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하다(큰글자책)

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하다(큰글자책)

$21.09
Description
‘시’가 된 유년 시절의 삽화에서 시인의
‘문학 요람’을 흔들어주었던 이들에 이르기까지,
문단 활동 60년 희로애락을 담은
김종해 시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산문집
“시단 등단 60년-
시인으로 시만 쓰면서 시 하나에 매달려 살아온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산문은, ‘시’와 ‘시인’으로 귀결됩니다.
제가 쓴 모든 산문은 시와 시인을 이야기하고,
시와 시인이 그 구심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날까지 저는
누구보다 시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시인의 이름을 갖고 싶습니다.”

1963년 문단 데뷔 이래 처음으로 펴내는 이 산문집에는 김종해 시인의 젊은 시절부터 오랜 세월 시인으로 살아온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와 접목된 저자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시를 향한 시인의 구도자적 마음가짐을 엿보게 하고, 2부에서는 시인이 60년간 문단 활동을 해오며 인연을 맺었던 문인들의 면면을 읽게 할 뿐만 아니라, 시인과 시 세계를 함께 걸어온 우리 문단의 지성들이 빚은 에피소드를 통하여 낭만과 서정의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3부에는 시인으로서 삶의 바탕이 된 저자의 어린 시절과 가족 이야기가 실려 있고, 4부에는 시 작품의 배경과 단상이 적혀 있다.
저자

김종해

1941년부산에서태어났다.1963년'자유문학'지에시로당선되었고'경향신문'신춘문예시당선으로문단에데뷔했다.현대시동인,자유실천문인협의회창립발기위원,민주평통문화예술분과상임간사,한국시인협회회장을역임했다.현대문학상,한국문학작가상,한국시협상,공초문학상등을수상했다.대한민국문화훈장(보관)서훈받았고현재문학세계사대표,계간시전문지'시인세계'발행인이다.시집으로'인간의악기','신의열쇠','왜아니오시나요','천노,일어서다','항해일지','바람부는날은지하철을타고','별똥별','풀'등이있다.시선집'누구에게나봄날은온다','무인도를위하여'가있고김종해,김종철형제시집'어머니,우리어머니'가있다.

목차

서문:불켜진시인의주마등走馬燈을바라보며

1부:시인이여,시를떠나라!
시인선서
시인이여,시를떠나라
나는이런시가좋다
자기속의독자를살해하라
시란무엇인가1
시란무엇인가2
시인을위한메시지
시여,나는아직도너를모른다!
가장절실하고소중한것
길위에서이름을부르며
허공을보았다
사람의몸은악기
형태파괴의시
한통의전보가나를시인으로깨웠다
시는혼자쓰지만,읽는이는여럿이다

2부:나의문학요람을흔들어주었던이들
나의촛대에아직도촛불이……
우째그래주량이작노
남포의갈매기
나의문학요람을흔들어주었던이들
《현대시》동인들의젊은날
우리의종로3가시절
“선생님,똥잡수이소,똥!”
‘지봉池峯’이라는아호에대하여
시인과요리사
신新실크로드의음식기행
박남수시인과나
내가만난이건청시인
미당의목탁은우리의술
내인생,단한권의책
평생의지음知音에게띄우는편지

3부:시가된유년삽화
어이구,시근다들었구나
시가된유년삽화
나의10대,눈물과노래「오대니보이」
첫사랑의추억
어머니,우리어머니
서른다섯살의사랑과불꽃
젊은시인의시와삶
나의시는무인도,바닷속에있다
찬란한축복
절실한마음이일어날때,그때시를쓸거예요
못과나의가족사
아우김종철시인
아버지와「항해일지」

4부:그약을다먹으면나는잠들리라
시를쓰고싶지않았다
텃새는동물병원에갈수조차없다
나뭇잎은떨어질때비로소보인다
저쪽을열수있는손끝의쾌감
엄마와함께걸었던황톳길
눈오는날은귀가먹먹하다
‘나’를스스로‘짐朕’이라고사칭하였다
국화꽃한송이를창밖으로던지다
봄날,하느님이예배당에계시지않는이유
머리카락한올마다삶이새겨져있다
그약을다먹으면나는잠들리라
까마귀가우짖는그대구對句를나는알아들었다
평양다녀와서
「항해일지」에대하여
개여,사라져다오
나무연필로시를쓰는이유
무인도가내삶의마지막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