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의 초대 (하루 한 편 고전 시가)

오래된 시의 초대 (하루 한 편 고전 시가)

$18.00
Description
옛 시와 노래에서 피어오른 사랑과 낭만의 언어
고전 시가, 현대적 해석으로 다시 태어나다

하루 한 편으로 가볍게 즐기는 문학의 새로운 초대장

아름답고 숭고한 언어로 이루어진 고전 시가는 시대를 초월한 감정을 담은 예술적
유산이다. 하지만 현대 독자에게는 고전 시가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기 쉽다.
〈오래된 시의 초대〉는 그 장벽을 허물고자 작품을 현대어로 풀이하고, 어려운 용
어와 표현을 해설해 맥락과 의의를 쉽게 설명했다. 현직 국어 교사인 저자가 직접
선별한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담은 고전 시가들로 내용을 구성했고, 사계절의 풍경
을 떠올리며 사랑의 시가를 분류했다. 사랑이 꽃피는 봄과 사랑의 깊이를 보여 주
는 여름, 흩날리는 이별의 가을과 추위에도 더욱 성숙해지는 겨울로 구분된 시가들
을 읽으면 계절의 생생함과 함께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고
려 가요에서 조선 시대 한시와 가사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의 고유한 정서와 이야
기를 품는다. 고전 시가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살아 있는 문학임을 깨닫게 만든다. “사랑이 문학의 양분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는 저자의 말대로 사랑은 문학의 기둥이다. 익숙하지만 낯선 사랑
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 고전 시가로 멈춰 있던 사랑의 감각을 새롭게 느껴 보
기를 바란다.

고유한 우리말의 품격을 배우는
가장 쉽고 아름다운 방법

문학적 세계를 넓히고
어휘력을 높이는 고전 시가

언어는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고전 시가는 이 그릇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역할
을 하며, 단순한 이해와 감동을 넘어 문학적 세계를 넓혀 주는 역할을 한다. 고전
속에서 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단어와 표현을 발견하고, 나의 삶에 빗
대어 사유해 보는 경험만으로 어휘력과 표현력을 정돈할 수 있다. “자줏빛 바위 가
에/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
견우 노인이 노래한 〈헌화가〉는 화자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 준다. 신라 시대, 아
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던 수로 부인을 위해 절벽에 핀 철쭉을 목숨 바쳐 꺾어 주는
견우 노인의 맹목적인 사랑. 이 사랑의 형태는 오늘날 단절과 배제, 혐오가 자연스
러운 시대에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진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믿고 주저 없이 뛰어
들 수 있는 사랑이 있었는지 잠시 멈춰 서서 고민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이렇듯 작
품 속에 쓰인 언어와 표현은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불러일으켜 자연스럽게 문학적
감수성을 키운다. “사랑은 생각지도 못한 표현들을 생산해 내는 언어의 보고( 寶
庫)”라는 저자의 말처럼 사랑은 비일상적인 언어 체계를 스스로 익히게끔 만든다.
그리고 그러한 체계를 지닌 고전 시가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강
력한 힘이 있다. 고전의 세계를 탐험하며 고유한 말과 생각을 갖고 싶은 어른들, 어
려운 고전 시가를 쉽게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 그리고 문학의 아름다움을 엿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오래된 시의 초대〉로 당신을 초대한다.

15년 차 현직 국어 교사의
사랑과 계절이 있는 문학 수업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규원가〉, 〈가시리〉...
수능, 모의 평가 출제 작품 수록

암기하지 않고 스스로 독해하는 힘 기르기

저자는 15년간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고전 문학 교육의 최전선에서 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생들이 고전 문학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느끼는 데 필요한 교사의 역할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래된 시의 초대〉는 그러한 고민을 통
해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인간의 탐구 대상이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둘러싼 흥미로운 고전 시가들로 구성했다. 고전 시가를 원문과 함께 현대어로 풀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문학적 특징, 상징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규원가〉, 〈가시리〉 등 수능
과 모의 평가에 출제된 작품이 포함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자료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는 기존에 암기 위주 학습만 답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전 문학
을 작품 그대로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깊이 헤아리는 감각을 익히
도록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비단 학생들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선조의 빛나는 지혜와 지극한 사랑의 정서를 〈오래된 시의 초대〉로 여실히 느
껴 보기를 바란다.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는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서로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울림이 있는 인문학 지식과 삶의 지혜를 담았다. 우리 시대의 지식인
이 ‘사랑한’ 무엇을 통해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생동감을 전한다. 첫 번째 시리
즈 〈내가 사랑한 시옷들〉은 에세이스트이자 영어 교육 전문가인 조이스 박 교수
가 사랑, 사람, 시를 주제로 한 세계 명시 30편을 엮었다. 두 번째 시리즈 〈내가 사
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는 서울대학교에서 시 교육을 공부하고 학생들
에게 국어를 가르친 김경민 저자가 큐레이션한 이별 시 50편과 에세이를 엮었다.
세 번째 시리즈 〈마음챙김의 인문학〉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주로 고전 도서를 전문 번역해 온 임자헌 저자가 40편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네 번째 시리즈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수많은
철학 이론과 문학, 영화 속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작가이자 변호사인
정지우 저자가 ‘사랑’이라는 주제로 모인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사랑이 필
요한 이유, 우리가 사랑해야만 하는 이유를 서술했다.
저자

