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계엄군 총부리가 국민을 겨냥했던 ‘내란의 밤’으로부터 사계절이 지난,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퇴진광장’의 소중한 불꽃 기록을 공유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 《세상에 지지 말아요》는 계엄 당일 ‘서울의 밤’을 기점으로 ‘빛의 혁명’ 123일의 기나긴 여정은 물론 윤석열 파면 이후에 펼쳐진 광장 민주주의 현장을 질주했던 28살 청년 여성의 생생한 서사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난 1년간의 광장에서의 경험담을 추억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이 책의 출발점은 모든 차별과 혐오를 종식하겠다는 다짐이다. 세상에 지지 말자! 사랑합니다. 투쟁!!” 이 같은 외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가리키는 지점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끈질김’으로 광장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현재진행형의 외침과 연결된다. 또한 온갖 배제와 혐오의 이데올로기를 이겨내며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를 지켜보며 “야만의 시대를 단절하고 내란 청산의 사회적 대개혁을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가?”를 묻고 있는 시선과 오버랩된다.

세상에 지지 말아요 (희망으로 다시 쓰는 청년 여성의 민주주의 에세이)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