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수업(큰글자책)

아내 수업(큰글자책)

$20.00
Description
바라봐주지 않으면 아픔이 됩니다.
낯선 아내를 향한 못난 남편의 ‘아내수업’
당신은 당신의 아내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내 삶의 주어가 ‘나’에서 ‘그녀’로 바뀌는 순간,
가려졌던 아내가 내게로 왔습니다.

가족을 위해 일만 했던 바보 같은 남편. 난소암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아내.
11년간 ‘아내의 공간’에 무심했던 남편이 ‘아내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삶의 중심을 ‘나’에서 ‘그녀’로 바꾸었다.
그러자 몰랐던 아내의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이 글은 남편을 위한 아내수업이자 아내의 자존감을 높이는 책이다.

결혼 11년 만에 낯선 아내를 만납니다. 남편으로 살아온 지난 긴 세월 동안 ‘아내의 공간’에 대해 무심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가을, 결혼 날짜를 잡자마자 나는 폴란드 주재원으로 떠났고, 혼자 신혼집을 정리한 아내가 뒤를 따랐습니다. (…) 젊디젊은 아내에게 ‘암’이 찾아왔습니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투병 기간을 함께 겪어내면서 아내의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치곤 발이 크단 걸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출근 후, 텅 빈 집에서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내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생각지 못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기분으로 낯선 아내를 다시 봅니다. 책에는 내 글에 대한 아내의 솔직한 마음도 함께 담아내었습니다. 이 글은 그간 몰랐던 아내를 향한 못난 남편의 ‘아내수업’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김준범

1976년경북예천금당실마을에서태어났다.김천고등학교와육군사관학교토목공학과를졸업했다.훈련중부상을당해육군소위로전역하여건설회사,IT개발자,포스코폴란드관리팀장,독일기업관리담당등을거치며15년을근무했다.한국,독일,체코,폴란드에서열린다수의마라톤대회에도참가했다.현재포항공과대학교산학협력팀에서5년째근무하고있다.아내와대화,산책,여행,백일장을즐기며가족의소소한일상을블로그에몇년째기록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I아내의아픔
바라봐주지않으면아픔이됩니다/가족을위해서가족의희생을강요할순없습니다
말은마음을긋는칼이되기도합니다/혼자아이를낳고,혼자키우고
나는남편입니다/부부는닮는다죠/그날을생각합니다,1998년2월20일
첫수술그리고재수술/내려놓으니삶이회복됩니다/복덩이아내/재발,제발!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세번째수술/아픔그리고희망을/남편의편지

II아내의일상1
아내의식탁/완벽한저녁/아내에게돼지란/김치,사랑을버무리다/별이빛나는밤
세상편히일본날/기도/PM9시30분,마사지숍/영일대산책/숲을걷다

III아내의일상2
지진에서살아남기-1/일일엄마/템플스테이-1/템플스테이-2/그녀는마라토너
못난‘이’가족-1/못난‘이’가족-2/중년이되면익숙해져야할일
지진에서살아남기-2/평범해서소중한아침풍경/금당실에서

IV아내의서재
몰랐던아내를다시만났다/내가주어가되었을때,가려지는것들/책읽어주는아내
문학이있는목요일/일기장과백일장/김유신의글쓰기연습소/오래된사진첩
쇼핑초보/아내의일기-1/처음을살다/짜장과짬뽕/아내의일기-2

V아내의유럽
첫만남/재회/유럽에서신혼여행-1/비엔나커피/유럽에서신혼여행-2/폴란드의보물-1
폴란드의보물-2/런던여자/아내는선생님/노상강도/남편혼자떠난유럽여행

에필로그
부록:형이주고간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