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킬 수 없는 - 도마뱀 청소년 2

삼킬 수 없는 - 도마뱀 청소년 2

$22.00
Description
음식도, 엄마의 과한 기대도,
언제나 착한 딸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도저히 삼킬 수 없었다.
- 몸이라는 감옥
어릴 때부터 엄마는 밸러리가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먹는지 살폈다. 엄마는 밸러리에게 음식을 주며 말했다. ‘맛만 봐.’ 밸러리는 착한 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의 뜻대로 케이크 한 조각을 다 먹지 않고, 음식에서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떼어냈다. 그러고도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다 토해내야 편안함을 느꼈다. 엄마는 밸러리가 먹는 것을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밸러리는 늘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시고 밸러리는 지금까지의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자신이 ‘몸’이라는 감옥에 꼼짝없이 갇혀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는 삶을 다르게 바라보기로 마음먹는다.

저자

빅토리아잉

저자:빅토리아잉(VictoriaYing)
만화책을무척이나좋아해서화가가되었고,지금은로스엔젤레스에살며애니메이션과그래픽노블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일본식카레,인터넷쇼핑장바구니에사고싶은것들을채웠다비우기반복하기,키우는개와함께하는편안한시간을좋아합니다.「겨울왕국?「모아나」「라푼젤」「주먹왕랄프」「빅히어로」「페이퍼맨」등의애니메이션에참여했습니다.DC코믹스의그래픽노블《아마존공주다이애나Diana:PrincessofthAmazons》에그림을그렸고,《비밀의도시CityofSecrets》를쓰고그렸습니다.접기

역자:강나은
좋은영미권책을찾아한국에소개하는일에열의를가지고어린이,청소년들을위한책을많이번역했습니다.사람들의수만큼,아니셀수없을만큼이나다양한정답들가운데또하나의고유한생각과이야기를,노래를매번기쁘게전달하고싶습니다.《호랑이를덫에가두면》《촛불이꺼지기전에》《귀를기울이면》《나는나야,나!》《윌든에서보낸눈부신순간들》등많은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단순한다이어트가아닌,섭식장애

흔히말하는‘뼈말라’는자신의키에서몸무게를뺀값이125이상일정도로마른몸을일컫는다.그런몸을원하는이들은날씬해지기위해서또는아이돌을닮고싶은철없는여자아이들일뿐일까?절대그렇지않다.섭식장애를단순한다이어트의문제로치부해서는안된다.왜그들이그토록현재자기의몸을거부하려는지생각해보아야한다.

섭식장애는주로10~20대여성에게많이나타는질병으로,극도로음식을제한하며몸무게증가에비정상적으로집착하고,자신의몸을실제와다르게왜곡하는정신질환이다.날씬해지기위해선택한가벼운행동이아니라,말로표현하지못한마음속상처와불편함을온몸으로말하려는격한움직임이다.

왜유독젊은여성에게섭식장애가많이나타나는지도생각해보아야할부분이다.책속에서밸러리는말한다.‘무난하게남들먹는것을먹으면서도몸은말라야한다.성격도착하고,외모도괜찮아야한다.’여성에게,특히젊은여성에게사람들은과한프레임을요구한다.여성의몸을쉽게훑어보고평가한다.그런억압속에서생긴,섭식장애는단순한‘다이어트’의문제가아니다.쉽게타자화되는여성의몸에대한거부이며,성인여성의몸으로자라나는성장에대한두려움이고,언제나완벽해야했던버거움의토로이다.우리는‘섭식’만을보느라이문제가엄연한‘장애’,질병이라는점을놓치고있다.이제는섭식장애가사회문제이며,마음의병이라는사실을제대로보아야한다.

-만화계의오스카상,하비어워드THEHARVEYAWARDS

하비어워드는미국의만화가이자편집자인하비커츠먼을기리기위해1988년부터제정된상으로,흔히만화계의오스카상이라불리며많은만화인에게인정받는권위있는상이다.《삼킬수없는》은2023하비어워즈최고의어린이청소년도서(Bestchildren’s&Youngadultbook)부문수상작으로많은이의찬사를받았다.

-해외언론서평

파스텔핑크와짙은파랑으로물든빅토리아의작품은표정과몸짓으로어린소녀의성장여정을멋지게담아내고있다.-Booklist

아름답고도가슴아픈이그래픽노블은섭식장애와가족간의상호작용그리고궁극적으로자기사랑으로나아가는여정을담고있다.-Goodreads

부드러운파스텔톤일러스트와흉내낼수없는캐릭터가강력한이야기를전하고있다.비만에대한편견과섭식장애에맞서싸우는이들에게긍정적인치유를전한다.-PublishersWeekly

작가의애정어린정직한고백으로가득찬,훌륭하게구성된치유의이야기-Kirkus

작가는섭식장애를진실하고도다층적으로묘사하고있다.독자들은밸러리의이야기에공감하면서도,신체사이즈를도덕적척도로삼는비만혐오사회에자신또한기여했다는사실을쉽게떨쳐낼수없을것이다.-BulletinoftheCenterforChildren'sBooks

이책은가슴아프면서도희망적이고진실한방식으로말한다,자신을사랑하는법을찾아야한다고.방해하는사람들이있더라도말이다.아름답고호소력있는책이다.-트룽르응우옌《마법물고기Themagicfish》작가

우리는이책을통해섭식장애와상실이라는주제를똑바로응시하면서,스스로를사랑하는방법에관해생각할수있다.-릴리윌리엄스《너와나의빨강》작가

아름답고도슬프고,우리에게힘을주는,우정과사랑에관한이야기다.어릴때이책을읽었으면좋았겠다고생각하지만,지금에라도읽을수있어고맙다.이책이건넨메시지를나는오랫동안생각할것이다.-마리나오미《먼별들Distantstars》작가

-한국의독자들에게

몸은우리가살아가는집이지만,우리는몸을다른모습으로바꾸어야한다는생각에시달리며스스로를잃어버린채살아가기도합니다.이책은자신의몸을사랑할수없어힘들어하는십대여자아이밸러리가삶에서커다란사건들을맞이하는이야기입니다.밸러리는자기몸이남들에게어떻게보일까하는생각에사로잡힌나머지소중한순간들도마음껏누리지못하고친구,가족과의관계도위기를맞습니다.오늘날우리에게낯설지않은문제이자,저역시몸소겪어잘아는아픔입니다.독자여러분이이책을읽으며혼자가아니라는것을깨닫고,이러한마음이치유될때찾아오는자유를느꼈으면좋겠습니다.
-빅토리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