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스의 표식: 아홉 번째 사건

몽구스의 표식: 아홉 번째 사건

$16.80
Description
가스등과 전등이 공존하던 1890년,
런던 상류층과 빈민가를 넘나들며 미스터리를 쫓는 위험한 추적!
낸시 스프링어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의 예리한 시선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한 이면에 감추어진 추악한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시리즈의 각 권은 자칫 딱딱한 역사적 사실로만 남을 수 있는 주제들을 신선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독특하고도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비중 있게 다루었다.

“오빠가 다쳤다는 건가요? 얼마나 심하게요? 그런데 왜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거죠? 개한테 물렸다고요?”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그 비극적인 말을 한 겹씩 벗겨내 이해하려고 허우적거렸다. 그것이 마치 양파 껍질이라도 되는 듯이. “미친개라고요? 광견병에 걸린 개?” 눈물을 글썽이던 그녀는 그 말에 숨이 막힌 듯했다.
“광견병에 걸렸다고 꼭 죽는 건 아니에요.” 나는 아주 강건한 영국인의 정신을 담아 말했다. “적어도 프랑스에는 아주 희망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있어요. ‘접종’이라고 불리는 거예요.” (본문 중에서)
저자

낸시스프링어

NancySpringer
낸시스프링어는신화적판타지,현대소설,마술적사실주의,공포,미스터리라는여러장르를넘나들며성인은물론청소년과아동을대상으로무려50권에이르는저서를냈다.전세계적으로2백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한그녀는영어덜트소설『터핑잇ToughingIt』(1994)과『제이미브리저JamieBridger』(1995)로에드거어워드최우수미스터리상을,『라크온더윙LarqueontheWing』(1994)으로팁트리어워드를수상하였으며이외에도다수의상을받았다.단편소설『말의갈기를땋는소년TheBoyWhoPlaitedManes』으로휴고어워드최우수단편상과네뷸라어워드최우수단편상,월드판타지최우수단편상을받았으며로커스어워드최우수단편상후보로선정되기도하였다.낸시스프링어의책은스웨덴,덴마크,네덜란드,독일,프랑스,이탈리아,체코,일본,이스라엘,스페인,터키,브라질등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현재그녀는남편과함께플로리다에살고있다.
낸시스프링어는어린시절어머니가가지고있던아서코난도일의“셜록홈즈시리즈”를수없이반복해읽으며자랐고,독자들에게또다른특별한여성캐릭터를소개하고자그녀가그토록사랑했던탐정의어린여동생에놀라홈즈를탄생시켰다.9권의시리즈가운데『사라진후작』,『왼손잡이숙녀』가넷플릭스영화(〈에놀라홈즈〉1,2)상영중에있으며〈에놀라홈즈〉3편(『기묘한꽃다발』)이2026년여름오픈예정이다.낸시스프링어의또다른작품으로는『셔우드숲의도망자소녀,로완후드RowanHood,OutlawGirlofSherwoodForest』,『라이언클로Lionclaw』,『셔우드의도망자공주OutlawPrincessofSherwood』,『와일드보이WildBoy』,『마지막장,로완후드돌아오다RowanHoodReturns,theFinalChapter』,『나는모드레드다IAmMordred』,『나는모건르페이다IAmMorganLeFay』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사이언티픽퍼디토리언의꿈을이루기위한홀로서기,
또한번런던을뒤흔든에놀라홈즈의아홉번째리얼어드벤처!

1890년5월,에놀라홈즈는마침내완전히독립하여살아가고있다.이제는오빠들인셜록과마이크로프트홈즈를피해다니지않아도되고숙녀라면응당받아야할수업에도참석하며,가끔은자신이선택한직업인사이언티픽퍼디토리언-잃어버린물건이나사람을찾아주는탐정-으로활동하고있다.그러던어느날,미국출판사대표울컷발레스티어가런던거리에서흔적도없이사라지자그의절친한친구러디어드키플링은에놀라의사무실로들이닥쳐도움을요청한다.그러나어리고거침없는여성탐정을고용할생각이없는러디어드는결국셜록홈즈에게의뢰를맡기고,이에쉽게물러설리없는에놀라는오빠보다먼저사건의진실을밝히기위해변장과추리를거듭하며런던상류층과빈민가를넘나든다.과연출판계는정말그렇게냉혹하고치명적인세계일까?그리고실종된남자는비극적운명에서구출되어과연친구들과사랑하는이들곁으로돌아올수있을까?에놀라는반드시그일을해내기로결심한다.설령오빠셜록과공조를해야한다해도말이다.

