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바라보며 벽과의 대화 시간의 얼굴 행복한 열매 인생 계좌 사용설명서 행운의 청룡처럼 우리 내일을 꿈꾼다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의 여유 인생의 투자 세상에 빛이 되는 삶 희망의 속삭임 신비로운 일들이여 인생을 알게 될 쯤 마음의 전화 내가 행복한 이유 포기하지 않기 사랑의 바구니 미소는 나의 명함 좋은 하루 만들기 정원에서
2부
지금 내 인생이 참 좋다 함박웃음으로 진주보다 귀한 보석 인생 수업 사랑은 위대한 것 꿈과 소망 그리움 사람으로 인하여 마음 정리 이것은 희망 기적 같은 나의 삶 아름다운 무관심 상처도 인생의 한 부분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내 인생의 나룻배 오늘 하늘처럼 맑은 사람 구름처럼 바람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 칭찬 양념 황혼의 나라
3부
삶을 털어봐라 계절 바라보기 그냥 안아주리라 행복이 나에게 미소 짓는다 나는 나를 위로한다 아름다운 초대 초콜릿 같은 내 인생 삶의 단상 나의 원 그리기 사랑을 주는 벤치 봄이 오면 되돌아오는 마음 탱크처럼 이왕이면 그렇게 꽃이 되어 온 그대 사랑의 손짓 인생 열차 꽃바람 부는 날에 인생길에 만난 행운 사랑하기에 가끔 목 놓아 운다 아름다운 성품 만들기 지금 가는 길이 최선이다
4부
열정은 삶의 비타민 만나고 싶은 사람 쉬어가는 삶 행복을 주는 우산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마음속 우체통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힘든 인생에도 복은 찾아온다 삶은 드라마처럼 엄마를 부르는 동안 등불 같은 스승님 건망증 행복도 내 작품이다 인생의 계절 모래시계 한 번뿐인 내 인생아 인생의 동산 내 인생의 작은 바다 상상 속 나의 모습 그리기
김소연 시인의 시집 『희망의 속삭임』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고통의 강도와 무게를 느낀다. 마음의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중력과 같은 힘이 크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 힘은 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김소연 시인의 깊은 시선과 성찰의 결과이다. 그리하여 시인의 경험과 사유는 오랜 시간 동안 시인의 가슴 깊숙이 아직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의 무게로 앉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들은 고통을 넘어서서 희망과 사랑의 꽃을 피우며 마침내 하나씩 세상 밖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시적 파토스가 시인의 존재 방식이며 삶을 걸어가는 방식이다. 인간은 육체를 유전시키는 것이 생식의 목적이라면, 글을 써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정신을 남기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시인의 역할은 정신을 남기는 일에 무게 중심을 둔다. 시인은 두 번째 시집에서 가슴에 품은 씨앗으로 많은 시를 탄생시켜서 독자들에게 열매를 안겨줬지만, 아직도 김소연 시인의 가슴에는 뜨거운 시의 씨앗을 많이 품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 강연옥(시인)
희망의 속삭임 (김소연 두 번째 시집 |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우수시집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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