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도의 사랑

73도의 사랑

$12.00
Description
전쟁고아로 일평생을 살아온 박효석 시인. 38시집과 함께 팔순을 맞이하였다.
『73도의 사랑』 이 시집 안에는 수많은 온도를 느낄 수 있다. 고요한 언어, 묵직한 침묵, 아내에 대한 사랑의 깊이. 박효석 시인은 청춘 시절을 누려보지 못한 채 보내야만 했던 30년의 세월은 나에게는 지워버리고 싶은 세월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세월이 있었기에 그 뒤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사랑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면서 살아올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했다.
저자

박효석

·1947년4월3일생
·동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문예창작학과졸업
·1978년시문학으로문단등단
·1985년제2회수원시문화상예술부문수상
·월간문예사조기획실장및신인상심사위원역임
·월간순수문학편집위원및신인상심사위원역임
·월간시사문단회장
·2015년,2019년전국공모오산문학상대상및신인상심사위원장
·경기도청소년예술제추진위원및문학부문심사위원장
·1994년한국문화예술진흥원창작기금수혜자
·문학상으로등단20년차이상문인을대상으로주는제12회문예사조문학상대상과등단30년차이상시인을대상으로주는제1회북한강문학상대상과제1회만다라문학문학상대상및제11회시예술상본상을수상함
·경찰대학교에서30년간문예창작을지도하였으며삼성전자에서20년간문하생을배출함
·작곡가‘변훈’에의해시‘순이야’와‘우리의수원’이가곡으로작곡됨
·15시집『시인과농부』가2016년도제주도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에서서귀포시민의책추천도서목록80권에선정됨
·37시집『소피아로렌과해바라기꽃』외프랑스어번역시집『사랑은오로지사랑으로말하라』와한국대표서정시100인선『사랑하고싶을때사랑하라』출간

목차

시인의말


1부

이른봄의봄편지
풀꽃들처럼
딸기를사들고오는길
산수유나무가꽃망울을터뜨릴때마다
벚꽃철황혼녘
벚꽃이화사한날
민들레와은행나무
손등의주름들을바라보며
벚꽃들이낙화할때면
봄의아지랑이
아낙네들의봄
흙의날
말라기선지자의예언
사오월이오면
5월의로망스


2부

73도의사랑
우리집거실
시계를볼때면
새우젓을먹으며
함박꽃
하늘눈물
장례식장에서
잠을자는날이많아질수록
태양처럼
안개꽃과장미꽃처럼
새벽이면
민들레꽃처럼
햇살과수원
대파를썰때면
잡초들처럼


3부

아름드리나무밑에앉아쉴때면
대나무숲에가면
빽다방에서
커피밭과푸른산
섣달그믐밤
선비의글읽는소리
아내의몸에선
김씨(金氏)의하루
사색길
사랑의순교
늙어간다는것은
옷가게를지날때면
함박눈이그린그림
12월이오면
해넘이와해돋이를바라보면서


4부

나의인생길
한해가저물어갈무렵이면
김장김치
詩의바이러스
삶의자리
서로서로따뜻한손을내밀어준다면
아내의눈
물낯
새벽종소리
대한추위
흰구름이창가에머물때면
엄가네막퍼주는집
이동원의노래를듣다보니
아내의귀


5부

안개의날개
빈의자
넝쿨장미꽃처럼
작약꽃을바라보며
작설차처럼
넝쿨장미꽃담장길
아카시아꽃향기
넝쿨장미가아름다운것은
내마음속의보름달
꿈의고치방
바닥
바닥2
바닥3
눈물나는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