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활짝 벌리고 - 도마뱀 그림책 12 (양장)

두 팔 활짝 벌리고 - 도마뱀 그림책 12 (양장)

$15.00
Description
경계도 문턱도 없이,
모습 그대로 평화로운 어린이의 세상
* 경계도 문턱도 없이
커다란 떡갈나무 한 그루가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 학교에는 찰랑이는 생머리와 솟구치는 분수 머리, 쏟아지는 폭포 머리가 함께 다닙니다. 촉촉한 진흙 빛 피부와 바람과 비를 닮은 피부도 있지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기도를 닮은 말과 노랫소리 같기도 한 다양한 말을 배웁니다. 어떤 이름은 너무 낯설어서 도대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기도 해요. 그래도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친구와 눈을 맞추고 입술이 말하는 소리를 읽고 또 읽지요. 그리고 낯선 친구에게 다정히 손 내밀며 노래합니다. 괜찮다고, 우리는 제비가 희망을 수놓는 하늘 위를 함께 날아갈 거라고. 걱정 말라고, 우리는 갈매기와 돌고래가 뛰노는 바다를 함께 저어 갈 거라고 말이지요. 아이들의 교실은 하늘과 바다처럼 경계도 문턱도 없이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 평화를 노래하는 시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던 어린이들이지만 교실 안에서는 스스럼없이 자연스레 어우러집니다. 돌고래가 헤엄치는 바다처럼, 제비가 날아가는 하늘처럼 교실에도 경계가 있을 수 없음을 노래합니다. 가르고 나누고 등을 돌리는 어른들의 세상과는 달리 어린이의 세상은 그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함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안토니오 루비오의 평화로운 시 속에서 어린이들은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롭습니다. 마리아 히론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세계는 더욱 다채로운 빛깔로 확장되어 갑니다.

저자

안토니오루비오

저자:안토니오루비오
스페인톨레도에서태어났습니다.학교도서관에서아이들에게읽기와쓰기를가르치는선생님으로40년동안일했으며지금은시인으로다양한활동을하고있습니다.대표작품으로는《개암을삼킨병아리》《요람에서달까지Delacunaalaluna》등이있으며,스페인어권대표시인들의시선집인〈13개의달시리즈TreceLunas〉를엮었습니다.

그림:마리아히론
스페인바르셀로나대학과이탈리아볼로냐예술아카데미,스페인세비야대학에서공부했습니다.2010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이기획한‘잔니로다리전시’에선정되면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게되었고,2017년카탈로니아문화전시회참여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2021년《우리아빠는흰지팡이수호천사》로스페인에서가장권위있는문학상인쿠아트로가토스재단상을받았습니다.그밖에《웅덩이를건너는가장멋진방법》《나미타는길을찾고있어요》《이주민전학생》등의작품에그림을그렸습니다.

역자:문주선
대학에서스페인어와영어를공부하고,지금은어린이책을만들며외국의좋은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합니다.모두를감싸안을수있도록두팔을활짝벌린채살아가려합니다.옮긴책으로는《어려워》《다시살아난초록섬》《고약하고지독한냄새구름》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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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