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이방원

국회의원 이방원

$17.00
Description
사후 600여 년이 지나 현대에 부활한
태종 이방원의 대한민국 대통령 도전기
“증오와 분노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에서 타인의 욕망을 자극하고 타인의 욕심을 이용하는 정치는 오래가지 못해. 내가 내린 결론은 결국, 타인에 대한 믿음이네.”

국회를 무대로 한 짜릿한 반전의 정치 드라마

지금 당신은, 이 땅 위의 ‘정치’에 만족하는가?
600년 전 조선을 단단히 다진, ‘불패의 정치가’ 태종 이방원이 우리 곁으로 온다!

난세를 뚫고 조선왕조를 반석 위에 세운 ‘역대급 정치가’로 정치투쟁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사람을 보는 데에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 인간사 통찰력의 소유자 태종 이방원. 혼돈과 갈등, 분노와 증오만이 가득한 현대의 한국 정치판 속에서 그는 과연 어떤 가르침을 줄 것인가. 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가 알려주는 정치의 핵심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 ‘욕망’과 ‘욕심’으로 얼룩진 한국 정치는 지금 이 땅 위의 사람들 간 믿음을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정치와 정치가의 소임이라고 태종은 말한다.

이 책을 집어 든 분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책을 통해서라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토론이 많아지기 바란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이도형

저자:이도형

1983년생.2012년기자생활을시작해올해13년차를맞았다.그중8년을정치부에있었다.그전엔8년동안대학교에서역사학과경제학을전공했다.역사와정치그리고경제모두를얇게알아태종이방원을현대로불러올리는무모한소설을쓸수있었다.김대중전대통령이마지막으로남긴“인생은아름답고역사는발전한다”는말을믿는다.그말을실천하려노력한다.쉴틈이나면망한절로놀러가석탑을마주보며옛날과지금을연결하는일을고민하는것이취미다.

목차

1.의원님이이상해요
2.국회의원이잖아
3.경거망동한자들의부박함
4.아직도정치를모르는건가
5.공포심이우리의무기네
6.더좋은세상
7.처갓집게이트
8.공자가말했다
9.열아홉해의호랑이등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국회의원몸에빙의한태종이방원,
반목과불신,권력지향과탐욕의정치판을뒤엎다!
역사학전공과8년의정치부생활로다져진현직기자의놀라운상상력

사후600여년이지나현대에부활한
태종이방원의대한민국대통령도전기

“증오와분노가판을치는대한민국에서타인의욕망을자극하고타인의욕심을이용하는정치는오래가지못해.내가내린결론은결국,타인에대한믿음이네.”

국회를무대로한짜릿한반전의정치드라마

지금당신은,이땅위의‘정치’에만족하는가?
600년전조선을단단히다진,‘불패의정치가’태종이방원이우리곁으로온다!

난세를뚫고조선왕조를반석위에세운‘역대급정치가’로정치투쟁에서단한번도지지않았던,“사람을보는데에는뒤지지않는다”고자부한인간사통찰력의소유자태종이방원.혼돈과갈등,분노와증오만이가득한현대의한국정치판속에서그는과연어떤가르침을줄것인가.600년의세월을뛰어넘어그가알려주는정치의핵심은‘사람’을이해하는것.‘욕망’과‘욕심’으로얼룩진한국정치는지금이땅위의사람들간믿음을통해그해법을모색해야한다는것이다.그것이곧정치와정치가의소임이라고태종은말한다.

이책을집어든분들은지금대한민국의‘정치’에대해하고싶은말이많을것이다.나역시그생각으로이책을썼다.책을통해서라도대한민국이어디로가야하는지에대한생각과토론이많아지기바란다.-<작가의말>중에서

“왕이우리에게온것은천행이었다!”

육백년전태종이방원,대한민국국회의원몸에빙의하다!
반목과불신,권력지향과탐욕의정치판을뒤엎다!

끈떨어진비례대표의원이동진의몸에빙의된태종이방원.그정체를숨기고반목과대립의국정활동모의를이어가는보좌관장선호와비서관류다혜,김수찬.이방원의존재를의심하는10년차정치부기자유한주.그리고이들의반대편에서오직권력과야망으로국회를뒤흔드는거물급정치인사들.고성과설전이난무하는현대의국회에서600여년전이방원의정치적책략을이용해과연이동진은대선승리를이룰수있을까.

“재밌다.발상도신선하고,구성도탄탄하다.정치현장을누빈기자답게묘사가생생한건디폴트!더좋은세상을향한갈망이많은독자들에게선연하게전해지길소망한다.“-이철희(전청와대정무수석,전국회의원)

”놀라운상상력과예상을뛰어넘는전개로흥미를자극하는책.곧드라마로제작되지않을까.일독을권한다.“-장성철(정치평론가,공론센터소장)

괴력난신怪力亂神이일어나다니……
태종이방원,여의도에국회의원으로입성하다!

