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오빠의 시

마음으로 읽는 오빠의 시

$12.00
Description
어릴 때 장애를 입어서 거의 평생 집안에서만 있었던 최병직 시인은 틈틈이 시를 썼다. 시인이 소천한 후에 시인의 막내 여동생이 오빠의 시들을 찾아내서 해독하기 어려울 정도도 흘려 쓴 글이지만 읽고 또 읽어서 모두 알아보기 쉽게 정리를 하였다. 평생 자신을 돌봐준 어머니, 가장의 역할을 감당한 아내, 그리고 자연과 인생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읽다 보면 불행할 것만 같은 시인이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는 지를 깊이 느낄 수 있다.
저자

최수안

늦은나이에상담학박사과정을졸업하면서왜상담공부를하는지에대한주변사람들의질문을많이받았습니다.그질문에대한대답은제어린시절의가정환경에있는것같습니다.장애가있는오빠와오랜시간을함께살면서장애가있어삶에불편한부분은있지만가족이나주변사람들이건강하게함께한다면충분히기능하는한사람으로살아갈수있다는것을보면서성장했습니다.그렇기에그런어려움이있는사람들을돕고싶다는마음에상담공부를시작했던것같습니다.지금은다양한내담자들을만나고있고삶에감사함을찾아갈수있도록도움을주는안내자의역할을하고있습니다.

목차

1장오빠의시

어머니마음
내사랑봄바람이어라
새장밖풍경
비오는날
해바라기
팽이
그냥그자리
아궁이
구름그림
눈꽃
주름살
그립고보고싶은어머니
4.5와5의차이

고향풍경
어머니연기
다른하나
장작
봄비
포도나무
하늘길횡단보도
거울
7남매어머니
먹음에대하여
봉산동고갯길
하나님만나서행복한사람
삶의무게
친구
양심
소통
시계
종이비행기
남편이란이름으로
빨간장미꽃다발
시간
허기
오늘
삶이란?
상상의날개
왜그랬을까?
브레이크
아카시아꽃
엄마손요술손
울엄마바보
백목련
봄마중꽃마중
봄내음
거울
기도
이름값
망모가

2장가족이오빠에게

우리아빠
길고길었던아빠의기도
마지막
아론의싹난지팡이
떡국
남다른다리
아빠나무
우리할아버지
우리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영혼이순순하신형님
나의갈길다가도록
그리운형님
아주버님
기도
사랑하는오빠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오빠의죽음후발견된시집을정리하다보니불편한자신을평생돌봐준아내와어머니에대한사랑이절절히녹아져있었습니다.이렇게마지막까지정말사랑이무엇인지다시한번깨닫게하는오빠는아무것도할수없는장애를가진오빠가아니라,너무많은것을알려주는,역시나큰오빠라는생각이듭니다.
오빠는몸이불편하지만,삶을참으로사랑하셨던것같습니다.그리고아무것도할수없는가운데도타인에대한,사물에대한사랑이넘치셨던것같습니다...몸이불편함에도삶을정말사랑한오빠의글들이누군가에게위로와사랑을주기를소망하며이글을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