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마음 (박두순 동시집)

칼의 마음 (박두순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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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두순 시인의 동시집이 10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번 동시집 『칼의 마음』에는 그간 발표했던 여러 시들 가운데 61편을 엄선해서 수록했다. 쉬워서 술술 읽히는 것도 있고, 어려워서 답답하게 읽히는 것도 있지만, 저자는 “쉬운 것은 재미있게, 어려운 것은 한 번 더 되풀이해 읽어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그래야 시가 품은 마음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시의 맛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번 동시집의 시를 통해 지진이나 화재, 전쟁 등이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과 옛 역사와 문명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 AI와 로봇, 전자 문명이 우리의 생활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짚어 보았고, 우주와 천체의 신비함을 느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첫 번째 수록된 동시 「팔 하나로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팔 하나를 잃은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팔이 하나라도 별을 기리킬 수 있고, 엄마를 꼬옥 안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맑은 심성이 아니고는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친구와 과자 나눠 먹기도 싫어하던 아이가 모아둔 용돈으로 지진 구호성금을 낸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에 또 다른 아름다운 지진이 일어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산불에 여러 채의 집이 불에 타서 소실된 현장에서 타버린 벌집을 바라보며 자연의 피해도 헤아릴 줄 아는 아이들의 시선은 동시를 통해 발견한 소중한 수간이다. 박물관에서 만난 로봇에게 오히려 좋은 말을 배우게 되고, 인공위성 누리호의 발사 장면을 보며 “37만 개 부속품이/ 꼭꼭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하나같이 움직여/ 만든 성공이지”라고 말한다. “37만 개/ 부속품의 성공이지// 그렇게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주로 나서겠어.”라는 인식은 우리 모두 서로 각자의 역할을 찾게 되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수 있다는 세계관을 이끌어낸다.
저자

박두순

*1950년경북봉화군출생,한국일보사기자역임.
*1977년『아동문학평론』『아동문예』동시신인상당선,
1991년시집출간및1998년『자유문학』시부신인상당선.
*동시집『박두순동시선집』『사람우산』등13권과시집『인간문장』
『어두운두더지』등5권간행.「처음안일」,「꽃을보려면」등여러편의동시와시가초등학교와중학교국어교과서에실림.
*대한민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한국문협작가상,자유문학상수상.
*한국최초동시전문지《오늘의동시문학》을창간해50호까지발간.
한국동시문학회장및한국현대시인협회와국제PEN한국본부부이사장지냄.

목차

시인의말3

1부로봇의대답

팔하나로도10
경주지진12
지진13
불쌍한로봇14
로봇의대답16
인공세포18
아,벌집도20
힘들었겠다21
핸드폰꽃밭22
왕의울음도24
얼굴중심25
누리호26
답답할까?28
나를만드는시간29
한눈으로30

2부동그라미를받았다

칼의마음32
시간34
센서등36
돌의노래38
호수의마음40
동그라미를받았다42
삼각형둘44
조그만바다46
은하수읽기47
바다집48
별밤50
별들도우리처럼51
지루하지않게52
달의일54
엎드림56

3부새의말을들어봐

제일예쁜것58
두산의이야기60
오리는62
산지킴이64
똥치우기66
뱀의성격68
소70
눈눈눈71
물고기한마리로72
새의말을들어봐74
바위등75
가을놀이76
구름의집에78
엄마소리빗소리80
꽃의집81
노래82

4부땅덩어리집

우주쇼84
편지86
씨앗의마음88
땅덩어리집90
수수께끼같은일92
일터주소94
폭발95
번지점프96
강아지풀98
8월끝날에99
가을의힘100
겨울아102
먼저한일104
꽃나무105
힘든나팔꽃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