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시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손근호 시집)

알아보시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손근호 시집)

$12.00
Description
가볍지 않은 발걸음으로 만든 세상을 향한 총체적 시선으로서의 뜨거운 눈시울이 손근호 시인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시집에 등장하는 그대와 나는 각박한 도시인의 삶에 지친 정신적 항거의 주체이면서 도발적 현실주의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시가 마냥 가볍지 않은 까닭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손근호

·1967년부산출생
·광주대학교무역학과졸업
·미주기독교방송2000년3월영문시
시낭송으로MYGENTLELAKEMYDEALNAME등발표
·문예사조세계시단영한대역번역작가(2002~2003)
·한국시사랑문인협회창설초대회장역임(2000-2004)
·천상병귀천시비건립2000년
·천상병문학제제1회2003년,제2회2004년개최장
·북한강문학비건립추진위원장
·현)북한강문학제개최장2007~2024
·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술인작가
·2007년제9회시예술상수상
·2006년제3회효석문학상수상
·한국문인협회회원
·PSAI스킨스쿠버강사
·2012년남양주평내도서관시창작강사
·월간시사문단발행인
·도서출판그림과책대표
·시집『월미도갈매기』(2013그림과책)

목차

1시인의손에는이슬이생기지않는다


가문비나무
서해어민의얼굴지난삼길포여름
담쟁이
시짜깁기
보리의낱알
산수유
알아보시고연락주시길바랍니다
눈꽃인형
가뭇없는시
시옹알이
외벽청소부김씨의주머니
삶이란외로움을쥐는것이다
시인은동글똥을눈다
자갈치의하루
시인의손에는이슬이생기지않는다
낮달과밤달을잃어버림
뼈다귀
멍게
마음의의자
노을을사랑한새
굴석유미역석유가나오는유전의바다
소의지살점과시인의지살점
홍대아가씨들에대한가을의예의
악필



2오래된골목의봄


무지개반백
부부

월미도갈매기
오래된골목의봄
봄고양이
칠흑속을걷는여자는아프다
새벽의시작詩作
섬진강예찬
가을아한잎만떨구어라
소금인형



3잊혀진새는비상하고싶어한다


베개에묻혀베갯잇에눈물적실때
별이혜성이된이유
소나무옷
가슴으로적은詩는가슴으로듣자
하늘에다눈을두면너가오겠지
심장이그대를닮아가네
그대하늘로부터오는편지
나의착한호수,그대이름
그리움이나의지평선에해처럼뜬다면
녹차를마시는그대
온몸이귀가되어
그대로부터비타민부족으로
잊혀진새는비상하고싶어한다
하얀겨울이골목을돌아올때쯤에눈부신사랑을하자
그대가듣고싶었던말인줄로만알았습니다
이별은파우스트너보다더악렬하구나
그대의바다에그대를만나러갑니다
꽃잎향기
안개꽃의이름이되는날
시지프스사랑
이만큼사랑을보여주고싶습니다
이별화석
가을백서
시들지않는꽃
이별을덮어줄사람을만나고싶다
개미허리
눈꽃연인
가난한연인의크리스마스이야기
그대가흐릴때
詩는나의연인
눈물수정을물고나는새이야기
눈물이끝나는날
행복한여인
바다야
편애없는꽃이되어
사슴같은그대를달래며
눈물로지울수있는것
향사슴으로산다
아름다운나의병력
유리잔의빙점
자작나무
천번의키스
천사가되어
당신은이별과만남의줄에줄타는광대
환생
무인도에살면
당신은이별과만남의줄에줄타는광대
슬프지않은향기로이별이다가왔으면좋겠다
고흐,밤의카페테라스에서

해설

출판사 서평

자연에서발견하는존재는자연의법칙속에있는것만이아니다.손근호시의본질은사물을환기하는복합적인사색에있다.그것은순례자가겪게되는시인으로서의관찰력이다.때로서정적이었다가세상의구속에서일탈한시적긴장감을보여주면서밖으로나가보여주는작가자신만의특별한메시지가시의생명에대한원심력을갖는다.
원색적으로보이는세상의질서를향해우리가현실에서보지못하는사소한일상을사유하며반성적성찰에대한내면의소리를알아보려는것이고이서정적상황을투명하게묘사함으로써나자신에게먼저알리고연락하겠다는것이손근호시집의전체적맥락이기도하다.
눈에보이지않으면서눈뜨고도보이지않는존재의무너진경계를안쓰러워하고가볍지않은발걸음으로만든세상을향한총체적시선으로서의뜨거운눈시울이손근호시인의시는간결하면서도일목요연하게만든다.그러나이시집에등장하는그대와나는각박한도시인의삶에지친정신적항거의주체이면서도발적현실주의자이기도하기때문에이시가마냥가볍지않은까닭이여기에있다.

-하영상(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