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입술 (장무령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모르는 입술 (장무령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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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특한 감각으로 역설적이면서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펼쳐 왔던 장무령 시인이 19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1999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적 상상력을 펼쳐 왔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의미를 해체하는 또 다른 변용의 세계를 탐색하고 있다. 일상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세계는 와해된 언어의 형상들로 가득하다. 존재와 비존재, 사실과 비사실을 구분하는 오래된 전통적인 인식은 이 시집의 모든 곳에서 위반된다. 현실과 시의 세계가 서로 다른 사실을 아우르면서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공존하는, 그래서 끝없이 판단이 지연되는 무한판단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지연된 사실의 판단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함으로써 영원히 사실 판단을 유보하게 하는 장무령의 언어는 유기적인 신체가 아닌 파편화된 신체, 사유가 배제된 온전한 감각으로 통증을 인식하고 있다. 그 순수한 통각(痛覺)”으로 시의 형상을 찾으려 한다. 장무령 시인의 시 세계는 읽어 내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감각하는 것이다. 의미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하는 것이다. 이렇듯 도저한 언어 실험이 닿은 자리에 한 편의 시가 또 다른 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저자

장무령

충남홍성출생.홍익대학교국어국문학과·동대학원졸업.《작가세계》(1999)로등단.대산문화재단창작기금(2004)수혜.시집『선사시대앞에서그녀를기다리다』(2005)가있음.현재호서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재직(장동석)중.

목차

5시인의말


13만찬
15사실-이다


21순례
23드라이플라워
25고해성사
28기도
30카르투시오
34벌초
37가수면2
39슬픔은극복되지않는다


43꽃의변주에대하여
45야곱의물
47nothing
50거식
51707동1701호
53염(殮)
55인터스텔라
58나를부르지,유령
61나의육식동물


67시간의에피소드:始
68장수요양병원가는길
69나를만지지마라
71접(椄)
73굿바이,코끼리
76마당
79갈매못성지
81피정(避靜)
83영면은파─란역등(驛燈)을켠다
85종장(從葬)


89하구의박물관
91여행을떠나요
93비상
95무르만스크에서피다
97철거
99이사
102모닝커피
104가수면1
105실크목도리
106밀키트조리법
108카페간다
111입술


117해변없는바다
120연(緣)
122구경(究竟)
124김종삼1
125약탈게임
127UFC오디세이
130호모사피엔스
133계몽의시간
135게재불가


139바라밀(波羅蜜)
141나마스테


해설
147차브라차브,차브라차브,카브라카브,카브라카브,제에르샴,제에르샴|김대현(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