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인데요 (이재훈 에세이)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인데요 (이재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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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재훈 시인의 첫 번째 에세이
시인 이재훈이 전하는 당신을 향한 따뜻한 말
세상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내게 당신은 위로였습니다.
늘 가장 먼저인 시간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이재훈 시인이 첫 번째 에세이집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이재훈 시인은 스스로를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진 자라고 말한다. 시인은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진 자이다. 이재훈 시인은 그리워하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일상과 기억과 꿈을 좇아 황홀한 배회를 한다. 그 꿈과 위로의 기록들이 마음에 잔잔히 스며든다.

“걷는 것은 자본이 이해하는 시간과 다른 시간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씩 느리고 정지된 시간 속을 살아야 될 때가 있다.”

시인이 세상을 엿보는 독특한 사유가 에세이집 전체에 번뜩인다. 이천만 원짜리 농가주택의 꿈을 꾸고, 의자를 구입하며 얻은 회복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며, 소멸과 이별과 염려의 본질을 고민하기도 한다. 병이 들었을 때의 이야기나 여행, 걷기와 산책, 망가진 데이터, 김장, 코로나, 게임, 패러디, 책방, 문학 등 일상 속에서 얻은 사유와 지혜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또한 시인이 태어나고 성장한 강원도의 유년체험과 뜨거운 문학청년이었을 때의 추억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중년이 되어 도시 속에서 일상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시인의 구체적 삶이 파노라마처럼 녹아 있다.
고독한 원시의 시간을 끌어안고 있는 인도 라다크에서 시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라다크의 사원들과 판공초, 투루툭 마을에서의 소요와 정서적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에세이도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는 당신 혹은 독자, 우리에게 전하는 편지가 놓여 있다. 편지는 슬프고 아릿한 말들로 채워져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간신히 살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얼핏 짐작할 수도 있다. 당신은 위로였고 가장 먼저인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의 당신이 있다. 그 당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저자

이재훈

강원도영월에서출생하였다.1998년「현대시」로등단하여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내최초의말이사는부족에관한보고서」,「명왕성되다」,「벌레신화」,「생물학적인눈물」,「돌이천둥이다」.저서로「현대시와허무의식」,「딜레마의시학」,「부재의수사학」,「징후와잉여」,「환상과토포필리아」,대담집「나는시인이다」가있다.한국시인협회젊은시인상,현대시작품상,한국서정시문학상,김만중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그리움
저는그저그리워하는직업을가졌을뿐인데요

2부의자의거리
이천만원농가주택의꿈
시인이라는직업
의자의거리
지나간걱정의노래
고향이어디냐고물으신다면
여름성경학교
소멸의힘
새벽송
여름을맞이하는우리들의자세
또다른시작을위한이별
만보걷기
겨울콧바람선물
이병조

3부아저씨의해방일지
만년꼴찌의꿈
아버지가아프시다
아저씨의해방일지
가족김장열전
코로나로잃은것과얻은것
패러디게임
게임전쟁
예버덩산책의힘
문학이라는이름의섬
문예지를만드는사람들
책방에가는이유
인생을살아가는세가지약병
생업시인고군분투기

4부호랑이꿈
호랑이꿈
강원도겨울아이
믿지못하겠지만나는시인이되었다
내생애마지막음악이기도라면
김광석
너는완벽한교훈을동경하지말고너자신의완성을동경하라
헤세와나
어머니
골목길산책자
그때는명왕성이있었지
소년의우정
편지

5부라타크
고독한원시의시간,라다크
바람의계곡라다크투르툭마을

6부사랑
사랑이라고생각하니꿈처럼오련하게사레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