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너 (양장)

그림으로 만나는 너 (양장)

$21.00
저자

반하라구

저자:반하라구
한국적인정서가담긴민화풍으로반려동물의소중한순간과초상을그리는작가이다.
먼저세상을떠난첫반려동물을추억하고싶어시작한초상화작업은,이제수많은반려인들의소중한기억을담아두는다정한기록이되었다.건강과장수를상징하는복숭아와나비,사랑을뜻하는동백꽃등전통민화의소재를반려동물과조화롭게접목하며,털한올까지정성스럽게쌓아올리는섬세한묘사로깊은감동과위로를전한다.〈냥이궁중전〉연작을비롯해아날로그와디지털을넘나들며자신만의고유한작품세계를넓혀가고있다.

‘내그림에사람들이반하면좋겠다’는바람을담은이름처럼,오늘도세상의사랑스러운존재들에게먼저마음을기울이며그림을그린다.

목차

시작하는글_함께한모든날의기억

제1장|기억을그리는일_ArtGallery

나진짜귀한고양이야|고양이,용을타고오르다|나는준비되어있어|귀여운복숭아도둑|이번겨울도따스하게나자|다시사랑할준비를하며|이젠정말가야돼|꽃이된나의여왕님을기억하며|냐홍냐홍,붉은실을물고|복숭아나무그늘의일상|단풍묘연,바람에스치다|말없이나누는쉼|반쪽의마음을맡길수있는곳|도화는때를기다리는꽃|‘냥’이라는공간

제2장|사랑의이야기들_조선에서왔소이다!

게으름보다다정한시간|‘소소’여왕의품격|‘다람’왕과중전‘핑크’의꽃신에담긴약속|‘두루’선비의미소|동백낭자‘구찌’|‘체리’처럼달콤하게|‘미깡’아씨의겨울외출|‘구찌’와‘로케’의모란꽃밭의재회|‘마리’가지킨한그루의여름|나비와갈래머리소녀‘땅콩’|연못의선녀‘토토’|날아라,‘김삐용!’|‘아가’는세상에서가장소중한이름|‘핑퐁’,마음이닿는자리

제3장|특별한순간을더특별하게_반짝이는오늘의기록

반려견순찰대‘황금똥’의하루|반짝이는‘콩이’의수다|나의뮤즈,‘꼼이’와‘마고’|오!‘춘발’|‘짜리’와감자씨,세상을찍는두발자국|‘피오니’가잠든사이에|휴지를사랑한‘킹’|달콤한마음을담은‘유콩’|‘멍멍’이와‘야옹’이의반전|그림으로남은‘먼지’를위해|‘블루베리’를닮은눈동자들|온기가넘치는‘완두콩’|소나무아래‘샤샤’|말썽쟁이‘봉다리’|복숭아나무아래에빛나는‘뽀또’|‘뽀야’를단정하게다듬으며|‘김자반’의핑크빛자존감|‘은동’,‘라온’,‘루카’,‘환타’,‘칸’,‘구찌’,‘마농’,‘베리’!여덟아이와한사람의마음|‘꼬리’의곱슬거리는자기소개|확실히행복한날의‘용용이’|‘시옹다옹’,사이좋은옹남매|심장이‘쿵’하는찌릿한순간|‘도토리’라하지요|흑진주처럼반짝이는‘봉구’|‘사월’의특별한삼지창|‘라떼’의미소|기다림의시간을즐기는‘치카’|퍼스널컬러가다른‘릴라’와‘꼬미’|‘치즈’와‘감자’는삶을바꾸어준선물|아,이건‘별’이다!|사랑으로빚은인형같은‘푸치’|가장좋아하는시간은‘썸머’|달듯말듯‘댜옹’이의분홍빛발바닥|‘감자’+‘누룽지’=‘숭늉’|나의‘넘버’원은너야|‘하트’를보면심장이두근두근|따뜻한햇살아래‘스컹크’|공작처럼우아한‘희봉이’의꼬리|‘자룡이’의눈빛,그모든순간