어린시절부터러디어드키플링의작품은나를매료시켰다.작가로서나는그의시적인문체에많은영감을받았다.그렇기에그가동시대의많은남성처럼여성혐오적이었다는점을이해해주기로했다.그가1890년런던에살았다는것은역사적사실이며그시기여동생캐럴라인과런던에와있던미국인작가이자편집자이며출판인울컷발레스티어와키플링이특별히친밀한우정을맺은것또한역사적사실이다.머지않아캐럴라인발레스티어가키플링과결혼해변덕스럽기로소문난그의성격에도불구하고44년간혼인관계를유지했다는것도역사적사실이다.다만키플링의작품을마음깊이존경하면서그의여성혐오도감내해야했기에나는허구속에서내가창조해낸여성참정권론자에놀라홈즈를그와대면시키지않을수없었다.(작가의말중에서)

출판권력과탐욕이만든사건의진실,그위험한음모를밝혀라!
에놀라홈즈,가장위험한아홉번째사건에뛰어들다.

사회적격변과동시에눈부신기술적,문화적발전을이룬빅토리아시대영국,에놀라홈즈는전문여성클럽에서수업을받으며조용히탐정일을이어가고있다.어쩌면그녀에게더중요한것은,거만한오빠들인마이크로프트그리고셜록과마침내화해했다는사실이었을지도모른다.그러한만큼까다로운남자들을상대하는데이미충분한이력이있는에놀라다.하지만에놀라의진가를알아볼리없는,더구나여성혐오증에사로잡혀있는의뢰인은그녀를무시하며모욕할뿐이었고이에격분한에놀라는그부당한대우에도불구하고오히려누구보다먼저그의실종된친구를찾겠다고다짐한다.그리고지체없이사건에뛰어들며홈즈가문의장기라고할수있는능수능란한변장술을이용해위장취재에나선다.

울컷발레스티어와그가실종된상황에관해좀더깊이알아내기위해얼굴을더럽히고콧구멍에삽입물을집어넣어콧볼을넓히고치아를갈색으로물들이고,심지어주먹으로눈을쳐서아주살짝멍들게해눈물까지고이도록만들었다.머리는전날밤일부러땋지않고자서엉키게내버려두었던터라,그대로너저분하게풀어헤쳐축늘어뜨렸다.거기다몸전체를더러운누더기로감쌌고낡은신발은입이쩍벌어져맨발이드러났다.채링크로스지하철역을빠져나와메이든레인으로발걸음을옮기면서-다른사람들이나를피하는모습으로판단하건대-변장이너무지나친게아닐까,‘불쌍한몰골’에서도를지나쳐,되레‘끔찍한공포’를불러일으키는게아닐까걱정됐다!(본문중에서)

런던사회의최상류층부터최하류층까지넘나들며사건의단서를쫓는과정에서에놀라는갖가지기상천외한변장술과임기응변이외에도이른바세기전환기의격동적인영국을배경으로중요한역사적인물들과어울리는모습을보여준다.이처럼저자낸시스프링어는당대의저명하고위대한인물들뿐만아니라그들과교류했고,때로는그들의그림자속에가려져있던사람들의생각과감정을조명하는흥미로운방식으로이야기를전개해나간다.캐럴라인발레스티어는바로그런인물중하나로,작품속에서그녀의모순적인매력이고스란히드러나기도하는데오빠인울컷발레스티어와그녀가러디어드키플링에대해이야기하는장면은가히독자의시선을사로잡는다.

