다.오히려그나마쥔것들을놓쳐버릴까불안하고,문득애쓰기만하며살아온삶이억울하다.인생의중턱에서인생의허무를느끼는이들에게이책은묻는다.먼곳의별을쫓느라,발아래꽃을보지못한것은아닌가?

인생후반을따스하게감싸는문장들로가득한이책은제목에서부터행복에대한새로운관점을제시한다.너도나도유행처럼주고받는“고생한당신,이제꽃길만걸으세요”라는말대신“꽃길은따로있는것이아니라,당신의삶자체가꽃이다”라는메시지로지나온인생을긍정하고다독이는것이다.책에담긴글들은인간관계,가족,죽음등다양한주제를다루지만궁극적으로멀리있는것만을좇다가놓친행복을알아채는방법에관해이야기한다.그리고앞으로남은인생을불안과걱정대신에여유와사랑으로채우며살아가는방법을보여준다.

꽃길을찾아헤맨시간이아깝다.꽃길을따로찾아헤맬필요없이,내가지금껏지나온길도꽃길이었다.내삶자체도꽃이었다.나를똑닮은나만의꽃._「꽃길이따로있나,내삶이꽃인것을」중

“익숙하고당연한것이인생에서가장중요하다”
욕심,후회,미련은저편에벗어두고
여유롭게인생을유영하는중년의해방일지

“겨울을이겨낸매화와산수유꽃이한참피던봄,만물이활력을되찾고축제를시작할때나는삶의끝에서게되었다.중환자실,대부분의식이없는환자들속에정신만은멀쩡한내가있었다.”_「들어가는말」중

인생은날씨처럼변화무쌍하여,계속좋은일만일어나리라는법은없다.저자가반평생넘게살며깨달은진리였다.《그대늙어가는것이아니라익어가는것이다》가뜻밖의큰사랑을받고있는데다,자식도사랑하는사람을만나순조롭게결혼을하고,오랜만에아내와의유럽여행까지계획을마쳤던,그어느때보다행복이넘치던시기에저자는갑작스레찾아온급성심근경색으로죽음의문턱을밟았다.조금만늦었어도그문턱을넘어설뻔했다.다행히도빠르게처치하여목숨을건지고이후에건강을되찾았지만,문턱을밟고난후인생의태도는이전과조금은달라질수밖에없었다.

평소에는멀다고만느껴졌던삶의마지막을준비하고,그간살아온삶의궤적을그려보면서그는삶에대한후회와미련에서해방되었다.그리고조금더인생에서소중한것들에집중하기위해애썼다.그렇게이전보다더깊숙이삶을고찰하고,때로는한발뒤로물러나삶전체를관조했다.그과정에서건져올린생각과깨달음을진솔하게책에써내려갔다.이책이전작의따스함을그대로이어가면서도,더여유롭고농익은분위기를자아내는이유다.

“인생은한번이지만,행복은수없이피어나길”
부담은없지만결코가볍지않은인생의문장들

저자는대학에서철학을가르치는교수도아니며,대단한명성을가진작가도아니다.여느중년들처럼수십년간가족을위해치열하게살아온한사람이인생의중턱에서비로소깨달은것들에관해이야기할뿐이다.하지만그렇기에책속의문장들이더진정성있게,또쉽고편안하게와닿는다.그의전작들이연말연초에선물하기좋은책으로손꼽히는이유도바로이때문이다.누구나부담없이읽을수있지만,그렇다고담긴마음들이가볍지않다.

산책을하듯이책을하루한번펼쳐보자.궂은날씨에도이책은당신만을위한봄날의햇살같은위로를전할것이다.그따스함에잠시머물러뭉쳐있던어깨를펴고,얼어붙었던마음을열어세상을맞이해보자.그렇게당신만을위해마련된이따스한선물에눈길과손길을줄여유를가지기바란다.그시간들이쌓이고쌓여,내삶을더나답게아끼고곱게피워낼수있을것이다.꽃길을걷길바라는마음을넘어,당신의삶자체가꽃임을느끼길바라며.

귀하디귀한행운보다흔하디흔한행복부터찾아라.
한권의책만읽은사람이가장무서운법이다.자신의경험에갇혀살지마라.
매일반성하는사람에게는하루하루가인생의첫날이다.
묘비에쓰고싶은말을미리생각하고,삶의이정표삼아라.
남에게보여주기위해살고있지않은지점검하라.
좌절은상황에지나치게빠져있는이에게찾아온다.
바꿀수없는것에집착하며세월을낭비하지마라.
새로운인연에한눈파느라기존의인연에소홀해지지마라.
남의빈틈을덮어주는문풍지같은사람이되어라.
적당히식어미지근해진사랑이더편안한법이다.
인생에서가장중요한것은익숙하고당연한것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