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꽃잎을 피운다

파도는 꽃잎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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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관계 속 그리움과 사랑, 삶과 죽음, 인연과 이별을 주제로 한 시편들은 정서적 깊이와 진솔함으로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특히 시인은 단순한 회상이 아닌 ‘관계의 시간’을 새롭게 해석하며, 기억과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독자성을 보여준다. 문학적으로도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속에서도 ‘머묾’과 ‘피어남’이라는 순환적 존재론을 그려내며, 이는 시집 전체에 일관된 철학적 주제 의식을 부여한다. 이보희 시집은 정서적 울림과 사유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현대 한국 서정시의 우수한 성취로 평가된다.
저자

이보희

강원도고성출신
전)공직자
A)topenterrtainmentleader
월간『시사문단』시로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술인작가
빈여백동인
제20회빈여백동인문학상수상
(문학과예술)제4회시로등단
(시와예술)제1회시부문최우수시인상수상
(문학과예술)제7회공저
(현대시편)제2회최우수특별상수상
(문학과예술)제8회신춘문예문학대상
제22회풀잎문학상수상
제20호『봄의손짓』공저

목차

시인의말

1부

부족한사람이아름답다
님의목소리
그만놓아주라는데
떠난다,라는슬픈이야기
목련
소중한사람
선자령
정상에오른다고모두가행복하지않다
이미사라져버린기억들
어머니그립습니다
인연因緣
연둣빛편지
내마음
너에게로스며든다
잎새
상처
저높은곳을향하여
그저바라보는너


2부

나를돌아보는마음

우리는늘죽으면서살고있다
봄길
날개
봄비
봄은벌써와있는데
초록으로물든5월
귀때기청봉털진달래꽃
구름
나를오라손짓하네
법왕사풍경소리
아름다운날
화진포호수
마음
어차피인생은혼자다



3부

소나기
비오는산중
마지막인사
바다
미소
바램
산다는것은무엇일까
허무虛無
선등船燈
별밤
아침햇살이눈부시게쏟아지는날에
천년의삶
달맞이꽃이피는언덕
아름다운인연
잔잔히그려진호수
아침햇살
돋아나는아침햇살
얼굴
주왕산주산지
쪽빛바다
파도는꽃잎을피운다
함께걷고싶은사람


4부

사모곡思母曲
눈물
어머니!
엄마사진
바람의흔적
엄마는내슬픈운명의사랑

자식의배신
고향
할머니품속
그대사랑합니다
도치알탕과도루묵조림
외로움으로살아온삶
친구
할머니품속
사랑하는서니
공덕功德의탑을쌓으라하네


5부

함께여서행복했습니다
낙엽
떨어지는낙엽을보내며
가을
낙엽의허무
시월의마지막날에
나뭇잎
오대산전나무숲길
코스모스추억
나그네
진정꽃인줄알았습니다
물결
낙조落照
산은맛집같구나
수렴동계곡
햇살이살포시내린날
월악산
정선민둥산
태화강


6부

나뭇가지위에핀꽃
소담스러운눈이내리던날
삶의진리를찾아서
눈속山寺
여명
머물지않는시간
잡힐듯잡히지않는너
그리움이묻어나는설악골
겨울산
서리꽃사랑
太白山

해설

출판사 서평

이보희시인은전통적서정성과현대적감수성을조화시켜자연과인간,관계를통합하는독창적서정세계를구축하고있다.그의시는존재론적깊이와감각적정서가균형을이루며,‘피어남과머묾’이라는순환적주제로독자에게따뜻한위로와성찰의기회를제공한다.독자는시속자연의생명력과인간감정의섬세한결을통해삶의순간순간에의미를부여받으며,고독과허무속에서도희망과사랑을발견한다.
미학적으로는이미지의투명성과언어의절제미가돋보이며,전통서정시의아름다움을현대적시각으로재해석한점에서문단내독보적위치를점할가능성이매우높다.앞으로이보희시인은한국현대시에서자연과인간의조화를탐구하는대표적시인으로자리매김할것으로기대된다.그의시적세계가지속적인독자감동과문학적발전의가능성을가득내포하고있기때문이다.

-손근호(시인·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