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을 붙잡고

노을을 붙잡고

$12.32
Description
이 시집에 드러난 시적 특징은 불교 사상과 선禪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시적 세계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소재는 일상과 자연, 존재와 죽음 등 실존적인 삶의 단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잎이 떨어지는 자리, 사라진 비석, 떠나는 영혼 등은 모두 구체적인 이미지지만,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무상성과 순환성을 암시한다. 둘째, 표현 방식은 단정하고 절제된 언어로 내면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현학이나 수사를 지양하고, 수행자의 침묵 같은 문장으로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셋째, 주제를 형상화하는 방식은 추상적 사유를 구체적 장면과 감정으로 풀어낸다. 삶과 죽음을 추상으로만 말하지 않고, 구체적인 인연과 감각의 언어로 구성함으로써 독자에게 실존의 진실을 체험하게 한다.
저자

강연익

1급해기사외항선선장
(전)여객선운항관리실장
제주관광대학시수필창작과정수료
2007년『시사문단』시로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회원
시사문단북한강문학제추진이사
2021년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술인작가
한국문인협회제주지회회원
애월문학회회원,
시집:『수평선으로시간을떠밀며』(2013년그림과책)
『지는꽃잎처럼』(2020년그림과책)
제17회풀잎문학상대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지나는자리

나를찾아서
원죄
어색한동행
생각이바뀌어야
끈을붙잡고
지나는자리
눈내리는날
조粟米
이별뒤에는
신의뜻이라면
가을은
사랑합니다
범종소리
바다로가고싶다
태평양을건너며
번뇌
한가위보름달
축복의자리



제2부하루를건너며

바람처럼
추억
하루를건너며
사랑하는당신에게
어머님명복을빌며
빚진인생
아름다운제주
바다에서보낸인생
코로나192
무소유
자비란
감귤나무
코로나와의사투
생과사
보리심菩提心
공空



제3부인연업보

인연업보
꽃비내리던날
멍멍이생각
깨달음이란
내마음속에
갈매기가가는곳
인연따라살다보면
원래하나인것을
인연법
내것은없다
물과같이삽시다
오늘만생각하며
나를벗어나야
삶과죽음
무아無我
팔만사천번뇌
나는누구일까?
생각이만들어내는것



제4부어디로가는가?

겨울파도
비석
바닷가에서
마음의자리
자연과의협치
님오신길
밝은자리찾아서
장엄한축제
내일은어떤날일까?
가을의색깔
한심한세상
꽃으로피어나리
긍정의자리
운명이라면
태어남과소멸
어디로가는가?
가을은고독한계절
기도祈禱
선각자이신어머니
할아버지의일생
부부라는이름



제5부영원한이별

영원한이별
열반의빛이란
산책
4.3의회상
나무의일생
파도는흔적을지우고
황천에서
생명의소리들
자연에서배우는법칙
초록의향기
빛과어둠
뒤돌아본길
빛과그림자
내마음
꿩알
큰노꼬메오름
고향생각
나목
붉은오름

한조각구름인걸
하늘로여행



제6부노을을붙잡고

영등할망
달맞이꽃
오름목장
2020년코로나19
자연의은혜
자연의소리들
노을을붙잡고
봄을맞이하며
저녁바람이불때
선인의뒤를따라
별에게길을묻고
다되돌려놓고
꽃잎이지던날
노인의길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