“뭐가그렇게특별한건데요?”캐리가자신의깊은감정을감추려고별일아닌듯물었다.그남자를몇번만났지만,한번으로도족했을터였다.치명적인남성미를가진그는온화하고가냘픈오빠,울컷과는완전히정반대여서두남자를두고볼때전혀어울리지않는조합이었다.캐리는오빠의친구인그를떠올리며경탄했다.솔직하고강렬한매력,끝없이쏟아내는화려한모험담,열정그리고때때로보이는절망-실제로얼마전그가신경쇠약에시달렸다는소문까지돌았었다!-거기다그성미는또어떻고!이남자야말로곁에서챙겨줄강인한여자가필요했다.캐리는그와결혼하기로이미마음먹었다.(본문중에서)

러디어드키플링,조지프리스터,오스카와일드…
실존인물과허구를절묘하게결합한압도적몰입감!

멈출줄모르는상상력과넘치는활기로도모자라치밀한과학적추리력을겸비한이젊은여성탐정에게는여전히미스터리가끊이지않는다.더구나시리즈전권에걸쳐그래왔듯에놀라의거침없는입담은이번에도역시독특하고재미있는읽을거리를제공한다.무엇보다제9권에서특기할만한것은영국의시인이자소설가로『정글북』의저자이기도한러디어드키플링과그의아내캐럴라인발레스티어,캐럴라인의오빠이자미국의작가겸편집자인울컷발레스티어,그리고영국의외과의사이자무균법의창시자인조지프리스터,심지어빅토리아시대가장성공한작가로꼽히는아일랜드출신의작가오스카와일드까지저명한실존인물들이대거등장한다는사실이다.이러한역사적인물들의등장은사실과상상이어우러진흥미로운이야기를만들어내며빅토리아시대인물과사건들을드라마틱하게엮어나간다.한편1800년대후반거리에서마주칠수있었던위험요소들이여과없이드러나는가운데적나라하고생생한상황묘사가소설속장면을쉽게상상할수있도록할뿐아니라매순간일촉즉발의위기를조장하는분위기가배경을살아숨쉬게만든다.에놀라의수많은의상교체나첫엘리베이터탑승과같은세세한묘사들로시대상을그려내는점이눈에띄기도한다.특히최초의엘리베이터,가스등,사보이호텔의전등불빛등을묘사한시대적디테일이몰입감을더한다.에놀라시리즈의전형적인특징처럼,빠른전개와유머도빼놓을수없다.언제나위험과모험이공존하는미스터리,이야기는단순하지만끊임없이단서와용의자를추적하는에놀라의활약으로박진감넘치는독서를즐길수있다.

불빛이란최신식전기램프를말하는거였다.최근런던에서뜨거운화제를불러일으키고있는사보이호텔이얼마전화려하게문을열었다.개관행사에서는조명이라는놀라운현대적발명품으로환히비춘안뜰을아기코끼리들이행진하는진풍경까지벌어졌다.세계여덟번째불가사의가될운명인사보이호텔은그높고웅장한건축물전체에전기불빛을뽐냈다.호화로운객실하나하나까지도!또한사치스러운전기난방은물론,심지어전기로‘상승하는방’도있다고들었다.다만그게정확히어떤건지는상상하기어려웠다.(본문중에서)

〈에놀라홈즈시리즈〉
『사라진후작TheCaseoftheMissingMarquess』(1권)
『왼손잡이숙녀TheCaseoftheLeft-HandedLady』(2권)
『기묘한꽃다발TheCaseoftheBizarreBouquets』(3권)
『별난분홍색부채TheCaseofthePeculiarPinkFan』(4권)
『비밀의크리놀린TheCaseoftheCrypticCrinoline』(5권)
『집시여안녕TheCaseoftheGypsyGoodbye』(6권)
『검은색사륜마차EnolaHolmesandtheBlackBarouche』(7권)
『우아한가출EnolaHolmesandtheElegantEscapade』(8권)
『몽구스의표식EnolaHolmesandtheMarkoftheMongoose』(9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