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해일로 3

영광의 해일로 3

$15.19
Description
음악과 운명이 교차하는 순간, 그의 새로운 무대가 시작된다

그가 누구든 어떤 모습을 하든 우리는 그를 영광이라 부르리!
2023년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웹소설로 선정된 바 있는 《영광의 해일로》가 2025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동안 “현대 판타지와 음악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성공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조회수 709.6만, ‘좋아요’ 19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웹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제작,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이다. 테라코타 출판사는 본편 195화, 외전 39화 총 237화로 완결된 이 웹소설을 좀 더 가독성 높게 다듬고 편집하여 총 6권의 종이책으로 담아냈다.
《영광의 해일로》는 현대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빙의물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뮤지션이지만 목표를 잃고 허무감에 빠진 주인공이 한국의 10대 소년에 빙의되어 자신이 살던 세계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음악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내고, 지난 삶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에 독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하제 작가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광을 맞이하며 비로소 행복을 깨닫게 되고, 영광은 성공이 아닌 다 함께 행복해지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운명과 음악이 얽힌 새로운 형태의 현대 판타지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 《영광의 해일로》 종이책은, 소설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형상화한 제딧 작가의 표지 일러스트가 매우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필 사인본도 인쇄되어 작가와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하제

저자:하제
<문피아>에서2021년12월부터2022년11월까지현대판타지소설《영광의해일로》237화(본편198화,외전39화)를인기리에연재했다.

목차

3권차례(웹소설84화~120화)

1.네쌍의다리
2.록뮤지컬
3.한의의미
4.버릴수없는기타
5.나의세상
6.게릴라콘서트
7.830석
8.첫단독콘서트
9.아르보의앰버서더
10.스콜피온의초대
11.의심의싹
12.11월14일

출판사 서평

새로운세상이낯설고어색하지만
사람들로인해얼마나따뜻하고아름다운지…

헤일로는이번삶에서인연맺은사람들의행동이매번놀랍고당황스럽다.기타를부숴버렸던과거의아버지와달리음악하겠다는자식을믿고지지해주는부모님,가수를상품으로보지않고1호팬을자처하는사장,인기와실력을질투하는대신함께작업하며즐기는선배,유명가수덕을보기보다가수를빛내줄연주자가되겠다며연습을게을리하지않는밴드멤버들,평범한10대의모습이든얼굴을공개하지않든오직목소리와노래만으로사랑해주는팬들까지.그들덕분에헤일로는친구의노래편곡,OST참여,선배가수와컬래버레이션,뮤지컬넘버작곡등과거엔관심도두지않았던다양한일을해보며바쁘고즐거운나날을이어간다.또한분노,환희,우울등자신의감정을중요하게담았던음악도노해일이되어마주한낯설면서따뜻하고어설프면서아름다운세상의이야기로변모하게된다.
그러던중헤비메탈그룹스콜피온의리더릴이노해일과HALO가동일인임을눈치채는가하면,세계적인음악페스티벌<코첼라>에서노해일과HALO에게동시에초대장을보내오는데….이제슬슬정체를밝혀야하는때인가!

책속에서

문서연은타이틀곡을재생했다.휘파람소리가들려온다.휘파람이만드는멜로디가듣기좋다.휘파람소리를따라온일렉기타,그리고노해일의달콤한목소리로읊조리는‘웰컴투마이월드’라는대사같은한마디로노래가시작되었다.
노래는설레고귀엽다.대충사장이바라보는세상이어떤지소개해주는내용이었다.그가바라보는세상은음악으로둘러싸여있다.모든곳에선율이존재한다.그의세상은또한어설프다.어설프지만아름다운것으로가득차있다.간질간질한목소리에휘파람이얹히니행복한미소가지어졌다.
‘이렇게좋은노랜데뭐가이상하대.’
그녀는듣는이의기분을설레고좋게만드는사장의목소리가그대로드러나이노래가록보다더좋았다.노래를듣다보니왜세션이필요없다고했는지알것같았다.이노래는기타만으로충분했다.그러다어느순간문서연은미소를멈추었다.일렉기타로이어지던선율이어쿠스틱으로바뀌었다.가식적인소리가사라지고순수슬래시현소리가투명하게들리며,강렬한자신감이드러나는노래가간질간질하고진솔한이야기가되었다.

