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아넥도트

내 인생의 아넥도트

$27.00
Description
머나먼 여정 뒤안길에서 써 내려간 ‘오랜 기억의 이야기’, 아넥도트(Anocdote)!
근현대사 가슴 시린 가족사 견디며 분투했던 홍소자 前 적십자사 부총재의 특별한 회고록
아넥도트(anecdot)는 한 사람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는 일화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내 인생의 아넥도트》는 저자 홍소자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기억 속 장면을 한땀 한땀 꺼집어낸 생생한 자필 기록물이다. 이 책은 격동의 대서사시를 펼쳐놓은 것 같은 긴 여정의 이야기가 숨 쉴 틈을 허락하지 않은 채 끝없이 이어진다. 그만큼 저자가 걸었던 지난 삶의 서사가 범상치 않아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옛이야기들에는 굴곡 많은 우리 근현대사의 슬픈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 아니라, 혹독한 가족사를 온몸으로 버텨야 했던 저자와 저자의 가족 얘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최고의 엘리트 남편이 납북되면서 남겨진 8남매를 홀로 키우며 단칸방 대구 피란 시절을 견뎠던 저자 어머니의 치열한 삶이 인상적이다.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자녀들을 독려하며 생사가 오가는 험난한 세월을 끝내 이겨내며 8남매 모두를 성공적으로 장성시킨 장면은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과 헌신’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저자 본인도 이 같은 어머니의 가르침이 자신의 삶을 곧추세울 수 있었던 초심이었다고 고백하며 훗날 어머니가 설립한 혜원여중고를 맡으며 교육현장에서 20년간 활동하게 된 것 역시 어머니의 유훈을 따르기 위함이었다고 밝힌다.
저자

홍소자

고려대학교영문학과졸업한후미국으로유학해피츠버그대학에서사회사업학석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성심여자대학교(현가톨릭대학)교수직을맡았으며고려대,이화여대,중앙대,서울여대에출강하다어머니의부름을받고20여년간혜원여자중고등학교교장직을수행했다.결혼후다시미국유학생활을시작,보스턴대학교육대학원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미국AlleghenyCountyMentalHygineClinic상담연구원,경원대학(현가천대학)교수,서울시카운슬러협회회장,한국사립학교연합회세계대회수석대표,VAT(VerySpecialArt)한국대표,대한적십자사부총재를역임했다.한서대학교철학명예박사를수여했고자랑스러운고대인상(2011),적십자인도장(2019)을수상했다.

목차

책을펴내며섞이고어우러져아름다움이그려진곳에서는늘기쁨이있었다
1장.어머니가8남매에게남긴유산,‘스스로’
신발들의합창/어머니는세계8대불가사의/갑부맏딸로태어난어머니의교육철학/전설같은이야기가전해지는옥천외가/혹독했던피란시절/총부리앞에서도당당하게/천진난만했던어린시절의끝
2장.나를찾기위한도전의시간속으로
고려대와의만남과추억의단편/태국에서의흑역사와경이로움/나를찾기위한용기가필요할때/고통의뉴욕행유학길/피츠버그수녀들이나눠준깊은사랑의여운/60년뒤에되찾은가구에얽힌사연/뜻밖의동행자/잊지못할항공사직원/지켜야할자신과의약속
3장.20년교육현장최일선에서남기고추억한것들
가장아름다운학교로탈바꿈한사연/유능한교사만을뽑겠다는목표/기가센교장,낡은관행을거부하는교장/감동의졸업식,학생교복을입은교장/종이학2천마리에담긴푸르른꿈/학생과선생이어우러진콘서트장으로변한교장실/남자선생들에게고급칼을선물한이유/그리움으로목놓아부르고싶어라/내인생에골프는없다!/잠수한사람은어떻게그리지?/Wearehereforyou
4장.워싱턴시절의숨가쁜행보와질주
주미대사부인의생활은?/한마디외교언어로유력인사의친구가되다/지미카터부부의파격적인손님접대/교포들의마음을움직이게한눈물의연설/인생최고여행지에서들었던그한마디,"Soonerisbetter."/위대한미국시민이되어라/대한민국국민임을인정받고싶었던그녀들의눈물/공직자부인이겪어야하는통과의례
5장.지구촌곳곳을누비며,오!나의조국이여
지척에서9.11테러를목격/유엔총회의장부인의첫행보가장례식장/100주년노벨평화상시상식에가다/리셉션,국제행사장에서만난유명배우들/원전수출의쾌거를이루다/재불화가들과나누었던아름다운시간/한국의프레지던트가걸어서올라간건물/성가대를보면서이틀연속눈물/‘돌돌카’를타고국제박람회를누비다/공포의루마니아출장/그날이스탄불의태양은유난히빛났다
6장.선연한기억속의그때그자리그사람들
다이애나비와의짧았던만남/대통령의눈물과‘아저씨’의편지/교과서처럼살다가신이모/사랑이깃든추기경의묵주/《대륙의딸》저자장융과의특별한인연/힐러리클린턴과의해후/미국민주당의대모,에스더쿠퍼스미스/‘한복해프닝’과영부인
7장.그리움이쌓이던날들
앵벌이모금활동/명작을남긴교수님의제자사랑/큰사랑과지성인의참된용기를보여준그분/후배조언을흔쾌히수용했던고대선배/전직유엔대사의뜨거운눈물/따뜻하고점잖았던그신사,콜린파월/봄볕처럼따뜻했던해외명사4인과의만남/유엔참전용사아들의절규/라쇼드퐁에서환상적인연주를듣다
8장.시간은사람들사이로흐른다
어머니유훈과봉사의길/너무나존경스러운입양부모들/따귀한대맞고/봉사활동은아무때나자신이선택하는게아니다/나를구경하지마세요/별난의사였던숙부/스스로노력한아들의아르바이트/지각없는엄마가되었던날/외손녀의상상력과모세의기적
발문1밖으로는겸손하면서도자신에게는한없이엄격한분/김민환
발문2Anedote를읽으며감동했고미소를지었고눈물을흘렸다/호원숙