제4장|사랑을더오래오래_그리운내일의약속

햇살속의작은‘축복’|행복을두른‘싱푸’|‘눈(유키)’과‘비(아메)’의이름을가진두고양이|마음으로세상을보는‘덕선’이|‘허달래’,넌건강하기만해라|‘리루’의자리,‘리쭌’의기억|‘칸다’에게곁을내준‘보덕’이|물속에서반짝이는‘금별’|언제까지나‘캔디’와함께|바람을타고달리는‘가브리’|그냥지나칠수없는‘모모’|‘알뭉이’는행복하개|‘무무’에서‘루나’로이어진이야기|‘쿠키’와‘젤리’는참달콤하기도하지|별의‘바람’|여름날의선물같은‘썸머’|화려하고따스한‘야미’의사랑방|‘순달’!‘노랭’!우리다시만나자|‘시루’를응원하는마음|‘땅콩’이는식빵의온기를닮은아이|‘누리’와‘제리’의닮은마음|‘쪼랭이’와‘꼬물이’가가족이되어가는시간|‘호섭’이의모습그대로|펜으로남겨둔‘똘이’의자리|소풍가는‘라이’|오손도손함께하는‘방울이’와‘백똘이’

마치는글_그림으로만나는너에게

출판사 서평

“너는참귀한아이야”
민화속으로걸어들어간우리집반려동물

반하라구작가가그림으로전하고싶은것은‘예쁨’이나‘기교’가아니다.함께한시간에깃든‘온기’다.그래서그림을시작하기전“가장그아이다운모습은무엇인가요?”라고질문한다.그렇게완성된그림에는있는그대로의모습,통통한몸도부정교합도숨기지않은얼굴이담겨있다.예쁘게다듬기보다정직하게담아내는방식이야말로반하라구작가의그림을특별하게만든다.화려한기교대신평범한일상과소박한바람을담아온민화의정신처럼,복과장수,화목을상징하는소재들도반려동물을꾸미기위함이아니라이미소중했던존재임을다시바라보게하는장치다.작가는그렇게우리곁을지켜준반려동물에게가장아름다운자리를내어준다.

《그림으로만나는너》는반려동물을아름답게꾸며서보여주는책이아니라,사랑했던존재를다시바라보게하는따뜻한시선을선물하는그림에세이다.‘우리집아이가민화속주인공이된다면어떤모습일까.’책장을넘길수록그상상은하나의깨달음으로이어진다.“소중한존재는처음부터충분히귀했고,사랑받을이유또한이미그자체로충분했다는것.”

반려동물과함께한시간을그리다

반려동물초상화를그리는일은단순히모습을남기는작업이아니다.반려인이오래바라보았던시간을함께들여다보고,사랑했던마음을천천히되새기는과정이다.그래서그림한장이완성될때마다한편의이야기도함께탄생한다.

이책에는120여점의민화풍반려동물초상화와함께,그림곳곳에깃든작가의소소한생각들이고스란히담겨있다.그림을설명하는글이아니라,그림이태어난마음을기록한글들이다.함께산책했던날,여행을떠나기전발걸음을붙잡던아이,오래병을이겨낸용감한시간,말없이곁을지켜주던하루까지.그림과글은함께어우러져사랑했던시간을오래붙잡아두는작은기억의방이된다.

길위의고양이도,이름없는생명도
모두한편의이야기

반하라구작가는가족처럼함께살아온반려동물도,골목에서우연히마주친길고양이도,잠시스쳐간작은생명도모두같은시선으로바라본다.중전이되어귀한자리에앉아있는길고양이,푸른용의등에올라세상을향해나아가는고양이,곱디고운한복을차려입고산책을나선강아지까지.작품마다반복해서들려오는메시지는단하나다.

“너는참귀한아이야.”

이책에는강아지와고양이뿐아니라햄스터,토끼,물고기,고슴도치,스컹크까지등장하여,저마다의매력을뽐내며그림속에서생생하게살아난다.종이나크기가중요한것이아니라,누군가에게세상전부였던존재라는사실이중요하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은반려동물을사랑하는사람만의이야기를넘어,생명을바라보는우리의시선을조금더따뜻하게바꾸어준다.

사랑은기억이되어오래머문다

함께살아가는시간에는언젠가이별도찾아온다.그래서우리는사랑하는존재를오래기억할수있는방법을찾는다.반하라구작가는그답을그림에서발견했다.먼저떠난아이와지금곁에있는아이를같은풍경속에담고,다시만나기를바라는마음을한폭의그림으로이어붙인다.그래서이책은슬픔을붙드는애도의기록이라기보다,사랑했던시간을오래간직하기위한다정한기록에가깝다.

작가는“반려동물의초상화를그리는일은결국기억을그리는일”이라고말한다.

《그림으로만나는너》는지금곁에있는아이를조금더오래바라보게하고,이미떠난아이를미소로떠올릴용기를건넨다.책을덮고나면마음속깊은곳에오래머물러있던‘너’하나가조용히떠오른다.그리고함께한시간은사라지는것이아니라,우리안에서또다른모습으로살아간다는사실을다시한번깨닫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