역사학전공과8년의정치부생활로다져진현직기자의놀라운상상력

2024년양력4월,종묘에안치된조선왕조국왕의위패봉안행사가열리던날,사후602년을넘어태종이방원(1422년5월초10일,한성연화방-지금의서울종로구원남동주변-의이궁에서향년56세의나이에눈을감았다)이국회의원이동진의몸에빙의한다.이동진은정치적이상을좇았지만,낮은권력욕에쓴소리만거듭하다사실상재선도전이불가능해진집권여당비례대표의원이다.또한그의보좌관인장선호는15년째국회에서비서진으로지내며한때야망에불타던시절도있었지만평범한생계형보좌관으로전락한지오래다.장선호는현대에부활한이방원의정체를숨기고보좌관직을계속이어나가기로마음먹는다.한편놀라운현대문물을접하며문명을즐기려던이방원은특유의권력욕으로실세들의다툼에서정치적책략을내놓으며장선호를비롯한이동진측보좌진들을돕기시작하고이로써이동진의정치적위상은점차올라가는데…….

“아까저기에여余의얼굴을비춰보니,내얼굴이아니더군.그래서상감과효령을부르지않아도된다고생각했네.눈을감을때는분명죽었다생각했는데다시눈떠보니세상이이리변해있네.혹시나하여한번씻어보았는데도변함이없고.상투도없고수염도없다니……괴이한세상이군.불가에서말하는지옥인가?그건또아닌것같은게확실하니,과인이누군가의몸을빌려내세에다시현신한것이틀림없지않나.괴력난신怪力亂神이일어나다니.이것은음양의조화가무너진탓인가.이런괴이한세상이어디있나.성인이나타날때야만출연한다는기린이혹출몰한건가?지금여기서이렇게자네들과이야기를통변없이나눌수있는걸보니여기가아조我朝라는생각도들더군.다시묻겠네!지금이어느때인가?”(p.26~27)

‘이상적정치’와‘현실적정치’의다툼속에서
정치10단태종이방원의해법은?

여당내에서는‘여당내야당’인김태현원내대표와당주류인양종훈장관간정치적다툼이벌어지고,이동진에빙의한태종이방원은김태현과양종훈간다툼에서정치적책략을내놓으며장선호를비롯한의원실보좌진에힘을실어준다.결국김태현의정치적진로를둘러싼싸움이벌어지고이과정에서이방원은왜자신이‘불패의정치가’였는지증명한다.이렇듯소설은빠른이야기전개로마치한편의판타지역사정치드라마를보는듯한쾌감을선사한다.뿐만아니라국회의원이된이방원에게국회구조등현대한민국의정치실정을설명하거나이방원이정치적활약을하며삼봉정도전,포은정몽주등역사인물에대한이야기를들려주는대목들은또다른특별한소설읽기의재미를제공해준다.역사학을전공하고오랜세월정치부기자로일해온저자가장르를넘나들며흥미로운이야기구도로써내려간현장감넘치는소설이라는점도빼놓을수없는감상포인트다.

“이시대에온뒤로많은사람들이과인을평가하는것을보았지.학살자라는표현부터피도눈물도없는냉혈한,자식에관대했던군주,아버지와대립한패륜아등등.누군가는‘킬방원’이라고하더군.‘킬’이라.과인의이름앞에‘죽음’이있다니생경한느낌이었네.과인은모든말에부정하지않아.왜인지아나?나는내아이가붙인‘태종’이방원이기때문이지.결국과인은조선을반석위에올렸어.내아이가그래서나에게‘태종’이라는묘호를붙인게지.과인이역사에남을수있었던이유가뭔지아나?‘힘’과‘뜻’을일치시켰기때문이지.”(p.315)

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조선의왕이현세에모습을보인이유

대한민국헌법은,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고되어있다.하지만지금대한민국국민들은그‘권력’을제대로사용하고있을까?대한민국을운영하는정치인들은국민의뜻을제대로이행하고있을까?지금우리정치는국민의뜻보다는정치인개인의‘이익’에더치중하고있는건아닐까.600년전에도한반도의‘정치’는혼란스럽고불안했으며왕조는무능력했다.외적의약탈이들끓었고기존지배층은각자의이익에만몰두했다.이를두고보지못한사람들은뜻을합쳐새로운정치와제도,그리고왕조를세웠다.우리는그때를여말선초麗末鮮初라고부른다.그때한반도의권력은‘국민’이아닌한개인,즉‘왕’에게응축되어있었다.그리하여그‘왕’의자리를차지하기위한정치적투쟁이벌어졌고,그투쟁에서최종승리한자,‘조선’을반석위로올린불패의정치가가바로태종이방원이다.당시의이방원을현대정치에불러올리면그는어떻게할까.소설속에서그는‘욕망’과‘욕심’으로얼룩진한국정치에서해법은하늘에서내려온위인이모든것을해결해주는것이아니라지금이땅위의사람들간믿음에서찾아야한다고말한다.그렇기에『국회의원이방원』은지금의대한민국정치인들이나아가야할방향을모두가한번쯤숙고하게만들어준다.

“정치란말이지,원칙을놓아서도안되지만현실을외면해서도안되네.과인은그래서아바마마와반목했고,포은을죽이고삼봉을처단했네.그렇게만든국가를충녕에게물려주었고,충녕은번듯한나라를만들어보답했네.자네들도그렇게하면되네.다시생각해보니조선은내가반석위에올린것이아니었네.내아이,막둥이충녕……세종대왕이만들었지.나는지금태종이라는이름보다는세종의아버지로칭해지는것이뿌듯하네.언젠가류다혜가말했던것처럼,세종이있었기에내가있었지.그리고지금,과인은여기이땅위에다시자네들을남기네.자네들의답이왜일년동안과인이다시호랑이등에올라탔는지를깨닫게해주었네.”(p.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