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숲 : 신비로운 옛 신전이 품은 26가지 이야기 씨앗

신화의 숲 : 신비로운 옛 신전이 품은 26가지 이야기 씨앗

$18.00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재미있는 고전,
오랜 역사를 버텨내고 살아남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
청소년 도서 시장의 베스트셀러를 오래도록 장식하고 있으며, 철학과 고전은 어렵고 고루하다는 기존 인식까지 보기 좋게 깨트린 『철학의 숲』, 『고전의 숲』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신화의 숲』이 출간되어 화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이 책은 출간 되기 전부터 맘카페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JTBC 「벌거벗은 세계사」, tvN 「차이나는 클라스」 등 여러 방송 매체 및 강연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와 그 가치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서양 고전 열풍을 이끈 고전학자, 서울대 김헌 교수는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 또한 실제로 삶이 괴롭고 힘들 때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읽으며 나아갈 힘과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신화 이야기를 꼭꼭 씹어 먹어 잘 소화하기를 권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는 무엇 하나 쓸모없는 부분이 없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지나친 자기애의 위험성(나르시시즘)을 알려주는 나르키소스의 비극,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잃게 된 아라크네의 교만함, 끝없는 도전을 택해 마침내 영웅으로 우뚝 선 테세우스의 용기 등 신화의 원전 속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사고력과 집중력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스토리를 가려내서 집대성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 좋겠다”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재밌게’ 책을 읽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책 속의 지식이나 깨달음을 자기 것으로 체득할 수 있다. 자녀의 독서 편식으로 고민했다면 이제 재밌는 스토리텔링은 물론이고 주제 의식까지 명확한 신화의 숲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는 “이 책 진짜 재밌어!” 또는 “나르키소스처럼 나만 아끼지는 말아야지!”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아이를 보게 될 테니까.

저자

김헌

저자:김헌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교수.서울대학교불어교육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철학과에서플라톤의파르메니데스연구로,서양고전학과에서일리아스연구로석사학위를취득했으며이후프랑스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과수사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20년이넘게그리스로마신화에대해서강의를해온저자의강의는특히서울대학교에서서양고전열풍을일으킬정도로큰인기를얻었고,이는무려학교도서관대출순위상위권을관련서적으로바꿔놓을정도였다.이후tvN「어쩌다어른」,「책읽어주는나의세계」,「벌거벗은세계사」,JTBC「차이나는클래스」등여러방송에도출연해대중들에게그리스로마신화와인문학을알기쉽게소개했다.쓴책으로는『고대그리스의시인들』,『인문학의뿌리를읽다』,『그리스문학의신화적상상력』,『천년의수업』,『김헌의그리스로마신화』등이있다.

목차

머리말신화,신그리고인간의이야기

첫번째숲:신비롭고아름다운신화속사랑이야기
메아리로남게된요정에코
수선화가된사냥꾼나르키소스
월계수에얽힌한요정의이야기
샘물이된요정아레투사
페르세포네를납치한하데스
저승으로내려간오르페우스
에로스와프쉬케의사랑과이별
사랑을쟁취하기위한프쉬케의모험
죽음을이겨낸사랑과영혼의힘
퓌라무스와티스베의이루지못한사랑
더알아보기_수많은브랜드의로고그리고그리스로마신화

두번째숲:무시무시한분노로가득찬신의저주그리고재앙
칼리스토와아르카스,하늘의별자리가되다
여신의저주를받고사슴이된악타이온
영원히눈물을흘리는바위가되는형벌
브로테아스와펠롭스,형제에게내려진불행
영원히베를짜는거미가된아라크네
아폴론을배신한가혹한대가
허기의저주를받은에뤼식톤이끝내먹어치운것
모든것을황금으로만드는미다스의손
눈이마주치면돌로변하는메두사의저주
조각상을인간으로만든피그말리온
더알아보기_일년열두달명칭의유래

세번째숲:스스로새로운길을개척하는용감한자들
페가소스를탄페르세우스의모험
여자사냥꾼아탈란타의끝없는도전
개미인간들의왕,아이아코스
부활한펠롭스가보여주는꺾이지않는마음
더넓은세상을향한테세우스의결단
도전하고,도전하고,또도전하는테세우스
더알아보기_밤하늘을수놓은별자리이야기

출판사 서평

“서울대에서가장인기많은신화수업을한권의책으로만나다”
김헌교수가구성한그리스로마신화의정수를보여주는26가지이야기

『신화의숲』저자김헌교수의인문학강의는서울대인기강연에선정될만큼호응이높고,서양고전읽기열풍까지일으키는등놀라운광경을보여주었다.깨달음과울림은물론이고,흡입력있는전개,생생한스토리텔링이더해졌기때문이다.이책에서도신화속신,요정,인간등등장인물간의미묘한감정이나흥미진진한대목을생생하게살리기위해딱딱한문어체대신입말을살려넣었다.

“작고귀여운요정인에코가어떻게제우스를도왔냐고요?제우스가누굽니까?천하의바람둥이잖아요.그런제우스가종종숲에나타나숲이나샘의요정들과사랑에빠질때가많았어요.낌새를눈치챈제우스의부인헤라는씩씩거리면서제우스의불륜현장을급습하려고달려들었지요.바로그때,에코가나타나는거였어요.”(본문중에서)

그렇게흥미롭게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위험에처한테세우스도만나게되고,태양의신아폴론을피해도망가는요정다프네를보며조급해지기도하고,누구도그녀의말을믿어주지않는카산드라를보며탄식을머금게되기도한다.동시에이는수천년전부터내려온이야기이지만그속의등장인물이보여주는사랑,질투,절망등을포함한희노애락이나본성은지금과별반다를바없다는사실까지자연스럽게깨닫게될것이다.




“지금이시대에가장필요한능력,질문력을길러주는고전의힘”
좋은질문을던질줄아는아이로자라게하려면

‘아는만큼질문할수있다’,‘질문하는수준이그사람의능력이다’라는말이있다.과거오바마미국대통령이한국을방문했을때의일인데,그는전세계기자들이모인곳에서한국이행사의개최국이니만큼특별히한국기자들에게‘질문할기회’를주겠다고했다.그러나한국기자는단한명도질문하지않았다.왜그들은자유롭게질문을던지지못했을까.이에피소드는두고두고회자되었고,토론이나질문을우선하지않는국내교육방식이문제라는지적이있기도했다.

그러나지금은‘AI’의시대이다.이로써인간의질문능력에대한중요성이제대로강조되기시작했다.챗GPT,미드저니등AI를통해서는질문자의명령어,즉무슨질문을하느냐에따라원하는대답과크리에이티브한결과물을얻을수있다.그래서AI전문가들은미래에인간이갖추어야할공통적자질로‘질문’을꼽는다.그렇다면‘질문하는능력’을키우기위해서는무엇을해야할까.가장확실한답은바로‘독서’이며,그중에서도신화나철학등은이미검증된고전이다.책과고전의효용은바로여기에있다.고전은수천년을살아내려온이야기이며,동시에다양한인물과에피소드가등장하기에자연스럽게읽는동안문해력,추리력을키울수있고,인물에감정이입하거나숨은의도를찾아내며‘나라면어땠을까’라는생각을바탕으로사고력이자라나기때문이다.

이제이책을통해아이가옛신전에서불어온26가지이야기에귀기울이게해보자.분명얼마지나지않아오래전부터전해내려오는지혜로운이야기속에반짝이는생각을더해자기만의언어로제법근사하게표현하는아이의놀라운변화를목격하게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