안희진

저자:안희진
‘문학의생활화’를실천하며,꾸준히읽고쓰는사람이되기를꿈꾼다.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교육행정학및고등교육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2010년부터서울의여러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쳐왔다.집필한교과서로《고등학교고전(김종철외)》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5

1부나뭇잎사이로비치는사랑의기운,봄
1일너를기다리는동안〈임이오마하거늘〉19
2일줄이고늘이는밤의묘미〈동짓달기나긴밤을〉24
3일영원한사랑의맹세〈정석가〉28
4일꽃과함께건넨마음〈헌화가〉34
5일날카로운사랑의감각〈만전춘별사〉39
6일천리길도한달음에〈바람도쉬어넘는고개〉44
7일내것이아니더라도〈저건너흰옷입은사람〉48
8일사탕보다달콤한사랑〈서방님병들어두고〉52
9일아름다운화답가〈북천이맑다커늘〉56
10일어여쁜그대〈눈썹은수나비앉은듯〉60

2부뜨거운태풍이지나간자리,여름
11일청산이품은속마음〈청산은내뜻이오〉67
12일사랑의격차〈사랑이거짓말이〉71
13일달님앞에비나이다〈정읍사〉75
14일마음의거리〈마음이지척이면〉79
15일홈빨며감빨아잇는사랑〈모시를이리저리삼아〉83
16일문학이되는사랑〈꿈으로차사를삼아〉87
17일정표에담긴의미〈견흥〉91
18일가파르고험해도〈사랑을찬찬얽동혀〉95
19일재치있는사랑의마당〈상공을뵈온후에〉100
20일사랑을해보니〈사랑이어떻더니〉104

3부어긋나고흩어지는마음,가을
21일떠나는이에게건네는위로〈임이별하올적에〉111
22일이제떠나야할때〈말은가자울고〉115
23일대동강엘레지〈송인〉119
24일내사랑이야기를들어보오〈속미인곡〉123
25일움직이는사랑〈임이혀오시매〉131
26일나를잊지말아요〈묏버들가려꺾어〉135
27일무심한당신을원망하며〈규원가〉139
28일이별을피하고싶어서〈백초를다심어도〉146
29일강물의푸른빛은언제다시돌아오나〈이별하던날에〉151
30일이별의민낯〈방물가〉155

4부굳은땅속에내리는뿌리,겨울
31일꿈속넋의자취〈수심가〉163
32일슬픔과거리두기〈재위에우뚝선소나무〉167
33일아름다운이별〈가시리〉171
34일다시만날그곳에서〈제망매가〉175
35일그리운당신〈도망〉179
36일나홀로외로이〈황조가〉183
37일그리움을위하여〈찬기파랑가〉187
38일받아들이고놓아주며얻는승리〈처용가〉191
39일슬픔의격차〈두고가는이의안과〉196
40일하늘의뜻〈증별〉200

참고문헌205

출판사 서평

15년차현직국어교사의
사랑과계절이있는문학수업

〈제망매가〉,〈찬기파랑가〉,〈규원가〉,〈가시리〉…
수능,모의평가출제작품수록

암기하지않고스스로독해하는힘기르기

저자는15년간국어교사로재직하며고전문학교육의최전선에서학생들과함께했다.학생들이고전문학을더욱쉽고친근하게느끼는데필요한교사의역할이무엇일까깊이고민하는시간을가졌다.〈오래된시의초대〉는그러한고민을통해탄생한책이다.이책은오랜기간인간의탐구대상이었던사랑이라는감정을둘러싼흥미로운고전시가들로구성했다.고전시가를원문과함께현대어로풀어독자의이해를도왔고,작품의시대적배경과문학적특징,상징등을체계적으로설명했다.더불어〈제망매가〉,〈찬기파랑가〉,〈규원가〉,〈가시리〉등수능과모의평가에출제된작품이포함되어학생들에게실질적인학습자료의역할을톡톡히한다.이는기존에암기위주학습만답습하던방식에서벗어나고전문학을작품그대로이해하고그속에담긴가치와의미를깊이헤아리는감각을익히도록단단한토대를마련해줄것이다.비단학생들만이아닌우리모두가알아야할선조의빛나는지혜와지극한사랑의정서를〈오래된시의초대〉로여실히느껴보기를바란다.

일생에한번은만나야할인문교양
날마다인문학시리즈다섯번째이야기

‘날마다인문학’시리즈는일생에한번은만나야할인문교양서로언제어디서나읽을수있는,울림이있는인문학지식과삶의지혜를담았다.우리시대의지식인이‘사랑한’무엇을통해독자의마음에깊은울림과생동감을전한다.첫번째시리즈〈내가사랑한시옷들〉은에세이스트이자영어교육전문가인조이스박교수가사랑,사람,시를주제로한세계명시30편을엮었다.두번째시리즈〈내가사랑한것들은모두나를울게한다〉는서울대학교에서시교육을공부하고학생들에게국어를가르친김경민저자가큐레이션한이별시50편과에세이를엮었다.세번째시리즈〈마음챙김의인문학〉은이화여자대학교에서심리학을공부하고주로고전도서를전문번역해온임자헌저자가40편의고전을모아엮은것이다.네번째시리즈〈사랑이묻고인문학이답하다〉는고대부터현대까지의수많은철학이론과문학,영화속사랑에관한이야기를모은책이다.작가이자변호사인정지우저자가‘사랑’이라는주제로모인다양한이야기를통해인생에사랑이필요한이유,우리가사랑해야만하는이유를서술했다.