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 - 도마뱀 청소년 1

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 - 도마뱀 청소년 1

$15.00
Description
이 세계에 선 같은 건 그어져 있지 않아!
길에서 낯선 사람에게 눈도 안 보이면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폭언을 들은 뒤, 후타바는 집 밖에 나가는 일이 두려워졌다. ‘나 같은 사람은 이대로 집에만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타스쿠는 학교에 오지 않는 후타바가 걱정되지만,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친구 집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혼자 흰지팡이를 들고 나섰다가 나도 똑같은 일을 당하면 어떡하지?’
집 안에만 머물던 후타바는 시각 장애인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며 세상의 빛 속으로 조금씩 나올 준비를 한다. 타스쿠도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흰지팡이를 들고 걷는 연습을 해 나간다. 아이들은 힘겹지만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장애와 비장애 같은 선은 그어져 있지 않다고, 이 세계는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계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저자

가시자키아카네

저자:가시자키아카네
2006년고단사아동문학신인상가작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데뷔작《ボクシング·デイ복싱데이》로제18회무쿠하토쥬아동문학상을수상했고,《滿月のさじかげん만월의사지카겐》으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을수상했습니다.그외에도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꾸준히써오고있습니다.

그림:사카이사네
간결하고아름다운그림으로《손으로보는나의세계》외에도다양한작품의일러스트를작업했습니다.

역자:인자
도쿄커뮤니케이션아트학교를졸업하고,십여년동안일본애니메이션번역작업을해왔습니다.요즘은일본어린이책번역을공부하고있습니다.번역한책으로는《친절한유령》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괜찮지않은거였어.
눈도안보이면서혼자서돌아다니지마!
우리의작은모험
밖에나가고싶지않은병
함께걷고함께달리자.
흰지팡이를들고걷는다는것
동백나뭇잎에눌러쓴진심
후타바의여름
만나러가고싶어.
고리로연결된마음
슬픈안내방송
눈이보인다는것은뭘까?
시각장애인마라톤대회
봄그리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섬세하고현실적인,시각장애청소년의세계
후타바와타스쿠는눈이안보여시각지원학교에다니는것이다를뿐,여느열네살아이들처럼수업을듣고,유튜브채널을구독해듣고,편의점에서과자를사먹는일상을보낸다.장애가있지만앞으로의날들을준비하며고민하고배우며성장하는청소년의모습은똑같다.
<손으로보는나의세계>는시각장애청소년이이야기의주체로등장해,자신의장애를바로바라보며흔들리면서도성장해나가는과정을이야기하고있다.일본소설특유의섬세하고아름다운묘사로시각장애인의삶을꾸밈없이현실적으로보여준다.
이책을덮고나면눈이아닌손으로그리고소리로우리곁의세계를새롭게만나고싶어질것이다.

한발자국나아가는너를위한이야기-도마뱀청소년
‘도마뱀청소년’은세상안으로,또는친구들사이로그리고자신의마음속으로,한발자국나아가는청소년의이야기를담아낼작은코도마뱀출판사의청소년시리즈입니다.
힘든변화앞에서우리는상처받고주저앉기도합니다.하지만그런날들속에서도어떻게든반짝이는희망을찾고또생각지도못했던길을찾아내기도하지요.우리는그것을쉽게성장이라부릅니다.성장이란거창하고멋진무엇이어야할것같지만,사실놀라운성장은언제나한번의발자국에서시작합니다.도마뱀청소년시리즈는작더라도용기내어시작하는한번의발자국을응원합니다.

책속에서

흰지팡이를가지고있는것만으로자신이시각장애인이라는걸모두알게된다.혹시모를사고를미리막을수있을지는모르지만,뒤집어생각하면내가눈이보이지않는다고모두에게알리면서걷는것같아서타스쿠는흰지팡이가꺼려졌다.-57쪽

과학이발전하고세상이아무리편리하게바뀌어도그것을누리는건눈이보이는사람들뿐이다.장애인들의안전이나불편사항들은두번째,세번째로자꾸만뒤로밀려버린다.-106쪽

이빛은분명여기있는모두에게닿고있을게틀림없다.왜냐면여기는모두의세계이니까.여기는후타바와친구들의세계이기도한것이다.-237쪽

이세계에선같은건그어져있지않다.여기는모두의세계,우리들의세계다.-2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