기다리고있어
너의한마디언젠가듣게되겠지

문서연의눈이한순간떨려왔다.가슴속에서쿵하고무언가떨어진것같기도했다.

Welcometomyworld

“Welcometomyworld.”
문서연은자기도모르게읊조렸다.눈시울이붉어진다.
“예쁘네,노래….”
수미상관구조로끝나는이노래가무엇을말하는지모를수없다.처음이노래를들었던날이떠올렸다.낙원상가한낡은기타가게에서노해일사장은그들을바라보며노래를불러줬다.그땐이곡을기억하라는의도로받아들였는데,그러면서왜악보를안주고세션이필요없다고했나궁금했는데….이건노래가아니라멤버들을향한편지였다.문서연이주먹을꽉쥐고두눈을찡그렸다.
_3권「5.나의세상」중에서

“저게뭐야?”
일단카메라를든그는두눈을의심했다.어거스트와함께나온소년은스콜피온의콘서트에초대된특별게스트였다.‘로’라는이름을가진소년이었다.재빠르게두피사체를카메라에담은존은건물안에서무슨대화가오갔을지궁금했다.계약이야기가나와도충분한시간인데,그렇다고하기에노인은호텔에서나왔을때빈손이었기때문이다.그리고놀라운건그게아니었다.노인이지금밴을운전하고있었다.아우구스투스레코드재임시절당시〈타임스(TheTimes)〉에수시로실리고,레코드사의전설을만든영감이한소년의매니저라도된듯운전을해주고있었다.
밴이가는곳으로쫓아간존은주차장안까지들어가진못했다.보안이무척철저한곳이라차를빼야했다.존은그들이나오길기다리며방금촬영한것을확인했다.‘태양’은없지만이자체로꽤나쁘지않은자료가될것같다.단순히베일에서계약을원하는상대가아니라,어거스트가직접운전까지해주며보필하는가수라니!그는어거스트가이정도까지신경쓰는사람은처음봤다.사실상어거스트가이정도로신경쓰는건두가지이유밖에없다.간절히계약을원하는상대이거나이미계약했지만그럼에도간절한상대.이와같은대화를동료렉카와나눈적이있다.그렇게옛날도아니고,스콜피온의콘서트투어에어거스트가동행했을때나온이야기였다.
“어거스트가저렇게대하는건처음보네.괜히스콜피온이아닌가보다.”
“지금중요한건그게아냐.이제어거스트의태도로우린정답을찾아낼수있다는거지.어거스트가저정도로나온다싶으면,둘중하나일거아냐.간절히계약을원하는상대이거나이미계약을했지만그럼에도간절한상대.”
“그게뭐?”
“이미계약한가수를만나서,저렇게정중히대한다?어거스트가그렇게까지할만한상대가누구겠어.우주에서가장밝은별이아니겠냐고.”
존이히죽웃었다.
“물론저친구는전자지만.이제계약한가수중에운전까지해준다?그럼그사람이‘태양’이겠네.”
그로부터몇시간후…‘태양을가진음원유통사베일이러브콜을보낸K-POP스타는?’이란제목의기사가터졌다.
_3권「10.스콜피온의초대」중에서

독자분들이가장많이한질문이있습니다.“‘영광의해일로’는무슨뜻인가요?”작중주인공인헤일로(HALO)의의미가영광이고,헤일로가얻게된새로운이름노해일의영문명이‘HaeilRoh’이기때문에중의적으로해석할수있습니다.헤일로가노해일이되어영광을차지하고,헤일로의물결을일으키며,다함께영광의해일을맞이합니다.다만,‘영광의해일로’는단순히작품내의이야기만의미하는건아닙니다.성공한인생을산헤일로는,그가사랑하는사람들과함께영광을맞이하며비로소행복을깨닫게됩니다.그에게있어서영광은성공이아닌다함께행복해지는삶이었죠.이글을쓰는동안저는영광의해일에같이빠진것처럼무척행복했습니다.이책을읽는분들도영광의해일을맞이하며더행복한시간을보내셨으면좋겠습니다.
_「작가의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