출판사 서평

아무리대단한사람이라도일시에무장해제시키는사랑스러움과친화력
넓은세상을향한멈추지않는도전과열정,전세계를종횡하는‘오지랖대마왕’
이책은488면에이르는제법방대한기록임에도불구하고눈을떼기어려운흥미로운에피소드가속도감있게전개된다.독자들은마치한편의드라마를감상하듯한달음에책장을넘기며이어지는이야기에긴장감가득품은채독특한저자의캐릭터와만날수있다.저자가풀어내는아넥도트(Anecdote)가그만큼강렬하면서도흥미진진하기때문이다.
이와관련해,추천글을쓴호원숙(故박완서작가의맏딸)작가는“그작고귀여운키,그생긋한눈웃음,그유머감각이넘치는대사들만보아도아무리대단한사람들도무장해제를시키는사랑스러움과당당함은어디에서나오는것일까?”라고감탄하면서매장면마다미소짓고눈물흘리며빠짐없이이책을독파했다면서그여운을전하고있다.실제로이책이소개하고있는100여개가넘는다채로운에피소드에는세계적인유력인사와명사들이대거등장하는데,이‘대단한’사람들을저자특유의친화력과빼어난화술그리고반전의위트와임기응변으로‘무장해제’시키는장면이수없이연출된다.

이책《내인생의아넥도트》는어린시절부터시작해학창시절,고려대입학과미국유학,귀국후대학교수생활과교육현장으로의투신,주미대사시절의애환,고위공직자부인으로서전세계를누비며외교사절역할을했던여러활약상,중학생때입문한적십자사봉사활동등을연대기적으로서술하고있다.또말미에어머니의기억을다시소환하고가족얘기일부를덧붙여글을마무리하고있다.책속에는전세계적으로명망이높은국제적인명사들이망라되어있다.고다이애나황태자비,지미카터,클린턴힐러리,앨고어,콜린파월,에스더쿠퍼스미스,코피아난등의세계적인유력정치인들뿐아니라한나라를쥐락펴락했던당대의각국정재계인사들과얽힌비하인드스토리가상당지면을할애하고있다.저자는이들과의만남과소통이항상팽팽한긴장감이깃든외교관계일환으로시작되었지만,이를뛰어넘어절친한벗이되어지금도여전히기억속에선연히남아있는이들이적지않다고술회한다.

기억들이과거에머물지않고현재의삶을비출때추억이완성되는것
늘예기치않았던길과마주했지만,그래도그것은내가선택한길이었다!!.
세간에널리알려진바대로저자는박정희前대통령의처조카이고저자어머니는고육영수영부인의친언니로서대부호옥천가문의맏딸이다.이같은집안배경으로인해저자가전형적인금수저집안에태어나유복한환경에서꽃길만을걸었을거라짐작하기쉽다.하지만앞서언급한대로저자어머니는결혼후옥천외가의도움을전혀받지못했고설상가상으로전쟁와중에남편이납북됨에따라대구에서단칸방피란생활을전전하고힘겨운사투를벌이며8남매를키워야했다.
저자역시이러한환경에서어머니의뜻을좇아스스로의힘으로고려대에입학했고아르바이트를하며미래의부푼꿈을포기하지않았다.한때육영수영부인의비공식비서관일을맡기도했지만그의꿈은더큰세상으로의진출이었다.홀로미국으로건너가유학생활을마쳤고귀국해서는오랜꿈이었던대학교수생활을시작했지만어머니의부름을받고예정에도없었던혜원여중고교장직을20년간맡으며대학교수의꿈을접게된다.또고위공직자부인으로서의삶역시그가꿈꾸거나계획한것이아니었다.그런데80년대후반부터시작된공직자부인으로서의행보는그의가장열정적인에너지를분출하고질주했던시기라할수있다.이대목과관련해오랫동안저자의삶을지켜봤던김민환교수는“한승수박사가서울대교수를거쳐상공부장관,주미대사,대통령비서실장,국회의원,재정경제원부총리,외교통상부장관등을역임하고드디어유엔총회의장과국무총리에오르기까지전혀흠을보이지않은데는,홍소자박사의내조의공도숨어있다고나는믿는다.”라고얘기한다.
저자는삶을뒤돌아보며자신의인생은늘예기치않았던걸음의연속이었다고얘기하면서도“그것은분명자신이선택할길이었다.”라고말한다.저자는그렇게걸었던자신의길에서깊게새겨진이야기를꺼내며고통이따랐지만섞이고어우러진그서사들을추억하기위해이책을펴낸다고밝힌다.그리고그기억들이과거에머물지않고현재의삶에비추기를기대한다는바람을드러낸다.이책중후반부에등장하는김수환전추기경을비롯한국내유명인물들과의얽힌일화들은저자의뜨거운눈물과함께버무려진감동스토리가전해지고있는데,이책을읽은또다른관전포인트가될것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